아는만큼 보인다

병란 개벽에서 생존하려면㉘

생존의 비밀

병란 개벽에서 생존하려면
 

사람은 누구나 하늘과 땅에서 몸을 받아 하늘과 땅의 뜻을 성취하는 구도자로 살도록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얻어야 영적인 만족을 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아 내릴 수 있다.

지금은 오직 가을의 진리’ 만이 나를 살리고, 진정한 행복으로 인도한다.

 

상제님의 존호 ‘증산甑山’의 ‘시루 증甑’에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완성시킨다는 뜻이 담겨 있다.

상제님의 도법은 하늘의 신들과 지상 인간의 구도의 갈급증을 완전히 해소시켜 주는 궁극의 진리[無極大道]이다.

상제님은 “도를 닦으려면 체体부터 잡아야 한다”(도전2:142:1)고 말씀하셨다.

상제님의 진리의 체, 진리의 원본 틀이 바로 ‘우주 1년 이야기’ 이다.

무엇보다 우주가 1년 사시로 순환하는 이치를 제대로 알아야 ‘왜 인간이 태어나고, 지난 세월동안 상극의 어둠 속에서 가을 진리를 향해 머나먼 고난의 여정을 걸어 왔는가’ 하는 것을 깨칠 수 있다.

 

지금은 천지에서 인간의 생명을 추수하는 가을 개벽기이다.

이때는 오직 상제님만이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다.

상제님만이 우주 삼계를 다스려 모 든 천지신명을 뜻대로 통제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일찍이 석가, 공자, 예수를 비롯한 수많은 성신들은 천상에서 자기들을 지상에 내려 보내셨던,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께 인류 구

원을 간청하였다.

•하늘에 있는 신선과 부처와 성신들이 나에게 탄원하여, ‘세상에 내려가셔서 억조창생의 병사病死를 건져 주옵소서.’ 하고 간곡히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이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도전7:39)

 

그러면 증산 상제님의 도맥道脈은 어떻게 계승되었을까?

상제님은 “나는 천지로 몸을 삼고 일월로 눈을 삼는다”(도전4:111:15) 하시며 천지의 이법에 따라 무극대도의 종통 맥을 여성인 태모 고수부님에게 전수하였다.

 

수부首婦님은 상제님의 반려자이자 대행자로서, 상제님이 어천하신 후 도장 문을 열고 상제님의 대도 진리의 첫 씨앗을 인류 역사에 처음 뿌려 주신 온 인류의 큰 어머니[太母]이시다.

상제님은 “사람은 여자가 낳는 법이니라. 후천에는 음陰도수가 뜬다”(도전6:51)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부 도수首婦度數로 천하 만민을 살리는 종통대권宗統大權은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맡긴다. (도전11:3457)
• 사람이 낳기는 제 어미가 낳았어도 맥을 전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산다.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 (도전6:65)

 

가을철의 인간 열매로 거듭나느냐, 아니면 3년 질병대란에서 영원히 소멸되느냐?

그 첫째 관건이 바로 증산 상제님에게서 태모 고 수부님께로 이어지는 천지 부모 하나님의 도통 맥을 제대로 잡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수부님을 부정하고 진리를 왜곡, 조작하는 자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엄중히 경계하셨다.


•수부의 치마 그늘 밖에 벗어나면 다 죽는다. (도전6:39)
•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 이라. (도전6:21)

 

이로써 후천 새 질서가 정음정양으로 바로잡히고 남녀동덕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가을 개벽기의 질병대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제님의 도를 받아 태을주를 숨 쉬듯 읽고 일심 정성으로 구도의 길을 걸어 의통 조화권을 전수 받아야 한다.

그것이 지상의 자손과 천상의 조상이 함께 구원 받고 가을 선경의 조화 낙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모르고 시작하면 난법亂法의 구렁에 빠진다. (도전9:200)

'깨우칠 적에는 반드시 스승이 있어야 한다’(도전6:63:14)는 말씀대로, 가까운 증산도 도장을 방문하여 체계적으로 공부하기를 권한다.

 

가을의 질서는 인간과 만물을 살려 내는 상생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선천 상극의 묵은 의식, 묵은 관념을 버리고 천지와 하나 되는 상생의 도심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

가을 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일’ 보다 더 고귀하고 큰 덕이 없다.

•장차 십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 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

라. (도전8:21)
•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도전8:117)


무엇보다 질병대란에서 왜 죽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인류를 건져 내는 일! 이야말로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도법을 받는 구도자들의 가장 큰 영광이요 축복인 것이다.

우리 생명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 화산 폭발, 대지진. 혹한, 폭염, 폭설, 홍수 둥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과 질병이매우 빈번하고 강력해졌다.

지난 70, 80년대부터 쏟아져 나온, 지구 멸망을 주제로 다룬 수많은 영화 속 재앙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인류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총체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을 경고하면서 지구환경 파괴로 인한 문명의 붕괴와 인간의 멸종 위기까지 언급하고 있다.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가?

 

지구촌 인류가 직면한 이 모든 문제는 선악을 가름하는 도덕주의를 넘어서며, 사랑과 봉사, 자비와 헌신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종교나 철학, 과학 등, 그 어디에서도 해답을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자연의 큰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닥쳐오는 거대한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천지의 큰 계절이 바뀌면서 인류 문화 또한 새롭게 태어난다.

“선천은 삼계(하늘․땅․인간)가 닫혀 있는 시대니라”(도전4:6:1)라고 밝혀 주신 상제님의 말씀처럼, 생장․분열하는 봄여름 상극의 ‘닫힌 문화’ 시대에서 성숙․통일하는 가을철 상생의 ‘열린 문화’시대로 넘어간다.

 

따라서 이때 하늘이 인간을 향해 절규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바로 선천의 묵은 의식에서 벗어나 자연 섭리와 함께 성숙하는 가을의 새 진리를 만나라는 것이다.

사람이 몸담고 살아가는 가장 큰 틀이 하늘땅, 대자연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생명이 깃들어 있는 이 ‘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아야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

 

자신의 신앙이나 깨달음이 아무리 치열하다 해도, 세상에서 어떤 큰 성공을 이루었다 해도, 하늘땅이 요동을 치고 대자연이 격변을 일으키는 데는 손쓸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 들어가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면, 어떻게 재앙을 피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 가을철 대변혁 상황을 주도하는 것은 선천 역사를 관통해서 흐르는 거대한 원한의 힘 이다.

큰 여름철의 ‘상극의 극점’ 에 이르면 수천, 수만 년 동안 축적된 원한의 불덩이가 아주 강력하게 폭발한다.

이와 동시에 가을철 서릿발 기운이 들어와 봄여름 내내 하늘땅이 한시도 쉬지 않고 정성과 기운을 다 바쳐 길러 낸 인간의 생명줄을 끊어 버린다.

 

가을개벽 상황으로 상씨름과 함께 질병대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이 닥쳐와 인류의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도 대자연의 법칙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신천지 지상 선경 문명을 열어 놓고 어천하신 지 100년이 지나면, 가을개벽의 거대한 충격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게 된다.

인류 문명이 궁극으로 번창하여 선경문화 건설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도약함과 동시에, 선천 역사 속에서 쌓여 온 모든 것이 ‘파탄 도수’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바야흐로 새 시대가 열리는 역사의 분기점!

인간이 대자연과 하나 되어 천상의 상제님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받으며 살던 지고지순한 신교神敎문화의 도법이, 상제님의 지상 강세로 지구촌의 동방 땅 한민족으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

 

이 우주에는 결코 종말이 없다.

단지 천지의 체질이 바뀌는, 자연과 문명의 총체적인 변혁이 있을 뿐이다.

 

지구는 하나요, 지구촌 인류는 한 형제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운명체로 묶여 있는 것이다.

상제님의 손길로 이 세계의 크고 작은 모든 문제가 조화와 균형을 되찾는 거룩한 순간, 대자연과 인류 문명의 틀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위대한 재탄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오늘을 사는 인간의 진정한 성공, 영원한 삶의 길은 개벽상황으로 닥치는 변혁의 거센 파도를 잘 극복하는 데 있다.

특히 가을철 생명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천상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우리의 모든 조상이 함께 열매 맺는, 가장 영광되고 보람 있는 일이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하늘땅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낙엽 되어 사라지고 말 것인가!

모든 것은 오직 그대의 결단과 선택에 달려 있다. 『생존의 비밀』<28>

인류 구원 법방 의통㉗

생존의 비밀

인류를 구원하는 성스러운 법방, 의통
 

무신(1908)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맑은 도랑물 속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드는 것을 쳐다보시다가 “천하 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 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하다.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시며 구슬피 읊조리셨다. (도전7:48)

 

증산 상제님께서는 3년 대병겁으로 죽어 넘어가는 인류를 건지시기 위해 신축(1901)년부터 기유(1909)년까지 9년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상제님은 공사를 보실 때 수십 일씩 굶기도 하시고 때로는 한겨울에 홑옷을 입으시고 추위를 감내하셨다. (도전5:413)

그것은 창생의 고통을 대속代贖하시어, 박복한 인간의 굶주림과 헐벗음을 없애 주시기 위해서였다.

인류를 위한 상제님의 사랑은 하늘 보좌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상제님은 어천하시기 전 “내가 이제 천하의 모든 병을 대속하여 세계 창생으로 하여금 영원한 강녕康寧을 얻게 하리라”(도전10:28) 하시고, 몸소 여러 가지 병을 앓으시며 그 치유책을 내려 주는 공사를 보셨다.

세상의 소병小病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인류에게 갖가지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모든 병을 다 대속하였으나, 오직 괴병은 그대로 남겨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리라”(도전10:28) 하시고,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太乙呪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도전4:147)라고 말씀하셨다.

 

천지 이치로 오는 가을의 서릿발 괴병은 그대로 남겨 두시고 질병대란을 극복하는 유일한 생명의 처방으로, 일상적인 약과는 전혀 다른 판 밖의 치유책인 ‘의통’을 전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의통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직접 내려 주신 구원의 법방으로, 인류에게 가장 큰 축복이요 은총인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인印(도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통은 과연 무엇이기에, 그토록 무서운 괴병을 물리 칠 수 있는 것일까?

 

의통은 한마디로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최종 결론이다.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내가 천지 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 통을 붙여 주리라. (도전7:33)

 

천지의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설 때 병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상제님의 조화권이 바로 의통이다.

의통이란 ‘병든 사람, 병든 세상을 살려 내서[醫] 세계를 통일한다[統]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의통은 의통 성패聖牌와 태을주로 구성되어 있다.

무형의 의통 기운이 태을주이며, 태을주를 유형화시킨 상제님의 신물神物이 의통 성패이다.

 

의통은 상제님 태모님을 받드는 자들이 신앙의 은혜로써 개벽기에 전수받는 것이다.

상제님은 반드시 도장道場을 중심으로 의통을 전수 받고 의통을 집행하라고 하셨다.

상제님의 의통 전수 공부! 이것이 가을개벽의 극한 상황에서 선천 상극의 모든 대립과 갈등을 마무리 짓고 후천 세계 통일문화를 열고 인류 구원의 꿈을 성취하는 믿음의 열매요, 구원의 마지막 비밀 열쇠이다.

 

오늘날 선천 상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천지 부모와 단절되어 생명의 근본을 잃어버렸다.

그리하여 천지의 주인이신 상제님께서 친히 인간으로 오셔서, 온 인류가 생명의 근원인 천지와 하나 되어[태일] 천지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병란 개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태을주 수행 문화’를 열어 주신 것이다.

 

약은 곧 태을주니라”(도전4:147:4) 하신 증산 상제님의 말씀과 같이, 당신의 도법을 받드는 창생에게 전해 주신 생명의 성약으로, 스물 석 자로 이루어진 신령한 주문이며 조화 성령의 생명수이다.

더욱이 우주의 가을 개벽기에 ‘수많은 원신과 척신’이 가을바람을 타고 와서 일시에 일으키는 질병대란은 오직 모든 천지신명을 뜻대로 통제할 수 있는 증산 상제님의 우주 대권으로만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태을주의 첫 부분인 ‘훔치훔치’ 는 우주 생명의 근원을 찾는 소리이며, 신도神道의 조화 세계와 내 몸을 직접 연계해 주는, 천지 성령을 받아 내리는 신성한 소리이다.

 

상제님은 ‘훔치’에 대해 이렇게 밝혀 주셨다.

•‘훔치’는 ‘천지 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 는 말이니라. (도전7:74)

 

천지 부모로부터 분리된 인간을 다시 천지 부모와 하나 되게 하는 주문이 바로 태을주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태을주를 소리 내어 반복하여 읽으면, 그 소리에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즉각 반응을 한다.

 

마치 주사를 맞으면 온몸에 약 기운이 퍼지듯이, 태을주 소리에 동조되어 내 몸과 마음과 영성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나의 의식은 물론이요, 무의식의 전 영역까지 성령의 빛과 생명으로 정화되어 천지 부모로부터 받은 본마음을 열게 되고, 사물의 내면 세계를 보고 듣는 눈이 열린다.

이렇게 내 몸속에 있는 신성이 밝아지고 우주 만물 속에 있는 신성과 교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병란 개벽을 맞이한 인류가 태을주를 읽어야만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제님은 “태을주는 구축병마주니라. 내가 이 세상의 모든 약 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나니 만병통치 태을주니라” (도전3:313)라고 하셨다.

 

모든 병은 수기水氣와 화기火의 균형이 깨어져서 생기는 것이다.

상제님은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도전4:147)라고 하셨다.

 

태을주가 몸과 마음과 영혼의 모든 병적 현상을 물리치는 것은, 인간 생명활동의 근원인 수기를 축적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태을주는 우리 몸의 수화의 균형을 이루게 해 준다.

인체에 있어서 수기는 골수, 정수, 뇌수, 정자, 난자를 포함하는 인체의 에센스다.

 

태을주는 우리 몸에 정을 축장케 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며 신을 명화明化시켜 천지의 성령을 접하고 신도를 통하게 한다.

천지의 성령과 수기를 받아 내려 일체의 사기邪氣를 정화시키고 인간의 몸을 불멸의 선체仙體로 만들어 준다.

이렇게 해서 개벽기에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는 것이다. 오

직 태을주만이 천지 부모의 생명력을 온전히 받아내려, 인간 생명의 3대 요소인 마음과 몸과 영혼을 함께 치유할 수 있다.

 

추살 병란으로 천하의 모든 의술이 무용지물이 되는 그때, 구원의 성약聖藥이 바로 상제님이 직접 전수해 주신 ‘태올주의 조화권’ 이다.

그래서 증산 상제님은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너희들은 읽고 또 읽어 태을주가 입에서 흘러넘치도록 하라”(도전7:75)고 하셨고, 태모님은 “밤이나 낮이나 밥 먹을 때나 일할 때나 항상 태을주가 입에서 뱅뱅 돌아야 하느니라”(도전11:263)고 하셨다.

 

상제님, 태모님의 도업을 계승하신 안운산 태상종도사님도 “태을주는 산소와 같다. 몸에서 태을주 냄새가 배어나도록 숨쉬듯 읽으라”고 거듭 강조하셨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라고 하셨다.

‘이때는 태을주를 읽어야 산다’고 하는 가을개벽 소식을 신명들은 들어서 다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자손이 태을주를 읽으면 천상의 조상들이 “아, 이제 자손들이 열매 맺으니 우리도 소원성취를 했구나!” 하고 기뻐하며 춤을 춘다. 가

을 개벽기에 자손 줄을 건져 내어 잘되게 하려는 조상들의 깊은 염원이 태을주를 통해서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인류에게 주문 수행법과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 수행하는 동공動功수행법도 일러 주셨다.(도전5:307)

 

개벽기에 병란으로 인류가 넘어갈 때, 일꾼들이 강인한 의지와 체력을 길러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도공문화를 열어 놓으신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도 수많은 구도자들이 증산도 도장에서 수행을 하며 다양한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태을주를 읽어 어떤 사람은 암을 고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천상의 조상신과 소통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앞으로 우주의 환절기에 돌입하여 본격적으로 질병대란이 온 세상을 휩쓸 때에는, 천상 신명의 조화 세계가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개방되어 태을주의 조화권이 훨씬 더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생존의 비밀』<27>

천지대세에 어두운 자㉖

생존의 비밀

조상을 부정하고 천지대세에 어두운 자는 멸망한다


인류는 지금 총체적인 문명의 전환점에 서 있다.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대로 가면 머지않아 몰락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돈과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상제님은 이런 인간의 삶을 “저것들 다 하루살이다, 하루살이!”(도전6:65)라고 하셨다.

불빛을 쫓다가 불기둥에 스치기만 하면 녹아서 없어지는 하루살이 깔따구처럼, 눈앞에 보이는 이끗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누구도 예외 없이 인간 낙엽으로 나뒹굴게 된다는 말씀이다.

 

가을은 모든 생명이 소멸을 하면서 열매를 맺는 계절이다.

이때는 오직 천지 조화주 하나님의 은혜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오려면 병으로 병을 씻어내야 한다”(도전2:139)는 상제님의 말씀처럼, 세상은 점점 후천 새 역사를 열기 위한 병란 개벽의 상황으로 조여들어 가고 있다.

 

오늘의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궁극의 성공은 두말할 것도 없이 상씨름과 더불어 몰려오는 질병 대란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살 것인가?

 

1)누가 살고 누가 죽는가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일찍이 인류 역사에 이 한마디 말을 한 사람이 없었다.

동서의 어떤 성자도 장차 인류에게 닥쳐올 대변혁의 실체가 우주의 가을개벽임을 알지 못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소년으로도 지각을 차린 자에게는 ‘철을 안다’ 하고, 노인도 몰지각하면 철부지한 아이와 같다”(도전2:138)고 하셨다.

때를 모르고 사는 인생은, 아무리 학덕이 뛰어난 학자나 재능이 특출한 지구촌의 최고 경영자라 하더라도 한낱 철부지[節不知] 인생이라는 말씀이다.

 

우주의 여름은 이미 끝나가고 있다.

누구도 그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온 인류는 누구도 예외 없이 천지의 가을을 맞이해야 한다.

천지는 지금 가장 급진적인 파괴와 거듭남의 시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밖에 없느 니라” (도전2:137:3)라는 말씀대로, 상씨름이 넘어가고 3년 대병란이 몰려오고 지축이 정립하는 가을 개벽의 대세에 눈뜨는 자만이 살 길을 찾을 수 있다.

가을개벽 소식을 알면 살고, 그것을 모르면 죽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천하대세에 눈 뜰 수 있을까?

그 길은 질병대란에서 인간을 건지기 위해 오신 상제님의 도법을 깨닫는 데 있다.

상제님은 당신님의 도법을 ‘판 밖의 남모르는 법’이라 하셨다.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는 법[전무지후무지법前煞之後無之法]’이라고도 하셨다.

 

따라서 선천 문화의 ‘판 안’에 물든 채 고정 관념에 갇혀 있으면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대로 알 수 없다.

선천 세상에서 공부를 많이 한 기존 종교의 성직자, 종교인, 지식인, 전문가들은 오히려 그 지식이 장애가 되어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는 여름옷을 입어야 하고, 가을에는 가을 옷을 입어야 한다.

의식의 지평을 넓혀서 가을 세상에 알맞은 깨달음의 눈을 갖지 못하면 결코 가을 개벽을 극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천 관습 고치기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 (도전9:208)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도전2:41)

 

과감히 묵은 생각을 떨쳐내고 판 안에서 판 밖으로 나와야 한다.

바로 거기에 살 길이 있다.

상제님의 도법은 모든 것이 새롭고 또 새롭다.

 

원시반본, 뿌리 기운을 받아야 열매 맺는다.

증산 상제님의 상생의 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원시반본原始返本이다.

원시반본은 뿌리로,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가을은 생명이든 자기의 뿌리를 찾아 돌아가는 때이다.

 

뿌리로 돌아가, 뿌리 기운을 받아야 가을에 열매를 맺어 다음해 봄에 다시 싹을 틔우고 생명을 이어간다.

‘열매는 뿌리 기운의 결정체’이다.

만일 가을철에 뿌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의 순환은 거기서 끝이 나고 만다.

 

그렇다면 인간 생명의 뿌리는 무엇인가?

바로 자기 자신을 낳아 준 조상이다.

따라서 지금은 누구도 자기 부모, 자기 조상을 잘 받들어 혈통 맥을 바로 잡아야 한다.

 

•지금은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니 혈통줄을 바르게 하라. 환부역조換父逆祖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도전7:17)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도전7:19)

 

지금 부모와 조상을 박대하거나 부정하고, 조상의 제사조차 지내지 않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과 다름없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나를 낳아 준 사람이 바로 내 부모, 내 조상이다.

그래서 내 개인에게는 내 조상이 제1의 하나님이다”라고 하셨다.

 

이 말씀과 같이, 상제님을 찾기 이전에 자신의 부모와 조상을 제1의 하나님으로 받들어야 한다.

만일 자손이 조상을 우습게 알고 배반하면 조상도 자손을 돌보지 않게 된다.

 

그리고 세계 각 민족마다 시원 역사의 창시자가 계신다.

그분을 민족의 하나님, 국통의 하나님이라 하는데, 이 민족의 하나님․국통의 하나님이 제2의 하나님이다.

우리 한민족에게는 환국의 환인桓因,배달국의 환웅桓雄, 조선의 단군檀君인 이 삼성조三聖祖가 국통의 하나님이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일 뿐이다.

그리고 나의 뿌리, 민족의 뿌리를 잘 받든 후에는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 절대자 하나님을 모셔야 한다.

 

왜 상제님을 모셔야 하는가?

인류 문화의 뿌리는 바로 신교神敎 문화이며, 그 신교문화의 씨를 뿌리신 분이 상제님이시다.

상제님은 이 뿌리로부터 선천 문화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석가, 공자, 예수 성자를 지상에 직접 내려 보내셨다.

그렇게 해서 이들이 우주의 여름철에 줄기 문화인 동서양의 종교를 열었던 것이다.

 

그런데 원시로 반본하는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상제님께서 뿌리 문화인 신교와, 줄기 문화인 선천 종교의 기운을 모두 거두어 열매 문화인 인류의 통일 문화를 열어 주시기 위해 친히 강세하셨다.

우주의 가을철에는 뭇 생명이 뿌리로 돌아가야 생존하듯이, 인류 또한 뿌리 기운을 받아서 열매 진리를 만나야 산다.

 

그래야 우리 인생과 진리에 대한 모든 의혹이 총체적으로 해결되고 지구촌 인류가 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된다.

그 새로운 통일 문화가 바로 상제님의 진리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진리의 뿌리, 도의 뿌리 되시는 상제님 진리를 만나 상제님을 모셔야 한다.

이것이 상제님의 뜻이며, 가을 개벽기 원시반본의 섭리를 따르는 진정한 생명의 길이다.

 

내가 살아야 조상도 산다. 무엇보다 가을 대개벽기에는 조상이 자손의 생사 줄을 쥐고 있다.
•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느니라.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 크게 깨치는 것도 일차적으로 조상의 음덕蔭德으로 이뤄진다.

즉 조상들이 대대로 생전에 세상에 공덕을 많이 쌓고, 죽은 후에는 천상에서 오랜 세월 동안 기도를 하며 정성을 들여야 겨우 자손 하나를 살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조상이 아무리 큰 음덕을 쌓고 하늘에서 도를 열어 주어도 자손이 못나고 정성이 없어 받아들이지 못하면 다 헛일이다.

 

반면에 조상의 음덕이 적고 척신이 발동하더라도 자손인 나의 일심만 강력하면 척신의 방해 기운을 잘 이겨내어 마침내 훌륭한 구도자로 거듭날 수 있다.

조상의 음덕과 자손의 일심!

이것이 조상과 자손이 함께 가을 병란의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있는 구원의 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손이 하나라도 살지 못하면 천상의 조상도 살 수가 없다.

조상은 자손의 뿌리요 자손은 조상 선령의 숨구멍이다.

저 나무의 이파리와 가지를 죄다 떼 봐라.

그러면 숨구멍이 막혀서 그냥 죽어버린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자손이 떨어지면 조상들도 다 없어져 버린다.

내가 살아야 내 조상도 살려 주고 또한 자손만대가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가을 개벽기에 내가 구원 받으면 수천, 수만 년 동안 대대로 살아온 나의 조상이 모두 산다.

내가 진리를 못 만나거나 잘못 닦아 추살병란秋殺病亂으로 죽으면 나의 조상도 자연적으로 소멸되고 만다.

이것이 가을 대개벽기의 구원과 죽음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이다.

 

선천 종교의 구원론은 자기 하나만의 구원으로 끝나지만, 상제님의 구원은 자손과 조상을 함께 건지는 총체적인 구원인 것이다.

그래서 지금 조상 신명들이 자기 자손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자손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생존의 비밀』<26>

천지와 인간이 총체적으로 바로 잡히는 개벽㉕

생존의 비밀

천지와 인간이 총체적으로 바로 잡히는 개벽
 

질병대란에는 후천가을의 개벽 시운을 맞아 모든 인류에게 원한을 품게 한 선천 상극의 기운을 깨끗이 씻어내고 천지 안의 불의를 완전히 뿌리 뽑는, ‘하늘과 땅과 인간, 우주 삼계 차원의 역사 심판’ 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선천 상극 질서에 갇혀 온갖 죄악을 거리낌 없이 저질러 온 인간을 ‘천지 부모와 한마음’ 으로 살아가는 가을의 성숙한 신인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이름 하여 ‘다시 개벽’ 이라고 하는 것이다.

선천의 종교 문화에는 흑사병, 에이즈 등 지금까지의 병란도 극복할 법방이 없었다.

더욱이 앞으로 오는 병란은 현대 문명이 완전히 붕괴되고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차원에서 오는 대병이다.

 

그러므로 인류는 오직 천지의원 주인이신 우주 통치자, 천지 조화권을 쓰시는 증산 상제님의 도법을 통해서만 질병대란에서 살아남게 된다.

바로 이 병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종교 간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던 묵은 신앙의 장벽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선천에 쌓여온 크고 작은 모든 부조리와 갈등이 해소된다.

 

온 인류가 상생의 한마음으로 새로 태어나 상제님의 문화가 새로운 통일 문화로 자리 잡는다.

병란은 병든 천지와 인간을 완전히 치유하여 인류에게 ‘세계 일가 통일문명’을 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병란은 인간 역사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여 이 세상을 더욱 성숙한 문화로 나아가게 하는 천지의 손길인 것이다.

 

이제 3년 질병대란의 의미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
첫째, 병란은 상씨름의 대파국을 끝막고 세계가 핵전쟁으로 궤멸되는 것을 막아낸다.

둘째, 병란은 ‘지구촌 온 인류가 한마음의 가을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곧 자연의 상극법칙 때문에 생긴 ‘뿌리 깊은 원한의 상처’를 치유할 뿐만 아니라 동서양 여러 민족의 닫혀 있는 의식과 문화 장벽을 ‘일시에' 허물어 소통과 개방을 촉진시킨다.

셋째, 병란은 인류 역사가 후천 가을의 성숙한 문화로 도약하도록 이끌어 준다.

즉 병란으로 선천의 문화가 붕괴되고 인간의 영성을 성숙시키는 새 문명이 태동한다.

넷째, 병란은 지구촌 전 인류의 씨종자를 공정하게 추려 내는 정의로운 심판과 구원의 손길로 작용한다.

상제님은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 私가 없다 …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도전7:38:8, 8:21:2)라고 하셨다.

병란은 선천의 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죽음의 기운인 동시에 상생의 새 우주 낙원을 건설하기 위해서 지난 상극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후천 선경에 뿌릴 각국의 인종 씨를 추리는 ‘통과 의례’ 인 것이다.

 

그런데 병란兵亂 ,병란病亂과 더불어 가을철의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하나 더 있다.

주검이 새우 떼 밀리듯 하는 병란의 중심 상황에서 23.5도 기울어진 지축이 똑바로 선다.

 

이때의 충격이 어떨지 한번 상상을 해 보라.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그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천지이치로 때가 되어 닥치는 개벽의 운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나니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날 때 누구를 믿고 살 것이냐 !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사무치리라.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고서는 살 운수를 받기 어려우니라. (도전273:2~7)

 

산이 뒤집히고 땅이 쩍쩍 벌어져 갈데없는 난리 속에서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다. (도전2:139:3)

세상은 생지옥으로 화하여 산 자는 오히려 죽은 자를 부러워할 것이다.

 

문인이자 영능력자로 천상의 신명들과 소통한 미국의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는

“지구의 극이동은 자연섭리로, 지구 자체의 정화cleaning를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지구의 극이동은 눈 깜짝할 사이에 마치 지구가 한쪽으로 넘어지는 것처럼 일어난다. 지구는 본래의 공전궤도를 이탈하여 요동칠 것이다. 살아남은 사람의 숫자는 1억1명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1975년, 일본의 도승 기다노 케이호우北野惠宝는

천지신명으로부터 “앞으로 세계 지도가 바뀐다. 일본은 20만 명이 살아남는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인 약 425만 명이 구원 받는다”는 계시를 듣고, 이를 발표해 충격을 주었다.

 

•동래울산東來蔚山이 흐느적흐느적 사국四國강산이 콩 튀듯 한다 … 불 火개벽은 일본에서 날 것이요, 물水개벽은 서양에서 날 것이니라. (도전5:405,7:43)


결국 지축이 움직이면 일본은 화산 폭발과 대지진[불개벽]의 충격으로 국토의 대부분이 가라앉아 국가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된다.

실제로 일본 학자들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열도는 110개의 활화산이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개의 화산이 폭발하면 연쇄 폭발을 일으킬 것이라 한다.

 

동경대 다치바나 교수는 이것을 ‘라디에이터 효과’라고 이름 붙였는데, 최악의 경우 도미노현상이 일어나 일본 열도 대부분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침몰의 여파로 한반도 동해안과 남해안에도 초대형 쓰나미가 밀려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전해 주는 증언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극이동이 일어날 때 서양의 어떤 나라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한 사람도 못 살고 멸망당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세계 지도가 싹 바뀌는 것이다.

육지가 바다 되고 바다가 육지 된다.

 

상제님은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라”(도전7:17:7)고 하셨다.

최근 들어 지구촌에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벌써 수십년 전에 우리나라 서해 바다 속을 탐사하는 해군 특수부대원들도 서해 바닥이 융기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21세기에 들어와 세계적으로 강진의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에 비해 지진이 빈번해지고 있다.

1999년 9월 대만에서 대지진이 터졌을 때, 영국 BBC기자와 인터뷰하던 한 중국 여성의 말이 생생하다.

“Just five seconds, everything's changed!(단 5초 만에 모든 것이 변했어요!)”

 

그녀의 이한마디에서 인류가 지금 겪고 있는 자연의 변화의 손길에 대해 보다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은 바로 오늘의 인류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대자연의 격변, 그 운명의 미래에 대한 증언과도 같은 얘기이다.

여기에 무슨 종교가 있고, 선이니 악이니 하는 가치가 있는가?

어린이고 어른이고, 착한 사람이고 악한 사람이고 단 몇 초, 몇 분 만에 무참히 희생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영화 (2012)에서 끝까지 대재앙을 극복하려고 동분서주하던 미국 대통령은 비통함에 젖어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 정상에게 이렇게 선언한다.

"알다시피 세계는 곧 종말을 맞이합니다! The world, as we know it, will soon come to an end!”

바로 이러한 종말적 상황이 우리에게 닥치게 된다.


지축이 정립하면 지구 생물계에도 격변이 일어난다.

굴드 교수의 말처럼 수많은 생물 종種이 일시에 자취를 감추었다가, 새로운 지구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생물 종種이 출현한다.

인간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렇듯 머지않아 우리는 병란兵亂․ 병란病亂에 이어 지축 정립이라는 세 가지 커다란 변혁을 맞게 된다.

이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세계 각색 인종을 예외 없이 솎아내는 질병대란의 심판이다.

병란은 질병대란이 들어오면서 초반에 마무리되고, 지축 정립도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격변이지만, 질병대란은 3년에 걸쳐 지구촌을 휩쓸 것이기 때문이다.

 

질병대란과의 전면전,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이것은 준비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생사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인류가 다가오는 상씨름 전쟁과 대병란, 그리고 지축정립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생존의 비밀』<25>

선천 모든 질서가 붕괴되는 무법 3년㉔

생존의 비밀

선천의 모든 질서가 붕괴되는 무법 3년


앞으로 세상 대병란이 터지면 세상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하고, 세계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세우고 서둘러 역학 조사를 하는 등 전 지구적인 초비상 사태가 선언될 것이다.

도시의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어 상하수도, 전기, 도시가스, 교통, 통신 시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과 식료품조차 구하기 어려워진다.
기성 종교도, 국가도 대병란으로 희생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총체적인 극한 상황이 전개된다.

 

상제님은 각 지역의 법法질서마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 그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 닥 쳐 같이 먹고 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도전7:34:6~7)

 

게다가 한꺼번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죽어 넘어가기 때문에 시체를 처리할 수도 없게 된다.

 

상제님께서 하루는 어느 도회지를 바라보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다.

•방안떨이가 동네떨이요, 동네떨이가 고을떨이요, 고을떨이가 천하떨이니라. 너희들, 도시 송장 어찌할 것이냐. 송장, 송장 말이다! 코도 못 들겠다. 시골 송장은 오히려 가소롭다. (도전7:49:2~3)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도전4:39:3)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천만이 넘는 지구촌의 대도시 전체가 거대한 무덤이 되고 만다니, 실로 참혹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과거 조류독감이나 구제역이 돌 때 수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일시에 살殺처분 되어 한꺼번에 매몰되었다.

바로 그와 같은 상황이 우리 인간에게도 닥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병이 퍼지는 속도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다 넘어가는 것일까?"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도전7:36:1~3)

 

인류는 지금까지 이런 괴병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상제님의 대행자이며 종통 계승자이신 태모 고 수부님께서도 “괴질의 기세가 워낙 빨라 약 지어 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풀잎 끝에 이슬이 오히려 더디 떨어진다”(도전11:386:2)라고 경계하셨다.

 

마치 가을날의 차가운 서릿발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듯, 인간이라는 우주의 생명나무가 가을 천지의 숙살 기운에 의해 한순간에 쓰러져 생사가 결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괴질이 어디에서 처음 시작되는 것일까.

상제님의 수종을 들던 성도들도 이에 대해 몹시 궁금하게 여겼다.

성도들이 상제님께 괴병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되는지 여쭙자 상제님은 “구원의 도가 있는 조선”(도전7:40:2)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왜 하필 조선일까?

그것은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구원의 법방을 내려 주신 곳이 동방 조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북아 한반도는 인류 창세 문명의 발상지이다.

꽃이 피었다가 떨어진 자리에서 열매를 맺듯이, 선천 문명이 시작된 간방 한반도에서 선천 상극의 갈등과 원한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후천 지구의 통일 문명 시대가 시작된다.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 간방에서 마치고 간방에서 시작되는 것이 자연의 이법이다.

바로 이 때문에 조선에서 질병대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 조류 독감으로 살처분 되는 가금류들을 보라.

다음은 인간의 차례라고 경고를 하고 있지 않은가.

한꺼번에 구덩이에 묻히는 오리와 포대를 뚫고 머리를 내민 닭의 모습은 대병란을 목전에 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괴병이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발병하여 확산되는지 그 경로까지 상세히 밝혀 주셨다.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 (군산)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광주와 나주)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7일)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도전7:41:1~6)

 

이것이 바로 동학의 최수운이 전한 ‘아동방 3년 괴질 다시 개벽’ 상황인 것이다.

이 말씀으로 보면 괴질은 전라도 지역에서 처음 터져 나와 한반도 전체를 49일 동안 휘몰아치다가,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가 현대 문명을 싹쓸이하듯 침몰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천은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질병대란이 전 세계로 확산된다면 속도와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어육지경魚肉之境’이란 짓밟히고 으깨어져 아주 결딴난 형상을 말한다.

 

한반도는 풍수지리학상 활선어출수형活鮮魚出水形(싱싱한 물고기가 물을 박차고 나오는 형국)인데 그 중 배에 해당하는 부분이 전라도다.

물고기는 죽으면 창자부터 썩는다.

금강에는 금강하구둑이 있고 고기의 창자에 해당하는 금강은 4대강 공사로 심각하게 썩어가고 있다.

 

또한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거대한 방조제가 건설되어 있다.

금강의 수질이 악화되면서 조선의 운수도 다하여 가을 개벽의 괴질병이 발발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가을개벽 괴질병 운수로 들어가는지 살펴보자.

•병오년 여름 군창에 머무르실 때 하루는 금강 하구에 가시어 서천 쪽을 향해 물 위로 걸어가시니 갑칠이 상제님 옷자락을 잡고 따르니라.
이 때 갑칠이 보따리 때문에 좀 방심하여 옷자락을 느슨히 잡으면 목까지 물속으로 빠지고, 꼭 잡으면 다시 물 밖으로 나오더라. (도전5:144)
 ☞상제님께서 건너신 길을 따라 1990년 10월 금강 하구둑이 건설되었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서양이 잘살지만 나중에는 동양이 잘살게 되느니라.” 하시고 “조선과 미국은 운세가 서로 바뀌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옥구 앞을 흐르는 만경강이 막혀서 농토로 바뀔 것이다.” 하시고 또 만경 쪽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옥구 일부와 김제 만경은 덮평이 공사가 있어 저쪽은 앞으로 다 육지가 된다.” 하시니라. (도전11:261)
 ☞태모님께서 공사로 처결하신대로 1960년도부터 이곳은 간척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91년 새만금 사업이 착공되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운암강(雲岩江)이 흘러 두치강이 되었으나 장차 계화도(界火島)로 나가게 되리라.” 하시더니, 하루는 계화도에 가시어 바다에 떠 있는 배를 가리키시며 “저 배가 물속에 가라앉아 있으니 내가 육지로 건져 놓으리라.” (도전5:198)
여기서 두치강은 섬진강이다. 섬진강 물줄기를 막아 운암댐을 건설하여 화경산火鏡山 산속을 뚫어서 6.2km터널로 물길을 동진강으로 돌려서 낙차를 이용해 물을 떨어뜨리는 유역변경식으로 1945년 4월 칠보발전소 1호기를 준공하고 1961년 8월부터 착공하여 1965년 12월 2호기를 증설 준공하였다.

 

이 사업으로 발전에 사용한 물을 동진강에 방류함으로써 동진강 하류지역과 계화도(界火島) 간척지역의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어 가뭄을 해소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보릿고개를 넘기게 되었다.

원래 계화도는 전북 부안군에 있던 섬으로 변산반도의 북단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1963년~1968년 계화도와 동진면을 연결하는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육지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질병대란이 턱 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존의 비밀』<24>

질병대란 어떻게 전개되는가㉓

생존의 비밀

질병대란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1)전염병이 몰려오고 있다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지구촌에는 이미 소병小病의 병란이 여러 차례 일어나 인류 문화의 전 영역을 뒤흔들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지난날 수그러들었던 결핵, 페스트, 말라리아, 콜레라 같은 병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에이즈, 에볼라 등 새로운 병들도 30여 종이나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2009년, 지구촌을 강타한 신종플루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살인마 같은 변종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염병들은 앞으로 무시무시한 공포를 가져올 3년 질병대란에 비하면 단지 서곡에 불과할 뿐이다.

 

• 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느니라. (도전11:264)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도전5:291)
•동남풍이 불면 살 수 없는 병이 오느니라. (도전6:60)

 

즉, 상제님의 공사에 따라 이 소병들이 극점에 다다르면 가을 대개벽의 실제상황으로 몰고 들어가는 또 다른 무서운 병이 터진다.

그것이 바로 시두(천연두)의 폭발이다.

시두는 병란 개벽을 몰고 오는 길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병란의 전조, 시두가 대발한다.

시두는 어떤 병인가?

시두는 마마, 두창, 천연두라고도 하며 사람 몸의 수기를 말려서 죽이는 매우 끔찍한 병이다.

18세기 무렵에는 유럽 전역의 장님 중 3분의 1이 바로 시두 때문이었다.

일단 시두에 걸리면 아주 무섭게 앓다가 흉측한 몰골로 죽고, 다행히 낫는다 하더라도 곰보가 되고 만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시두 대발에 대해 어떻게 말씀을 하셨는가?

•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도전7:63)

 

시두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31개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남아 있었다.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적인 시두 박멸 운동을 시작하던 1967년 당시에는 그 감염자 수가 10억 명에 달해 있었다.

 

그런데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라는 상제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어, 1977년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환자를 끝으로 시두가 더 이상 발병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980년 5월 8일,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상에서 시두라는 질병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국내에서도1979년부터 예방 접종을 중단하고 1993년 11월, 제1종 법정 전염병 목록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2001년, 9․11 사태 이후 전 세계가 생화학 테러의 위험 속으로 빠지면서 시두라는 이름이 다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2002년에 시두를 다시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였으며, 2009년에는 시두(두창) 테러 대비 훈련도 실시했다.

시두 바이러스를 무기로사용할 가능성과 함께 시두가 재발할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때가 되면 시두가 다시 대발한다”는 상제님의 말씀이 언제 현실화될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시두가 대발하면 병겁이 날 줄 알라” 하신 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보면, 시두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다.

 

천지에 병란 개벽을 몰고 오는 전령자로서 오는 것이다.

즉 시두가 크게 일어나는 것[大發]은 가을 개벽의 대병란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경계경보로서, 선천 역사의 끝과 후천 새 역사의 시작을 암시한다.

그러면 시두 대발 후 질병대란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도전』에는 질병대란 발생 상황에 대한 참으로 충격적인 상제님의 말씀이 있다.

•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거늘 …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이 무용지물이 되느니라. (도전7:37,7:39)

일단 병란이 일어나 들어오기 시작하면 현대 의술과 약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말씀이다.

왜 그런 것일까?

그것은 바로 질병대란이 신神의 손길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라”(도전6:124), 곧 '가을의 기는 신이다'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다.

 

가을은 초목 등 모든 생명이 열매를 여무는 때이다.

인간도 모든 상극의 요소를 극복하고 신이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 즉, 성숙, 조화,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한다.

바로 이 궁극의 이상을 인간이 신과 하나 되어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모든 조상신이 자손에게 내려오고 민족에게는 민족의 조상신이 들어온다.

그렇게 신과 하나가 되어 이 지상에 고통이나 억울한 죽음, 비극적 재앙이 일절 없는 이상 낙원을 건설한다.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이 사라지고 모든 제도가 완성되고, 각 나라와 부족 간의 갈등이 다 없어진다.

신이 들어와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손사풍은 봄에 부는 것이나 나는 동지섣달에도 손사풍을 일으켜 병을 내놓느니라.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하시니라. 이에 갑칠이 여쭈기를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치병을 하시면서 병 속에 운수가 있다 하심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느냐.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올 수가 없느니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 하시고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도전5:291)

 

질병대란도 상제님의 명을 받은 천상의 신장들이 내려와 가을의 서릿발 기운으로 다스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가 없다.

이것이 천지의 공도公道이다.

천지는 사私가 없다.

 

이렇듯 괴질병은 가을 천지에서 오는 병이며, 신도에서 다스리는 병이니. 어떻게 약이나 의술로써 극복할 수 있겠는가?

우주의 봄철에 인간이 태어나 분열 성장하는 것도 천지의 법칙이지만, 성숙하지 못한 모든 생명을 죽이는 숙살법[심판]도 천지의 법칙이다.

일찍이 깨달음을 통해서 이것을 본 동서양의 영지자들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온다, 귀신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린다’ (남사고), ‘공포의 대왕(지구촌 병란 심판을 집행하는 우두머리 신장)이 내려온다’(노스트라다무스)고 전한 것이다. 『생존의 비밀』<23>

전쟁 질병대란이 함께 온다㉒

생존의 비밀

전쟁과 질병대란이 함께 온다

전쟁과 전염병은 언제나 음양 짝으로 몰려와 인간의 삶을 뒤흔들었다.

인류 창세 문명의 발상지인 동북아 한반도에서 머지않아 선천 원한의 역사를 종결짓는 상씨름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이 때 큰 가을의 서릿발 기운을 타고 괴질병이 지구촌을 휩쓴다.

이 진멸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동방의 치유 문화가 세계 구원의 핵심 코드로 자리 잡는다.

지구촌 문명 대전환의 소용돌이에서 인류를 살려 내는 유일한 성약聖藥은 무엇일까?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 앞으로 싸움 날 만하면 병란이 날 것이니 병란兵亂이 곧 병란病亂이니라. (도전7:35)
상제님은“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온다”(5:336:9), “난은 병란이 크니라”(2:139:7)라고 하셨다.

머지않아 전쟁이 일어나고 거의 동시에 질병대란이 들어온다는 말씀이다.

 

•내 집안. 내 동기간, 내 자식이라고 다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사느니라. … 그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산 사람은 꿈에서 깬 것같이 될 것이다. (도전7:24)
이 말씀을 새기면서 150년 전, 상제님에게서 도통을 받고 동학을 연 수운 최제우가 ‘십이제국 괴질 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라고 전한 질병대란이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908(무신)년에 상제님이 충청도 장항에서 상씨름이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 공사를 보신 것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이때 “파탄이 나간다. 파탄이 나간다”(5:303)라고 말씀하셨다.

파탄破綻이란 ‘깨뜨릴 파破’자에 ‘찢어질 탄綻’자, 깨지고 찢어진다는 뜻이다.

무엇이 깨지고 찢어진다는 말씀일까?

 

그것은 선천 인류의 삶을 지탱해 온 자연과 문명과 인간의 모든 질서가 가을 개벽의 대 전환기에 총체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

 

즉 선천의 여름철 말기를 유지해 온 세계질서는 가을의 문턱에서 여러 가지 변혁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서릿발 기운과 함께 터지는 대병란에 의해 파국을 맞는다.

지금은 그 누구도 손써 볼 수 없는 정도로 대자연이 병들었고, 천지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쌓인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뿌리 깊은 원한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 인간과 신들마저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오직 무한 경쟁 체제 속에서 이윤과 성장만을 추구하며, 멈추지 않는 열차처럼 파멸의 극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개인도, 국가도 선천 상극의 의식과 문화에 매몰되어 상제님의 가을 개벽 문화 소식을 전혀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상제님의 상생 문화권으로 넘어가기 위해 이 세상은 상극의 기운이 한 번 크게 폭발하지 않을 수 없는 경계에 부딪히고 만다.

이 때문에 선천 여름의 끝매듭기에서 ‘병란 도수’ 로 파탄이 나게 되는 것이다.

 

증산 상제님은 가을 대개벽을 앞두고 이 우주를 무너뜨릴 정도로 극에 달한 신명들의 원한을 끌러 주시기 위해, ‘애기판-총각판-상씨름’의 세 차례 씨름 공사로 새 판을 짜 놓으셨다.

그리고 지금 세계사의 대세는 ‘상씨름의 마무리 운’ 으로 들어서고 있다.

 

본래 ‘상씨름’은 씨름 경기에서 마지막 승부를 가리는 결승전을 일컫는 말이다.

상씨름에서 ‘상上’은 ‘더 이상이 없는’, ‘궁극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상씨름은 인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결 구도’를 뜻한다.

선천 인류사 최후의 대전쟁. 그러니 얼마나 참혹하겠는가.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짜 놓으신 그대로, 상씨름은 선천 상극의 원한을 다 풀어 줌으로써 비극의 역사를 새 희망의 역사로 반전시켜, 인류 문명을 상생으로 거듭나게 하는 최후의 한판 승부이다.

이 상씨름 대전쟁은 초반 전쟁 이후 삼팔선을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마지막 마무리를 짓는다.

 

•상씨름으로 종어간終於艮이니라. 전쟁으로 세상 끝을 맺나니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도전5:415)

‘종어간’이란, 상제님이 강세하신 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선천 상극의 역사를 종결짓는다는 것이다.

상제님은 왜 하필 동방 땅 한반도에서 상씨름으로 선천 세상을 끝맺고 가을 천지의 새 역사를 여시는가?

 

한민족은 동북아시아의 주인공이다.

‘동東’은 해가 떠오르는 곳이다.

어둠을 뚫고 새 날의 태양이 동방에서 떠오르듯, 동북아 한반도에서 새 역사의 태양이 떠오른다.

그래서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선천 성자들이 하나같이 동방 땅에서 구원의 주인공이 오실 것을 전했던 것이다.

 

동북아에서 상씨름 전쟁이 발발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또 있다.

중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동방의 창세 문명을 연 상제문화의 주인공이자 자기네들에게 문화를 전수해 준 큰 스승인 한민족의 역사를 말살하고 부정해 왔다.

 

오늘날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이나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도 한민족의 역사를 말살하려는 음모의 일환이다.

이러한 동북아의 오랜 ‘역사 전쟁' 불의不義는 가을개벽이 아니면 결코 바로잡을 수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상씨름을 통해 동북아와 이 세계의 모든 것을 바로잡으시는 것이다.

상제님은 동북 간방에서 상씨름의 마지막 승부를 가려, 선천 세상의 모든 악업과 고통을 끝내고 상생과 조화의 새 세상을 열게 하셨다.

 

그러면 상씨름의 마무리는 어떻게 전개되는가?

한반도는 아직 휴전상태다.

한반도는 동서 강대국이 개입하여 세계적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북한[바둑판 주인]과 지구촌 4대 강국인 [미․일․중․러 네 신선]가 파워 게임을 하는 6자회담 구도는 상제님께서 집행하신 오선위기 공사가 역사의 현실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 상씨름 끝판을 마무리하는 대공사를 살펴보자.

•문득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외치시니라. (도전5:325)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도전5:415)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에는 지구촌 초강대국의 군사력이 총집중되어 있다.

지구촌의 화약고 동북아 한반도!

만약 한반도에서 상씨름의 막판 승부가 펼쳐지고 그 전쟁의 여파가 세계로 확산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북한의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 등의 대량 살상무기가 동원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상제님은 상씨름이 어떻게 마무리되도록 틀을 짜놓으셨을까?

 

과거 인류 문명사에서 전쟁과 전염병은 이란성 쌍생아처럼 언제나 함께 일어났다.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신 후(1901~1909) 지난 100년 세월 역시 오선위기 씨름판을 중심으로 한 큰 전쟁[兵亂]과 질병[病亂]의 역사였다.

애기판인 제1차 세계대전은 스페인독감(1918~1919)으로 약 5천만 명에서 1억 명의 희생을 치르면서 끝났고,

총각판 제2차 세계대전은 1945년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떨어져 수많은 사람에게 원자병의 참혹한 고통을 안기면서 일본의 패망으로 종결되었다.

 

상씨름 상황도 마찬가지다. 상제님께서는 앞으로 상씨름 대결전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파멸될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 대병란이 몰려와 전쟁이 종결되도록 프로그램을 짜 놓으신 것이다.

•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도전5:415)


이병제병以病制兵, 즉 질병[病]으로 전쟁[兵]을 제어하신다는 말씀이다.

전쟁 초반에 병난이 일어나 전쟁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핵과 생화학 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가 모두 동원되어 인류를 전멸시키는 전쟁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고 질병대란이 오히려 ‘희망의 손길’ 로 작용하여 전쟁을 종결짓도록 하신 것이다.

 

이 질병대란에서 사는 법이 바로 의통법이다.

오늘날 핵무기와 괴질은 현대 도시 문명의 존속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두 요인으로 손꼽히는데, 상제님은 바로 병病으로써 핵무기가 제어되도록 하신 것이다.

이것이 ‘불 화’자, ‘숨길 둔’자, 화둔火遁공사이다.

그럼 장차 상씨름이 지구촌 병란病亂 상황으로 넘어가면 이 세계는 어떻게 되며 3년 질병대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 것일까. 『생존의 비밀』<22>

상제님께 천제를 올려 온 동방 한민족㉑

생존의 비밀

상제님께 천제를 올려 온 동방 한민족

동방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께 제사 올리는 천제 문화이다.

동방의 한민족은 상고사 시대인 배달국(6천 년 전) 때부터 하늘과 땅과 인간세계를 주관하시는 상제님께 천제天際를 올리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었다.

배달국의 환웅천황과 고조선의 단군왕검 이래 역대의 모든 제왕이 나라를 건국한 후 가장 먼저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부국평강富國平康을 기원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경승부윤敬承府尹 변계량이 태종에게 상서上書를 올려 “우리 동방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지내는 예를 1천여 년이 되도록 그친 적이 없으며, 태조 대왕께서도 이에 따라서 더욱 공근恭謹하였습니다(공손하게 삼가 잘 받들었습니다)”라고 고한 내용이 실려 있다.

 

태조[이성계]도 전통에 따라 천제 올리는 예를 받들었으니, 태종도 상제님께 제사를 올려야 한다고 상소를 한 것이다.

이 한마디에서 상제님을 모신 오랜 천제 문화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동양에서는 하나님을 믿어 오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서교가 전래된 이후에 비로소 하나님을 믿어온 것으로 대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서교가 전해지기 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국교행사로 왕이 직접 하나님께 천제를 올린 하나님 문화의 본고장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동방문화의 본고장인 환국-배달-조선의 국통을 계승한 한민족은 일찍이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동예의 무천舞天, 삼한의 상달제 등은 한민족이 상제님을 모시고 행했던 민족의 축제다.(『삼국유사』)

천제 문화는 이후 중국을 큰집으로 받드는 조선 왕조 유학자들의 사대주의 근성과 명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때부터 중단되었다가 근세에 이르러 잠시 복구되었다.

 

조선의 국운이 기울어져가던 조선 말, 1894년에 일어났던 동학혁명에서 충격을 받은 고종이 그 3년 뒤인 1897년에 원구단을 쌓고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황제에 즉위한 것이다.

고종 황제는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바꾸고, ‘광무光武’ 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다.

우리나라 국호 대한민국이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의 이름을 되찾은 것이 동방의 상제문화를 회복하려 했던 고종 황제의 절규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손인 우리는 상제문화를 다 잃어버렸다.

그것은 중국과 일본의 고대사 왜곡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중국인들은 ‘은나라 말에 중국인 기자箕子가 세운 기자箕子조선’ 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본인들은 ‘위만衛滿조선’에서 시작되었다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조선의 역사는 2,200년밖에 안 된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초․중․고의 역사 교과서를 보면 4,342년 전에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하면서 실제 우리 역사는 2,700년이라고 한다.

 

또 위만이 쳐들어와서 위만조선이 고조선을 계승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4,342년에서 2,700년 사이의 과정이 깨끗이 사라지고 없는 유령의 역사다.

 

그런데 최근 약 100년에 걸쳐 이루어진 발굴 작업을 통해, 동방 한민족 (동이족) 문화의 터전이었던 요하 지방에서, 중국의 황하 문명을 낳은 우리의 고대 문명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이것은 기존에 밝혀진 4대 문명권보다 2천~3천 년이나 앞선, 인류의 창세 문명이자 최고最高 문명이다.

홍산 문화라고 일컫는 한민족 배달국의 문화 유적이 발굴된 것이다.

여기에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제단이 발굴 되었는데, 그 길이가 동서로 160m, 남북으로 50m나 되는 대형 천단이다.

그 모양을 보면 제단의 앞 쪽은 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중앙은 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이를 ‘천원지방天圓地方’ 형이라 하는데, 이는 ‘하늘’의 정신은 둥글고, 땅의 정신은 방정하다’는 뜻이다.

 

홍산유적에서는 ‘천자문화’의 상징물인 다양한 용봉문양의 옥기玉器가 발굴되었다.

또한 우하량 유적에서는 천지의 주인이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대형 제단이 발견되었다.

이 일대에는 방형 적석총, 그리고 조상신과 상제님께 제사 지낸 원형 제단[壇]과 여신묘女神廟 같은 신전[廟]이 발굴되었다.

방형方形으로 된 적석총과 원형圓形으로 된 적석재단은 3중으로 둘레를 쌓았다.

 

이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과 묘제는 동방 배달과 고조선의 고유문화다.

중국 북경의 천단 공원과 우리나라 강화도 마리산에 남아 있는 제천단도 천원지방형이다.

그 원형元型이 바로 우하량 제단인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여신묘, 돌무지무덤, 천자를 상징하는 용龍과 봉황鳳凰의 형상물, 그리고 상제문화의 상징인 옥玉 유물도 수천, 수만 점이 나왔다.

옥은 하나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가장 순수한 자연 보석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계신 하늘을 옥경玉京, 또는 옥황玉皇이라고 하며 상제님을 옥황상제라고 부르는 것이다.

학자들은 발굴된 옥 유물들에 대해, 지금의 과학 기술로도 그렇게 정교하게 구멍을 뚫고 갈기가 어렵다고 한다.

중국의 일부 학자들은 이 지역에서만은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기 전에 옥기 시대가 있었다고까지 이야기를 한다.

이로써 그동안 일제에 의해 왜곡되어 신화로만 알고 있었던 한민족의 고대 나라인 ‘환국-배달-고조선’이 엄연히 실제로 존재했던 나라라는 명백한 근거가 드러난 것이다.

 

이 때문에 자기네 문화가 인류 문화의 원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유적이 발굴되자 중국 정부와 역사학자들은 재빨리 홍산 문화를 중국문화로 편입시켜 버렸다. 그

것이 바로 2002년부터 시행한 그 유명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동북공정이란 현재의 중국 땅 안에서 일어났던 이전의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드는 연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2010년이면 그 모든 공정이 끝나서 한민족의 고대사는 물론 고구려 역사 등 우리의 역사를 완전히 자기네 역사로 왜곡시킨 교과서가 나오고, 이러한 사실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

 

이렇게 중국이 한민족 역사를 유린하고 있는데 정작이 땅의 정치가나 역사학자들은 대부분 외면하면서 침묵만 지키거나 ‘우리 한민족과는 무관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북공정의 논리에 적극 동조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구한말 조선을 외세에 팔아먹었던 자학사관의 비굴한 모습이자 뿌리 깊은 사대주의의 망령이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관이 동북아 역사재단이다 재단 이사장과 연구원들이 대부분 식민사학 계보의 인물들이다.

아직도 한국의 주류 사학은 식민사학 계보에서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동북아 역사 재단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 영유권 주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 9월 28일 설립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다.

기존의 고구려연구재단과 통합되어 만들어졌다.

 

그런데 동북아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동북공정의 논리를 그대로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히려 홍산문화는 우리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사학과 송기호 교수는 2016년 11월 30일 한성백제 박물관에서 개회한 고대사 시민강좌에서 발해 역사마저 우리역사가 아니라는 주장을 펴 충격을 더했다.

 

고대 역사를 현재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한 것이다.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하면서도 발해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함께 보자는 모순된 주장을 하였다.

나라가 망할 때, 외부 세력에 붕괴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사대주의자와 매국노들이 판을 칠 때 역사정신과 국권이 몰락하면서 외세에 침탈을 당하는 것이다.

적은 내부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생존의 비밀』<21>

천지공사대로 전개되는 세계질서⑳

생존의 비밀

천지공사대로 전개되는 세계질서

 

역사를 움직이는 이면 세계가 신도이다.

세계질서는 단주해원도수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도 세계에서 단주 신명이 오선위기로 이 세상을 다스리는데, 그것이 어떻게 현실 역사로 그대로 표출 된다는 말인가?

 

이것은 이․신․사[理神事]의 이치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먼저 인간과 만물이 태어나 살아가는 데는 어떤 질서가 있다. 그것이 대자연의 이법[理]이다.

 

낮과 밤, 1년 사계절, 춘생추살 등, 이 이치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있을 수가 없다.

상제님도 대자연의 이법을 바탕으로 오셨으며, 역시 이법을 바탕으로 이 세상의 새 판을 짜신 것이다.

그렇게 상제님이 짜신 천지공사 프로그램에 따라 단주와 같은 신명들이 먼저 행위를 하면[神], 그에 감응이 된 인간이 신명을 좇아서 자기도 모르게 그대로 행위를 한다[事].

 

이것은 바꿔 말하면 신명이 인간에게 응감을 해야만 인간이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이 공사 보신 것이 원판이라면, 현실 역사는 복사판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금 북한의 핵 문제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6자회담이 오선위기공사가 그대로 현실로 실현되는 복사판이다.

지금은 주인인 조선이 둘로 나뉘었기 때문에 오선위기가 6자회담이 되었다.

 

다시 말해 상제님이 천지공사로써 그렇게 짜 놓으셨고, 그것을 신명이 그대로 행하기 때문에, 그에 감응이 되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행위를 하는 것이다.

•천하의 모든 사물은 하늘의 명命이 있으므로 신도神道에서 신명이 먼저 짓나니 그 기운을 받아 사람이 비로소 행하게 되느니라. (도전2:72)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크고 작은 일은 하늘의 명과 이법에 따라 신명들이 인간의 삶 속에 개입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이․신․사의 역사관’ 이다.

이 원리를 통해서 우리는 삶과 죽음의 비밀도 알 수 있고, 증산 상제님께서 9년 동안 짜 놓으신 ‘천지공사 세계’ 를 제대로 알 수가 있다.

 

1)세 번의 씨름으로 펼쳐지는 세계 역사
그러면 상제님은 오선위기 세계 역사가 어떻게 돌아가도록 짜 놓으셨올까?

다른 말로, 상제님의 명을 받든 단주는 신명계에서 이 세계를 어떻게 다스리는 것일까?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시던 19세기 후반, 서양 재국주의 열강은 근대 자본주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아프리카, 인도, 중국을 정복하고서 마침내 동양의 끝자락인 한반도에까지 몰려왔다.

동북아의 작은 땅 조선은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서구 열강과 청나라, 일본 등 10여 개 나라가 들어와 세력을 다투는 각축장이 되어 역사상 가장 위태로운 지경에 놓였다.

 

•이세 동양의 형세가 누란累卵과 같이 위급하므로 내가 붙들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리라. (도전5:4:6)

 

상제님이 오신 동북아 조선은 본래 동아시아 문명의 탄생지이며 나아가 인류 창세 문화의 중심지이다.

근래 만주 요하 지방에서 홍산 문화가 발굴됨에 따라 이것이 역사의 사실임이 드러났다.

그런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던 제천문화와 상제문화의 본 고향인 조선이 멸망지경에 처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상제님은 이 조선을 중심으로 서양 제국주의의 패악을 뿌리뽑고, 지구촌의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씨름판 도수를 붙이셨다.

씨름 경기는 본래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세 단계로 전개된다.

•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도전5:7)

 

이 씨름 도수는 한마디로 전쟁 도수이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왜 상제님은 전쟁이 일어나도록 공사를 보셨다는 것인가?

 

선천의 억음존양 질서 속에서 태어나 살다간 여성들의 원한, 태어나기도 전에 찢기고 짓눌려 죽은 낙태아의 원한, 전쟁터에 끌려가 죽은 젊은이들의 원한, 온갖 음해와 모략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원신과 역신들의 원한이 가을 추살 기운과 함께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이 우주를 무너뜨리고도 남을 그 원한의 기운을 어떻게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상제님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린다’ (도전2:17:8)하시고, 천지에 가득 찬 원한의 불덩이가 한꺼번에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조선을 중심으로 한 세 차례 전쟁 도수를 붙이셨다.

 

곧 세 번의 전쟁을 통해서 신명들이 단계적으로 원한의 불덩이를 폭발시킴으로써 해원을 하는 동시에, 지구촌의 모든 문제가 바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것을 ‘천지 전쟁’이라 하셨다. (도전5:202:3)

 

그 규모로 볼 때 1단계 애기판은 아이들 씨름 정도이고, 2단계 총각판은 청년들의 씨름, 3단계 상씨름은 어른들의 씨름이다.

애기판은 러일전쟁으로 비롯되어 제1차 세계대전으로 현실화 되었고, 2단계 총각판 씨름은 중일전쟁으로 비롯되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3단계 상씨름은 삼팔선을 가운데 두고서 6․25 동란으로 시작된 남북 전쟁이다.

다시 말해 상제님은 애기판으로 동북아에서 서양 제국주의 세력을 거두시고, 유럽 본토에 자중지란[1차대전]을 일으켜 서양 제국주의 세력을 약화시키셨으며, 총각판씨름으로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독립시키시고 동서의 균형을 바로잡으셨다.

 

마지막 상씨름판은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한 가족 문화로 만드는 전쟁이다.

이로써 세계 일가 통일 문명이 열리고 단주를 비롯한 모든 원신들은 완전히 해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과정에서 남북 상씨름을 말리는 손길로, 앞에서부터 줄곧 이야기해 온 질병대란이 일어나고, 마침내 우주의 가을철 지상 선경이 건설 된다.

지금 국제 정치학자나 또는 세계 정치에 관심 있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난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 세계 역사의 질서가 동북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한다.

그 핵심이 바로 현재 미·중·러·일이 둘러싸고 있는 한반도 중심의 세계 질서다.

 

그것을 이미 백 년 전에, 증산 상제님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4대 강국이 바둑을 두는 씨름판 공사로 짜 놓으신 것이다.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더군다나 6자회담이 마무리되는 과정속에 상씨름이 넘어갈 것도 천지공사로 처결하셨다.

 

•허허, 헛참봉이로고. 소 딸 놈은 거기 있었건만 밤새도록 헛춤만 추었구나. 육각(六角) 소리 높이 뜨니 상씨름이 끝이 났다.”

 

‣여기서 헛참봉은 가을개벽이 오는 천지 대세를 모르고 자기중심적 시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로 선천의 묵은 습성대로 살아가는자, 기회주의자, 속물의식을 가진 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육각六角은 북, 장구, 해금, 대금, 피리 한 쌍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피리 한 쌍은 남북한을 의미하고 나머지 4악기는 미․소․중․일을 의미한다.

상제님의 이 공사대로 세상이 어떻게 마무리 되어 새 질서가 열리는지 천지공사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바쁘고 성공한 삶을 산다하더라도 헛춤만 추는 헛참봉 신세의 인생으로 전락한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상제님의 천지공사 틀을 알면 20세기 현대 역사를 바르게 볼 수 있고,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남북 대결, 벼랑 끝으로 달리는 북핵문제와 북미대결, 미소중일의 패권대결.

 

그리고 앞으로 오는 질병대란의 실체와 그 과정을 알고, 인생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된다.

그러면 상생의 새 문명을 여시는 상제님의 천지공사 과정에서 질병대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또한 인류는 어떻게 현대 문명을 총체적으로 무너뜨리는 질병대란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

 

1871년 천지를 주재하시는 증산상제님께서 이 땅에 강세하시어 가을개벽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에게 천지공사를 통해 살길을 열어 놓으셨다.

머지않아 인류를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선천 상극 질서가 끝나면서 현대 문명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상생의 새 통일 문명이 열린다.
『생존의 비밀』<20>

병든 천지를 뜯어 고친 천지공사⑲

생존의 비밀

병든 천지를 뜯어 고친 천지공사
 

이 땅에 강세하신 참하나님이신 증산상제님은 무궁한 조화권능으로 가을 개벽기, 진멸지경에 처한 인간 세상을 건지시는 당신님의 도법을 상생의 도라고 하셨다.
•내 도는 곧 상생相生이니, 서로 극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도전2:19:2)

 

이 말씀대로 ‘상제님의 상생의 도’로써 선천 상극의 원한의 역사가 모두 혁신된다.

상생이란 무엇일까?

상생은 ‘서로 상相’자에 ‘살릴 생生’자로 생명을 살린다, 잘 살게 한다는 뜻이다.

 

상생은 조화주 하나님의 손길로 선천 5만 년 동안 인류에게 원과 한을 맺게 했던 상극의 질서를 끝맺고 새로 태어나는 가을 우주의 질서이다.

천지와 인간을 병들게 했던 상극의 질서와 모든 부조화와 불균형이 없어지고 일체의 원망과 미움이 사라진 화합과 조화의 새 질서! 상제님은 상극의 우주를 상생의 우주로 돌려놓으셨다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이르나니 내가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오. (도전4:152)


•“내가 이제 천지를 개벽하여 하늘과 땅을 뜯어고치고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세워 선천 상극의 운을 닫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어 고해에 빠진 억조창생을 건지려 하노라. …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니라. 네가 나를 믿어 힘을 쓸진대 무릇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인습(因襲)할 것이 아니요, 새로 만들어야 하느니라.” (도전5:3)

 

상생은 23.5도 기울어진 지축이 정남정북으로 바로 서고 타원형 지구 궤도가 정원형으로 바뀌는 가을개벽을 통해서만 비로소 인간의 삶 속에서 보편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

봄여름 철에 상극이 들어와 역동적으로 분열하면서 한없이 밖으로 뻗쳐 나가던 거센 양 기운이 상제님의 손길에 의해 운동 방향을 바꾸어, 안으로 만물을 수렴하고 통일하는 가을철 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축이 똑바로 서서 개벽이 백 번, 천 번, 만 번 온다고 해도 선천 5만 년 동안 쌓이고 쌓인 원한을 끌러주지 않으면 상생의 좋은 세상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새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도전2:17)

 

철천지한을 맺고 죽은 원신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지구에 좋은 세상이 올 수가 있겠는가.

원한을 끌러 주지 않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천지가 멸망을 당하는데, 가을개벽이 온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서 상제님은 천지 안의 원한 맺은 신명들을 해원시키기 위해, 그들이 살아 있을 적에 하고 싶었던 일을 신명 세계에서나마 충분히, 만족스럽게 펼칠 수 있도록 해원의 역사를 만들어 주셨다.


상제님은 모든 신명들에게 원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상제님의 해원은 인간 신명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상제님은 온 우주의 주인[천주]이시므로 동물들의 원한도 풀어주셨다.

무릇 선천 세상을 살아 온 인간과 모든 신명뿐만 아니라 날짐승, 들짐승에 이르기까지 가장 절박한 꿈이 가슴 속에 깊이 못 박힌 원한을 풀고자 하는 것이다.

 

이 원한을 어떻게 끄르고 살 것인가? 누가 이 원한을 풀어줄 것인가?

증산 상제님은 바로 이 원한을 끌러 주시기 위해서 천상 옥좌에서 내려오신 분이다.

당신의 반려자이자 종통계승자인 태모님께서는 상제님 강세의 목적을 이렇게 노래하셨다.

 

• 오셨네, 오셨네, 상제(上帝)님이 오셨네.
주조(主祖)님이 오셨네, 열석 자로 오셨네.
苦海蒼生疾濟來요 萬障千碍壁破來라
 고해창생질제래 만장천애벽파래
世間種罪容赦來요 至利長樂方便來라
 세간종죄용사래 지리장락방편래
 고해에 빠진 창생 질병에서 구제하러 오셨네.
천길 만길 가로막힌 장벽 허물러 오셨네.
세상의 온갖 죄업 용서하러 오셨네.
지극한 평화와 기나긴 영락으로 인도하러 오셨네. (도전11:146)

 

상제님은 신명을 해원시키고 온 인류가 염원해 온 꿈의 낙원 세계가 이 지상에 건설되도록 ‘새 역사의 판’을 짜 놓으셨다.

그것이 상제님께서 31세 때부터 천상 보좌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9년 (1901~1909)동안 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이다.

 

천지공사는 한마디로 상제님이 천지[신명]와 더불어 이세상의 모든 일을 심판해 놓으신 일이다.

과거 역사와 현재를 심판하시고, 신명 해원과 더불어 장차 이 세계가 나아갈 프로그램, 인류사의 질서를 새롭게 짜 놓으신 것이다.

천지공사는 크게 세운世運공사와 도운道運공사로 나뉜다.

 

신명들이 해원을 하며 나아가는 세계 역사의 전개 과정, 그 프로그램을 짜신 것이 세운 공사이다.

그리고 상제님의 도가 세상에 뿌리 내려, 장차 질병대란에서 인류를 건져 상생의 지상선경 낙원을 건설하는 프로그램을 짜신 것이 도운 공사이다.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보시기 위해서 먼저 천상의 신명들을 전부 불러 모아 우주 정부를 구성하셨다.

이것을 신명 조화정부라고 한다.

 

바로 이 신명 조화정부에서 결정된 대로 세상운로가 돌아가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상 신명들이 인간 세상에서 못다 이룬 꿈을 신명계에서나마 흡족하게 이룰 수 있도록, 각자에게 알맞은 자리를 주고 천지의 살림을 주관하도록 일을 맡기셨다.

그리고 그 신명들과 함께 상생의 도로써 인류의 새 역사를 건설하는 대공사를 보셨다.

이처럼 신명들이 천상의 조화정부에 참여하여 현실역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감으로써 마침내 신명들 모두가 해원을 하게 된다.

 

그러면 상제님께서 신명 해원을 위해 이 세상이 어떻게 전개되도록 짜셨는지, 세운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증산 상제님은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성군聖君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했던 꿈이 좌절된 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역사의 한 인물을 내세우셨다.

그는 바로 중국 요임금의 맏아들 단주이다.

•이제 ‘원한의 역사의 뿌리’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가 품은 깊은 원을 끄르면 그로부터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 (도전2:24)

 

천지 정사를 주관하시는 상제님은 단주의 원한이 역사상 가장 깊은 원한의 뿌리라 하셨다.

그리고 단주의 원한을 끌러 주시기 위해 그에 얽힌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아 주시고, 천상 조화정부에서 단주 신명을 이 세계를 다스리는 주인공으로 임명하셨다.

곧 동북아에 대동 세계를 열고자 했던 단주 원한이 다 풀리도록, 장차 지구상에 세계 일가 통일 문명을 여는 신명계의 주인공으로 삼으신 것이다.

 

요컨대 단주는 상제님의 상생의 새 세상을 여는 주역인 셈이다.

단주가 해원을 하는 과정에서 선천 상극의 원한들이 풀리면서 온갖 참사와 질병으로 신음하는 신명계와 인간 세상이 바로잡힌다.

이것이 바로 ‘단주해원 도수’ 인 오선위기五仙圍碁바둑판 도수이다.

오선위기란 다섯 신선이 둘러앉아서 바둑을 둔다는 뜻이다.

상제님이 이 공사를 보심으로써 세계 역사는 천상에서 단주가 다스리는 대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도전5:6:2~3)

다섯 신선이 한반도라는 바둑판을 중심에 놓고 바둑을 두는데, 네 신선이 바둑을 두고 나머지 한 신선은 주인 노릇을 한다.

그 주인이 바로 조선이다.

지금 지구촌 4대 강국이 한반도를 중심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 승부가 이제 해 저무는 시간을 맞이하며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생존의 비밀』<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