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선천 모든 질서가 붕괴되는 무법 3년㉔

생존의 비밀

선천의 모든 질서가 붕괴되는 무법 3년


앞으로 세상 대병란이 터지면 세상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하고, 세계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세우고 서둘러 역학 조사를 하는 등 전 지구적인 초비상 사태가 선언될 것이다.

도시의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어 상하수도, 전기, 도시가스, 교통, 통신 시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과 식료품조차 구하기 어려워진다.
기성 종교도, 국가도 대병란으로 희생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총체적인 극한 상황이 전개된다.

 

상제님은 각 지역의 법法질서마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 그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 닥 쳐 같이 먹고 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도전7:34:6~7)

 

게다가 한꺼번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죽어 넘어가기 때문에 시체를 처리할 수도 없게 된다.

 

상제님께서 하루는 어느 도회지를 바라보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다.

•방안떨이가 동네떨이요, 동네떨이가 고을떨이요, 고을떨이가 천하떨이니라. 너희들, 도시 송장 어찌할 것이냐. 송장, 송장 말이다! 코도 못 들겠다. 시골 송장은 오히려 가소롭다. (도전7:49:2~3)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도전4:39:3)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천만이 넘는 지구촌의 대도시 전체가 거대한 무덤이 되고 만다니, 실로 참혹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과거 조류독감이나 구제역이 돌 때 수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일시에 살殺처분 되어 한꺼번에 매몰되었다.

바로 그와 같은 상황이 우리 인간에게도 닥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병이 퍼지는 속도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다 넘어가는 것일까?"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도전7:36:1~3)

 

인류는 지금까지 이런 괴병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상제님의 대행자이며 종통 계승자이신 태모 고 수부님께서도 “괴질의 기세가 워낙 빨라 약 지어 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풀잎 끝에 이슬이 오히려 더디 떨어진다”(도전11:386:2)라고 경계하셨다.

 

마치 가을날의 차가운 서릿발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듯, 인간이라는 우주의 생명나무가 가을 천지의 숙살 기운에 의해 한순간에 쓰러져 생사가 결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괴질이 어디에서 처음 시작되는 것일까.

상제님의 수종을 들던 성도들도 이에 대해 몹시 궁금하게 여겼다.

성도들이 상제님께 괴병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되는지 여쭙자 상제님은 “구원의 도가 있는 조선”(도전7:40:2)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왜 하필 조선일까?

그것은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구원의 법방을 내려 주신 곳이 동방 조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북아 한반도는 인류 창세 문명의 발상지이다.

꽃이 피었다가 떨어진 자리에서 열매를 맺듯이, 선천 문명이 시작된 간방 한반도에서 선천 상극의 갈등과 원한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후천 지구의 통일 문명 시대가 시작된다.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 간방에서 마치고 간방에서 시작되는 것이 자연의 이법이다.

바로 이 때문에 조선에서 질병대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 조류 독감으로 살처분 되는 가금류들을 보라.

다음은 인간의 차례라고 경고를 하고 있지 않은가.

한꺼번에 구덩이에 묻히는 오리와 포대를 뚫고 머리를 내민 닭의 모습은 대병란을 목전에 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괴병이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발병하여 확산되는지 그 경로까지 상세히 밝혀 주셨다.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 (군산)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광주와 나주)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7일)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도전7:41:1~6)

 

이것이 바로 동학의 최수운이 전한 ‘아동방 3년 괴질 다시 개벽’ 상황인 것이다.

이 말씀으로 보면 괴질은 전라도 지역에서 처음 터져 나와 한반도 전체를 49일 동안 휘몰아치다가,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가 현대 문명을 싹쓸이하듯 침몰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천은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질병대란이 전 세계로 확산된다면 속도와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어육지경魚肉之境’이란 짓밟히고 으깨어져 아주 결딴난 형상을 말한다.

 

한반도는 풍수지리학상 활선어출수형活鮮魚出水形(싱싱한 물고기가 물을 박차고 나오는 형국)인데 그 중 배에 해당하는 부분이 전라도다.

물고기는 죽으면 창자부터 썩는다.

금강에는 금강하구둑이 있고 고기의 창자에 해당하는 금강은 4대강 공사로 심각하게 썩어가고 있다.

 

또한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거대한 방조제가 건설되어 있다.

금강의 수질이 악화되면서 조선의 운수도 다하여 가을 개벽의 괴질병이 발발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가을개벽 괴질병 운수로 들어가는지 살펴보자.

•병오년 여름 군창에 머무르실 때 하루는 금강 하구에 가시어 서천 쪽을 향해 물 위로 걸어가시니 갑칠이 상제님 옷자락을 잡고 따르니라.
이 때 갑칠이 보따리 때문에 좀 방심하여 옷자락을 느슨히 잡으면 목까지 물속으로 빠지고, 꼭 잡으면 다시 물 밖으로 나오더라. (도전5:144)
 ☞상제님께서 건너신 길을 따라 1990년 10월 금강 하구둑이 건설되었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서양이 잘살지만 나중에는 동양이 잘살게 되느니라.” 하시고 “조선과 미국은 운세가 서로 바뀌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옥구 앞을 흐르는 만경강이 막혀서 농토로 바뀔 것이다.” 하시고 또 만경 쪽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옥구 일부와 김제 만경은 덮평이 공사가 있어 저쪽은 앞으로 다 육지가 된다.” 하시니라. (도전11:261)
 ☞태모님께서 공사로 처결하신대로 1960년도부터 이곳은 간척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91년 새만금 사업이 착공되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운암강(雲岩江)이 흘러 두치강이 되었으나 장차 계화도(界火島)로 나가게 되리라.” 하시더니, 하루는 계화도에 가시어 바다에 떠 있는 배를 가리키시며 “저 배가 물속에 가라앉아 있으니 내가 육지로 건져 놓으리라.” (도전5:198)
여기서 두치강은 섬진강이다. 섬진강 물줄기를 막아 운암댐을 건설하여 화경산火鏡山 산속을 뚫어서 6.2km터널로 물길을 동진강으로 돌려서 낙차를 이용해 물을 떨어뜨리는 유역변경식으로 1945년 4월 칠보발전소 1호기를 준공하고 1961년 8월부터 착공하여 1965년 12월 2호기를 증설 준공하였다.

 

이 사업으로 발전에 사용한 물을 동진강에 방류함으로써 동진강 하류지역과 계화도(界火島) 간척지역의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어 가뭄을 해소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보릿고개를 넘기게 되었다.

원래 계화도는 전북 부안군에 있던 섬으로 변산반도의 북단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1963년~1968년 계화도와 동진면을 연결하는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육지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질병대란이 턱 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존의 비밀』<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