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천제문화의 고향 환국②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천제天祭 문화

 

신교 문화의 꽃, 대천제


천제 문화의 고향 환국


인류 최고最古의 국가 환국桓國의 흔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제천단祭天壇입니다.

 

환국에서 산악지대를 거쳐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도착한 수메르인 역시 BCE 3000년경 이래 도시의 신성한 구역에 흙벽돌로 거대한 지구라트라는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신전을 세워 하늘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수메르의 영향을 받은 이집트 역시 초기에는 계단식 측면과 평평한 상단을 갖춘 모습의 피라밋을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북부, 티벳, 중앙아시아, 이집트, 아메리카 대륙, 동유럽 등 지구촌 곳곳에서 거석문화의 흔적과 정상부가 편편하게 만들어진 피라밋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모두 태고시절의 제천단입니다.

 

과연 옛 사람들은 가장 높은 곳에, 가장 큰 제단을 만들어 놓고 누구에게 제례를 지냈을까요?

그들의 행위는 대상도 주체도 없었던 관념적인 의례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중국 천제문화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산동성 태산 정상의 옥황전玉皇殿에 가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태산에서 천제를 올리는 봉선제는 단군조선 때부터 시작하여 역대 중국의 수많은 황제들이 전통에 따라 태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습니다.

 

지금도 옥황대제玉皇大帝라는 위패를 써 붙인 황금빛 상제님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바로 태고시절부터 계승되어온 천제의 대상은 천상의 보좌에서 우주를 통치하시는 삼신상제님, 옥황상제님이십니다.

 

昔(석)에 有桓仁(유환인)하시니 降居天山(강거천산)하사 主祭天神(주제천신)하시니라

옛날에 환인이 계셨다. 천산天山에 내려와 거처하시며, 천신께 지내는 제사를 주관하셨다. - 환국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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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제도 기원②-환국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인류 조직문화의 원형, 삼한오가三韓五加

 

STEP2. 삼신오제로부터 출발한 조직 문화


1. 환국의 조직

인류 최초의 국가이자 동서 문명의 뿌리인 환국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삼국유사』 「고조선」편과 『환단고기』의 일부 내용을 통해 환국의 제도와 문화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동방 역사의 첫 시작, 환웅 천황의 배달 건국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환국의 국가 통치조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배달의 국가 조직이 환국의 제도를 그대로 계승하였기 때문입니다.

곧 배달의 건국에 등장하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의 삼백三伯제도와 오사五事조직, 그리고 서자부庶子部 조직은 모두 환국에서 운영되었던 국가 통치 조직이었습니다.


오가五加
환인이 동방개척의 적임자를 물었을 때 곁에 있던 오가五加들이 환웅을 천거합니다.

이를 통해 오가는 환인을 곁에서 보좌하는 사람들, 즉 환국의 중앙 통치부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가는 지역 행정조직이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은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위를 말합니다.

 

환국의 오가에서는 지역 조직과 중앙 행정조직이 미분화된 형태였습니다.

이는 역사 초창기 초기 조직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五加僉曰(오가첨왈) 庶子(서자)에 有桓雄(유환웅)이 勇兼仁智(용겸인지)하고 嘗有意於易世以弘益人間(상유의어역세이홍익인간)하오니 可遣太白而理之(가견태백이리지)니이다

역주 오가의 우두머리가 모두 환인에게 대답하였다.“ 서자庶子에 환웅이란 인물이 있는데 용기와 어짊과 지혜를 겸비하고, 일찍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세상을 개혁하려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그를 동방의 태백산(백두산)으로 보내 다스리게 하십시오.” (「 삼성기 하」)

 

배달의 오사五事조직을 통해 환국에 있었던 오가들의 역할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오사는 주곡, 주명, 주형, 주병, 주선악을 말합니다.

 

주곡 등은 각각 명사로서 그 자체가 관직명입니다(경주대학교 경영학과에 재직중인 이강식 교수가 1987년 논문을 통해 처음 주장함).

주主 자가 들어가는 관직명으로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에 주부主簿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주사主事, 주임主任 등의 관명을 쓰고 있습니다.

주곡은 말 그대로 농사에 관한 일을, 주명은 왕명의 출납을 처리했고, 주형은 형벌을, 주병은 병病을, 주선악은 선악을 관장하는 부서였습니다.

환국의 오가는 지역의 영주로서 대대로 세습되는 가문조직이기도 하였습니다.

 

於是(어시)에 桓雄(환웅)이 率衆三千(솔중삼천)하사 降于太白山頂神壇樹下(강우태백산정신단수하)하시니
謂之神市(위지신시)오 是謂桓雄天王也(시위환웅천왕야)시니라 將風伯(장풍백)·雨師(우사)·雲師(운사)하시고
而主穀(이주곡)·主命(주명)·主刑(주형)·主病(주병)·主善惡(주선악)하시며 ●主人間三百六十餘事(범주인간삼백육십여사)하사 在世理化(재세이화)하사 弘益人間(홍익인간)하시니라

 

역주 이때 환웅께서는 무리 3,000명을 이끌고 태백산 마루,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내려오시어 이곳을 신시神市라 하시니, 이분이 바로 환웅천황이시다. 환웅께서 풍백風伯과 우사雨師와 운사雲師를 거느리시고, (오가五加에게) 농사·왕명·형벌·질병·선악을 주장하게 하시고, 인간 세상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세상을 신교의 진리로써 다스려 깨우쳐서[在世理化]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셨다[弘益人間]. (「삼성기 하」)


서자부庶子部
서자庶子의 서庶 자는 여러 서 자입니다.

서자의 문자적 의미는 ‘여러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서자가 관직의 이름으로 쓰인 사례는 당나라와 고려에서 발견됩니다.

 

『삼국사기』에서는 당나라 유인궤의 관명이 ‘좌서자 동 문하삼품’[左庶子 同 中書門下三品]으로 나오고 고려에서는 ‘태자좌우서자’[太子左右庶子]라는 관직이 있었습니다.

둘 다 왕·귀족 자제의 스승, 선생, 동궁東宮의 직관職官으로서 서자입니다.

 

따라서 환국의 서자부는 환인의 여러 아들과 왕족의 자제를 가르치는 부서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서자부의 장을 대인大人이라 불렀습니다.

대인 환웅이 연 배달국은 삼신의 세 덕성인 조화, 교화, 치화 중에서 교화의 도를 활짝 연 시대였습니다.

 

時(시)에 人多産乏(인다산핍)하야 憂其生道之無方也(우기생도지무방야)러니
庶子之部(서자지부)에 有大人桓雄者(유대인환웅자)가 探聽輿情(탐청여정)하시고
期欲天降(기욕천강)하사 開一光明世界于地上(개일광명세계우지상)하시니라

역주 당시 사람은 많고 물자는 적어 살아갈 방법이 없음을 걱정하였더니, 서자부[庶子之部]의 대인 환웅이 민정을 두루 살펴 듣고 천계에서 내려와 지상에 광명 세상을 열고자 하셨다. (『태백일사』 「환국본기」)


삼신오제 사상
신교 삼신관에 따르면 오제五帝가 다섯 방위의 주재자로서 삼신상제님의 명에 따라 오령五靈을 맡아 다스립니다.

오령은 천지 성령의 영묘한 기운으로 태수, 태화, 태목, 태금, 태토를 말합니다.

후에 오행사상으로 발전합니다.

 

천지의 다섯 신령한 조화 기운은 순전히 그 자체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삼신과 오제의 주재에 따라 작용합니다.

삼신오제 사상은 한민족이 우주의 속 세계인 신의 세계를 깨달아서 나온 개념입니다.

한민족은 이 삼신오제 조직을 국가 통치조직으로 이화하여 환국시대부터 삼한오가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夫三神稽(계부삼신)호니 曰天一(왈천일)과 曰地一(왈지일)과 曰太一(왈태일)이시니 天一(천일)은 主造化(주조화)하시고 地一(지일)은 主敎化(주교화)하시고 太一(태일)은 主治化(주치화)하시니라.

역주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 삼신은 천일과 지일과 태일이시다. 천일은 (만물을 낳는) 조화를 주관하고 지일은 (만물을 기르는) 교화를 주관하고 태일은 (세계를 다스리는) 치화를 주관하신다.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於時(어시)에 三神(삼신)이 乃督五帝(내독오제)하사 命各顯厥弘通(명각현궐홍통)하시며 五靈(오령)으로 啓成厥化育(계성궐화육)하시니라

역주 이에 삼신께서 다섯 방위의 주재자인 오제를 통솔하여 저마다 그 맡은 바 사명을 두루 펴도록 명령하시고, 오령에게 만물 화육의 조화 작용을 열어서 공덕을 이루게 하셨다.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이 오제사상을 잘 나타내는 그림이 고구려의 사신도四神圖입니다.

사신도를 보면 동에 청룡, 남에 주작, 북에 현무, 서에 백호, 중앙 천장에 황룡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각 방위의 주재신을 상징하는 영물靈物입니다.

 

『태백일사』의 「삼신오제본기」에서는 각 방위에 배치된 영물들에 오가五加를 함께 배치하였습니다.

특히 중앙 방위에는 황웅여신黃熊女神과 주병主病을 배치하였습니다.

오가 중에서 주병의 상징이 황웅이었습니다.

 

홍산 문화의 여신묘 유적을 통해 배달시대 때만 해도 황웅과 여신을 숭배하는 문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신도에서는 황웅 대신에 황룡으로 대체되었는데 이는 후대에 내려오면서 여신 숭배 문화가 퇴색된 결과로 보여집니다.

 

五帝注(오제주)에 曰(왈) 「五方(오방)이 各有司命(각유사명)하니 在天曰帝(재천왈제)시오 在地曰大將軍(재지왈대장군)이시니 督察五方者(독찰오방자)는 爲天下大將軍(위천하대장군)이시오 督察地下者(독찰지하자)는 爲地下女將軍也(위지하여장군야)시니 龍王(용왕)은 玄龜(현귀)시니 主善惡(주선악)하시며 朱鵲(주작)은 赤熛(적표)시니 主命(주명)하시며 靑龍(청룡)은 靈山(영산)이시니 主穀(주곡)하시며 白虎(백호)는 兵神(병신)이시니 主刑(주형)하시며 黃熊(황웅)은 女神(여신)이시니 主病(주병)하시니라.」

 

역주 『오제주五帝注』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오방五方에 저마다 사명이 있으니, 하늘에서는 제帝이시요, 땅에서는 대장군大將軍이시다. 오방을 감찰하는 이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시고, 지하를 감찰하는 이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시다. 용왕龍王 현귀玄龜는 선악을 주관하시고, 주작朱鵲 적표赤熛는 왕명을 주관하시며, 청룡靑龍 영산靈山은 곡식을 주관하시고, 백호白虎 병신兵神은 형벌을 주관하시며, 황웅黃熊 여신女神은 질병을 주관하신다.(『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화백제도의 기원
화백은 말 그대로 화합하여 광명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환단고기』에 의하면 화백은 배달시대에 이미 제도화되었습니다.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의 ‘정치를 시행함에는 화백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發政이 莫先於和白]’라는 대목으로 보아 화백제도는 임시적이거나 일시적인 정책이 아니라 공시적이고 항구적인 국가의 정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화백의 기원은 환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환국의 지도자 환인을 선출할 때 반대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은 연후에야 선출하였습니다.

화백에서는 단 한 사람의 반대가 있어도 회의의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의 원한이 붙어도 성사시키지 않은 이 화백 정신은, 모든 사람의 가슴 깊이 맺힌 원한을 다 풀어야 인간을 구원·통일할 수 있다는, 신교의 완성 진리로 선포된 증산도의 ‘해원解寃사상’과 맥이 상통합니다.

 

時(시)에 九桓(구환)이 皆以三神(개이삼신)으로 爲一源之祖(위일원지조)하시며 主蘇塗(주소도)하시며 主管境(주관경)하시며 主責禍(주책화)하시며 與衆議一歸(여중의일귀)로 爲和白(위화백)하시니라

역주 이때에 구환족이 모두 삼신을 한뿌리의 조상으로 삼았다. 천황께서 소도蘇塗와 관경管境과 책화責禍를 주관하고, 백성의 의견을 모아 하나로 통일하는 화백 제도를 두셨다

五加(오가)와 衆(중)이 交相選於大衆(교상선어대중)할새 以必求業故(이필구업고)하야 愛憎有別(애증유별)하고
各以其所心(각이기소심)으로 主辦之而自擇(주판지이자택)이라 其所求鵠(기소구곡)은 惟在九桓爲公(유재구환위공)하야 大同歸一焉者(대동귀일언자)니 則亦當自較得失(즉역당자교득실)하야 無一人異然後(무일인이연후)에 從之(종지)하고 諸衆(제중)도 亦不敢遽下獨術以處之(역불감거하독술이처지)라.

 

역주 오가五加와 무리가 서로 번갈아 백성에게서 환인을 선출할 때, 반드시 그 사람의 업적을 살펴서 좋아함과 싫어함을 구별하고, 각자 마음으로 판별하여 스스로 선택하였다. 이렇게 환인을 선출하는 궁극 목적[其所求鵠]은 오직 공公을 위해 구환족[九桓]이 대동단결하여 한마음이 되는 데 있었다. 또한 마땅히 대상자의 잘잘못[得失]을 비교하여 반대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은 연후에야 선출하였고, 다른 모든 무리도 감히 성급하게 독단적인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았다.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 환국·배달·조선은 우주 원리를 국가 경영 원리로 삼아 나라를 다스렸다.

그 우주 원리가 바로 삼신오제三神五帝 사상이다.

삼신(조화신·교화신·치화신)이 현실에서 작용할 때에는 다섯 방위[五方]로 펼쳐진다.

 

오방五方은 동서남북과 중앙이다.

이 오방을 대변하는 다섯 가지 색깔, 청(동방)·백(서방)·황(중앙)·적(남방)·흑(북방)을 오방색이라 한다.

오방에서 각기 만물의 생성작용을 주장하는 신(主神)을 오제라 하는데, 청제靑帝·백제白帝·황제皇帝·적제赤帝·흑제黑帝이다.

이 다섯 방위의 주재자가 수화목금토 오행의 천지 기운을 주재한다.
(환단고기 역주본 해제 91쪽)

 

근대시대 출발, 동학

진실의 역사

근대시대의 위대한 출발 – 동학(東學)
◉ 오늘은 근대사의 위대한 출발 《동학》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8천만 한국인조차 모르고 있는 이 땅에서 실제 선언된 인류문명사의 새출발에 대한 위대한 선언, 동학의 가르침이 아직도 왜곡이 된 채 제대로 전해지지않고 있습니다.

동학의 위대한 새 소식이 제대로 해석이 되지 않았고 잘못된 문화의식으로 해석되고 왜곡된 무극대도 새 출발 선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인류가 격고 있는 모든 비극의 문제들, 죽음의 불덩어리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각종테러, 자연재앙, 대지진, 화산폭발, 말할 수 없는 홍수, 가뭄, 폭염, 혹한 생태계에 가공할 변화의 모습들, 자본주의 붕괴소식, 민주주의 몰락의 이야기.

그리고 최근 영국 브렉시트사태, 이런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변화를 다시 개벽이란 주제로 선언한 동학의 핵심 사상을 살펴봅니다.
  
인류 새 세상에 대한 진정한 새 출발 새로운 문명에 대한 깜짝 놀랄 소식이 무엇일까요.

근대사의 출발점인 동학의 이야기입니다.

東學(동학)의 참뜻은 무엇일까요.

155년전 동서인류가 태고로부터 믿어온 上帝강세에 대한 선언과 앞으로 온 인류가 이런 변화를 맞이한다. 이렇게 대비하야 한다.

그것이 1860년 옛 신라수도 경주에서 최수운 대신사가 도통을 받은 대사건이다. Eastern Learning.

단순 동서문명의 통합이 아니라 하늘과 땅, 진정한 합일의 세계, 神人合一을 의미한다. 신명과 인간이 하나 되는 세상이 온다.

천상조상이 자손을 찾아서 내려온다. 죽어서 천당 극락을 가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건설되는 선경낙원에 대한 소식.

지상천국이 우주의 궁극의 낙원이다. 이것이 동학의 무극대도 소식이다.

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 天主를 모시는 주문. 상제님을 모심으로서 인류는 어떤 세상을 맞이하는가.

다가오는 진정한 새 세상은 첨단과학문명의 이상으로만 건설되는 게 아니다. 대지진이 폭발할 때만 하더라더도 실제로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에 의해서 조화선경이 이 땅에 건설된다는 강력한 구원의 메시지가 동학의 핵심선언이다.

용화낙원. 미륵님의 조화도권으로 열리는 조화세상에 대한 선언이다. 그것이 시천주에서 말하는 造花定 세상이다.

진정한 통일의 도. 최상의 도다. 더 이상이 없는 무극대도 출현에 대한 소식이다.

왜 동학이 왜곡이 되어 오늘날까지 인내천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가.

최제우의 선언은 시천주다.

이는 후에 동학의 2대 교주 시형이 스승 최제우의 시천주 참뜻을 관념적인 養天主로 왜곡을 한다.

3대 교주 손병희는 인간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으로 왜곡을 하여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동학의 사상을 인내천으로 알고 있다.

 

『中庸(중용)』에 唯聖人(유성인)이라야 能知聖人(능지성인)이란 말이 있는데 오직 성인이라야 성인을 알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스승의 깨우침과 심법이 완전일체가 되지 않으면 그 뜻을 후세에 제대로 전하기 어려운 까닭이리라.

동학은 인류최초의 원형문화인 환단의 광명문화를 열어준 전 인류가 섬겨온 제천문화의 주인인 삼신 상제님 강세에 대한 강력한 선언이었다. 이런 제천행사는 환국,배달 조선을 이어 부여의 영고제천제로 이어진다. 

삼신상제(하느님)에 대한 제천문화 기록을 찾아보자.

『단군세기』를 보면 16세 위나단군이 ‘구환족의 모든 왕을 영고탑寧古塔에 모이게 하여 삼신상제님께 제사를 지냈다’고 하였고, 44세 구물단군이 재위 2년(BCE 424) 3월 16일에 삼신영고제三神迎鼓祭를 올렸다고 하였다. 부여는 고조선을 이은 나라이므로 부여 영고제는 곧 고조선의 제천행사인 것이다.

 

고대사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그 시대의 정신문화를 해석하지 못하면 유물을 발견하더라도 역사정신을 읽어낼 수가 없다.

영고탑은 바로 삼신상제님께 올리던 천제인 영고제를 지내던 ‘소도 제천단’이 있던 곳(영고제를 지내던 터)이다.

고려 때 국가 최고의 의례인 팔관회도 불교 행사가 아니라 사실은 제천행사였다.

『송사宋史』 「고려전」을 보면 “고려가 하늘에 제를 올리고 숭신崇神에 제하는 제전을 팔관회라 칭한다”라고 하였고, 『고려도경高麗圖經』에서는 “팔관회는 고구려의 동맹을 계승한 것”이라고 하여 팔관회가 한국인의 제천행사의 한 형태임을 더욱 분명하게 밝혔다. 이러한 천제문화는 조선 태종 때 중신 변계량이 올린 상소문에 나타나듯이([吾東方, 檀君始祖也. 蓋自天而降焉, 非天子分封之也. 祀天之禮, 不知始於何代, 然亦千有餘年, 未之或改也. 惟我太祖康獻大王亦因之而益致謹焉, 臣以爲, 祀天之禮, 不可廢也]『조선왕조실록』 태종 16년), 조선 초기까지 1천 년 동안 끊이지 않았으며, 세조 때까지 국가적 규모로 원구대제圓丘大祭를 봉행하였다.

한민족의 천제문화는 일찍이 중국 땅으로 전파되어, 중국의 역대 왕들도 천제를 봉행하였다.

『사기』 「봉선서封禪書」는 춘추 시대까지 72명의 중국 왕이 현 산동성의 태산에 올라 천제를 지냈다고 전한다.

그 72명 중에는 유가儒家에서 상제님을 대신하여 인간의 질서를 처음으로 확립한 인물로 받드는 요堯와 그의 제위를 물려받은 순舜이 거명된다. 즉 중국에서도 천자가 되고자 했던 인물들은 상제께 천제를 올리고 천자의 지위를 만천하에 선포하였던 것이다.

춘추 시대 이후 진시황, 한 무제 등도 태산에서 천제를 봉행하였다.

특히 한 무제는 BCE 100년을 시작으로 5년마다 태산 봉선제를 거행하였는데, 총 다섯 차례를 행하였다(『사기』「효무본기」).

국가 행사로 이어져 동북아의 천제문화는 북방 민족에게도 전해졌다.

대진국 이후 만주 땅에 세워진 요나라, 금나라는 한민족의 제천풍속을 받아들여 국가행사로 거행하였다.
  
또한 천제문화는 일본으로 전해져 신사神社 문화를 탄생시켰다.

삼신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든 동방 신교의 풍습 그대로, 일본 신사는 상제님(천신)을 비롯하여 자연신, 조상신 등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다.

오늘날 신교문화의 원형이 가장 많이 살아있는 나라는 바로 일본이다.

천제天祭는 한마디로 인류 문화의 원형이며 한민족의 하느님 신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의례이자 문화 행사이다.

천제문화의 본질이 바로 삼신상제 신앙이다. 최제우의 선언은 바로 동방문화의 주인인 이 상제강세에 대한 선포인 것이었다.

전 인류가 천주님을 직접 모시는 시대가 와서 앞으로 무극대운 태평성세가 열린다는 선언이었다.

이는 삼정문란과 외세격랑에 지친 조선민중에게 새롭고 커다란 희망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갔다.

그럼에도 현 학계의 동학에 대한 인식은 한국에서 나온 신흥종교 모체로서 잘못 인식되고 있다.

학의 선언은 동방역사의 일관된 맥락에서 흐르는 삼신제천사상을 깨우친 최제우대성사의 깨달음의 선언이었다는 것을 전혀 읽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제국주의 그리고 동양에서 유일한 제국주의 반열에 든 일본제국주의 명치유신.

동아시아의 천자의 나라를 자처하던 중국은 아편정쟁으로 병들어서 마침 병들어 천자의 위상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다.

여기서 벌떼처럼 반란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마침내 청조가 무너지게 된다.

북쪽에는 러시아 노마노프왕조가 무너지고 러시아 혁명으로 일어나게 된다.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에 최후의 보루 조선의 운명은 풍전등화였다.

이때 고종은 대한제국으로 천자국을 선포하고 국명을 바꾼다.

 

그러나 일본에게 국권을 뺏기고 35년 동안 800만 동포가 무참하게 죽고, 3년 뒤에 남북이 분단되어 각기 정부수립하게 된다.

그리고 불과 2년 뒤에 대전쟁이 폭풍이란 암호를 시작해서 대한민국이 적화통일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맥아더장군이 밀고 들어온다.

수백만이 죽고 천만 이상가족을 남긴 동족산잔. 그리고 휴전 60년이 넘어서고 있다.

 

주역으로 말하면 64괘 한주기가 거반 다 도는 시간대다.

해방 후 남북분단으로 보면 70년이 넘었다.

우주변화 원리적으로 본다면 상수 변화수의 종점의 시간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국의 남북에 살고 있는 당사자인 국민들도, 통일은 도적같이 한순간에 올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무엇을 가지고 통일이 오냐다.

역사를 후퇴시키는 통일이, 전쟁의 파괴를 통한 통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 한반도 주변으로는 팽팽한 전운이 형성돼 가고 있다.

동방의 원주인으로 역사문화의 원근원에 있는 한국인의 창세역사 황금시절 문화정신이 중국 황하문명중심으로 왜곡 되었다.

 

한국인은 신명나는 민족이다. 춤 잘추고 노래도 잘한다.

한류열풍의 문화적 배경은 한민족은 신교문화의 본고장으로 천제를 올리고 전 국민이 왕과 더불어서 즐겁게 신명풀이 놀이를 했는데 그 정서가 폭발을 한 것이다.

그러나 한류문화는 문화의 정신이 없다. 역사정신이 전혀 없다.

역사를 만드는 힘, 영성 창조력.

역사 원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현재의 한류문화를 가지고는 새로운 인류문화를 열수 없다.

역사문화근원을 되찾고 깨닫는 그 순간부터 진정한 한국인이 된다.

진정으로 고유문화를 근본으로 해서 세계문화와 대융합할 수 있는 정신문화를 가진 인재를 길러야 한다.
  
동학은 새시대에 대한 강력한 선언을 했지만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에 패망 당한다.

그러고 나라를 잃은 동학군 세력은 항일독립운동세력의 주체가 된다.

근대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한민족 고유사상에 기초한 동학의 이해 없이는 몸부림치는 독립자주세력의 계보를 이해할 수 없다.

 

동학의 메시지는 앞으로 오는 새 세상은 조화문명이다.

사람이 몸과 마음과 영 속에 있는 무궁한 신의 조화, 자기 생각대로 자유자재로 쓰는 그런 세상이 온다.

새로운 생명문화를 천주님이 직접오셔서 여신다. 모든 인간이 도를 통한다. 모든 인간이 성인 부처가 된다.

1860년에 최제우는 이미 종교시대는 끝났다라고 선언을 한 것이다. 무극대도의 출현을 선언한 것이다.

기존의 종교와 가르침을 가지고는 이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엄청난 선언인 것이다.

 

동학은 종교가 아니다. 무극대도다. 이것을 잊어선 안 된다.

그러나 이 위대한 선언을 한국의 신흥종교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교, 대학교, 일반, 전세계 한국문화를 소개한 책자를 보면 동학을 신흥종교다.

서양기독교를 서학이라고 하고 서학에 대응하는 주체적인 새로운 가르침을 가진 종교 동학이다. 이런 잘못된 가르침이 지속되고 있다.

 

서학의 꿈이 수천 년 간 숨쉬어 온 동방문화의 정신을 되살린 동학에서 완성된다는 선언이었다.

동방문화의 부활, 동방 역사의 부활의 소식이다.

동학은 수천 년 간 이어진 삼신제천문화 정신의 완전한 부활을 선언한 것이었다.

동학 패망 후 동학교도들은 독립운동가로 대거 합류한다.

독립운동가들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태고시절 역사원형정신이 깃든 환단고기를 공부하며 독립의지를 불태웠다.

동학의 정신이 근본적으로 왜곡된 근저에는 조선이 그렇지 뭐 하는 식의 외래 사대주의 일색으로 흘러오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스스로 비하했던 원인이 크다. 

중국은 동산취 원형제단이 83년 전에 홍산에서 150미터 제단 원시피라밋인 총,묘,단이 발굴되면서 삼황오제는 신화가 아니고 실제역사로 바뀌었다.

유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세상, 도덕으로 나라를 다스린 덕치의 이상모델이 되는 성왕 요임금과 같은 때, 단군조선시대가 있었다.

환웅시대, 단군시대. 이때를 동이라고 한다.

동이문화는 천단을 쌓아놓고 천신상제님께 제를 올리고 다신이면서 유일신 문화권이 있었다.

  
산해경을 보면 흰옷 입은 사람들 사는 곳에 백색광명의 雄常(웅상)이 있다. 근데 그 문화를 해석을 못한다.

그 웅은 환웅할 때 웅자다. 배달국 통치자 환웅의 웅으로 그 분의 정신은 없어지는 게 아니다.

그분의 가르침과 정신이 영원하다는 뜻이다. 동방의 진정한 최초의 왕이자, 대제사장 그 분의 은혜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 항상 임재해 있다.

중국에도 일본에도 몽골에도 항상 삼신의 가르침 홍익인간, 제세이화.

가장 큰 산, 가장 큰 나무를 성령이 감응을 하는 나무라고 해서 웅상이라고 한다.

이걸 중국도 한국 사람도 모른다. 내 몸과 마음이 신단수가 될 때 그 때 잃어버린 역사문화를 다 찾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삼국유사에 일연 스님의 고조선기에는 단군조선이 있고 그 전에 뿌리가 되는 환국 배달 신시가 있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환인과 환웅이라고 하는 역사시대가 있었다.

조선왕조를 패망시키고 통치를 할 때 일본이 환국 배달 조선을 영원히 없는 신화로 만들어 버렸다.

특별 지시를 했는데 일왕 특명으로 3인이 발동을 했다.

환국을 없애면 배달환웅과 조선단군도 신화나 없던 인물도 만들 수 있었다.

 

일연이 환국은 제석신의 나라다. 인도신화 신의 나라다. 인드라의 나라다.

이렇게 주석을 붙이니까 일연 스님이 자기 생각으로 주석을 붙인 것이 역사왜곡의 근거를 제공 했다.

그런면에서 삼국유사는 고대사 복원 실마리와 왜곡의 근거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일연이 환국을 불교 제석신의 나라라 했으니까 조선인들 너희들도 따라라.

이 논리에 세뇌가 돼서 단군신화를 거침없이 얘기하고 있다.

한국은 제조상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다. 오늘의 한국의 정신이 이렇게 타락했다.

한마디로 제 뿌리를 부정하는 나라다.

 

『小學(소학)』에 建學立師 以培其根 以達其支라. 학교를 세워 스승을 두어 그 뿌리를 북돋아서 가지가지가 뻗도록 한다라고 했다.

한국은 고대사가 왜곡이 되면서 근대사의 위대한 출발 동학의 핵심사상을 동시에 보지 못하는 두 눈이 실명되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한민족은 뿌리를 잃은 민족이면서 동시에 미래도 잃고 헤매이고 있는 모습이다.

어찌 보면 역사문화를 잃고 타이타닉호처럼 침몰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학을 단순한 근대 새시대의 출발로 보려는 근시안적 안목은 동학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민족 정체성과 고유정신을 보지 못하는 무지한 소치다.

굳건하고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은 뿌리역사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의 융성이 일어남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환국의 열 두 나라(12수 의미)

진실의 역사

환국의 열 두 나라

환국은 모두 아홉 족속[九桓]으로 나뉘었고, 이 9환족은 열 두 나라를 이루고 살았다.

12환국의 이름은 이러하다.

 

『단군세기』를 보면 양운국, 일군국, 수밀이국, 구다천국 등은 고조선의 21세, 27세 단군 때까지 나라 이름으로 계속 사용되었다.

고조선 시대의 제후국으로 기록되어 있는 이 네 나라의 이름은 12환국에서 유래한 것이다.

 

중국 문헌에서도 12환국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예컨대 진서晉書』「 사이전四夷傳」에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일군국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이들은 2만~5만 호戶정도를 가진 소국으로 시베리아 등지에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당서唐書』「 북적전北狄傳」에는 우루국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삼국사기』에는 구다천국과 매구여국이 구다국句茶國과 매구곡賣溝谷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환국이 열 두 나라로 이루어진 배경에는 심오한 우주론적 원리가 있다.

동양의 천지(음양)론에 의하면 하늘의 질서는 10수[十干]로 펼쳐지고 땅의 질서는 12수[十二支]로 펼쳐지므로,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12수를 한 주기로 하여 일어난다.

그래서 삼신상제님의 나라가 땅에 이식된 첫 나라인 환국도 열 두 나라로써 그 역사를 만들어 나간 것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12수는 동서양의 여러 고대신화에 나오는 신의 숫자와 일치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전의 신은 언제나 열둘이었다.

새로운 한 명의 신이 추가되면 기존의 한 신이 빠지는 방법으로 항상 12수가 유지되었다.

인도의 고대 경전『 베다』에 나오는 중요한 신도 12명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 신들의 아내, 자식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복사판이나 다름없다.

 

그리스인과 인도인이 갈려 나간 근원으로 추정되는 소아시아 지역의 히타이트족도 12신을 모셨다.

고대 히타이트의 수도 외곽(현재 야질리카야Yazilikaya라 불리는 곳)에서 나온

반원형으로 된 석조 조각물에 12명씩 짝을 지어 행진하는 신이 새겨져 있다.

 

이집트에서도 위대한 신들은 12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최고의 신, 라(Ra, 창조자)가 12명으로 된 신들의 회합을 주관한다.

그리스, 인도, 소아시아, 이집트와 같은 동서양 고대문명 발상지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

열 셋도 열 하나도 아닌 열 두 명이었다는 것은 인류 문명이 하나의 시원처에서 뻗어 나왔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환국이 12분국으로 구성된 것은 땅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원리인 12지지(地支)의 이치에 따른다.

환국의 12분국 중 서양문명을 일으킨 12번째의 <수밀이국>을 살펴보면

이 분국이 바로 서양사람들이 인류문명의 뿌리로 여기는 수메르(Sumer)문명국이다.

 
서양문명의 시원으로 여겨지는 수메르 제국이 환국 12분국중의 하나인 '수밀이국'의 이주민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말이다.

그러면 천산(파미르고원)과 바이칼호 근처에 있던 수밀이국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이주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환국말기인 약 6천년 전에 인구가 증가하고 기상이변으로 시베리아 지역이 점점 추워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12환국의 한 갈래가 성지 태백산(백두산)으로 이동하여

환국의 정통을 지켜 내려온 것(환웅의 배달국)이 바로 오늘날의 한민족이다.

인류문명의 시원국가 환국

진실의 역사

인류문명의 시원국가 환국

사람은 누구나 어느 종교를 믿고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일을 하든지 인류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을 안고 살아간다.

 

「환단고기」<삼성기>하편에는 현인류의 조상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인류의 조상을 나반(那般)이라 한다.

처음 아만(阿曼)과 서로 만난 곳은 아이시타라고 하는데, 꿈에 천신의 가르침을 받아서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으니 구환(九桓)의 무리는 모두가 그의 후손이다."

 

현생 인류의 아버지 어머니, '나반'과 '아만'

광명족의 환국의 9환족은 바로 인류의 시조인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그 인류의 시조인 한 남자(나반)와 한 여자(아만)가 바이칼호에서 서로 떨어져 살다가

꿈에 천신의 가르침(神敎)을 받고 바이칼호를 건너 바이칼호 부근 아이시타에서 만나 결혼했다는 것이다.

나반과 아만 이 두분이야말로 유대민족이 말하는 약6천년전의 아담과 이브보다도 수천년이나 앞선

현 인류의 진정한 시조인 것이다.


     알타이어 전문 연구가에 의하면,  “아빠”, “엄마” 의 어원이 
     바로 나반과 아만이라고 한다.    
     나반-> 나바이-> 아바이-> 아빠
     아만-> 아마이-> 어마이-> 엄마            - 중앙일보 기재-
 

최초의 인류는 '루시'라 이름 붙인 화석인류가 발견됨으로써 밝혀진 약 350만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그 후 약 20만년 전 불을 사용할 줄 알고, 사냥을 하며, 사회를 이루어 서로 보살피며 살았던

'직립인(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이 등장하였다.

 

이들은 우리가 인간다운 특징이라 생각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진 존재였다.

그 다음으로 출현한 인류는 네안데르탈인이라고도 불리는 '슬기 인간(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사용하였고, 처음으로 배를 만들어 바다를 건널 줄도 알았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약 5만년 전에 오늘날의 인류인

'슬기 슬기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 나타나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프랑스 아키텐주州의 크로마뇽 동굴에서 맨 처음 발견되어 크로마뇽인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이 현생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이다.

 

우주1년과 생멸을 같이하는 인류 문명사

동양의 '우주 1년 선후천 개벽론'에 의하면 인간은 우주 1년을 한 주기로 하여 출현하고 소멸한다.

다시 말해서 약 13만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우주 1년에서 인간은 우주년의 봄에 태어나 여름, 가을 동안 번성하다가

우주년의 겨울, 즉 빙하기 멸절한다.

때문에 크로마뇽인 이전의 인간은 지나간 우주년의 인간이고,

크로마뇽인으로부터 시작된 현생 인류는 약 5만년 전 이번 우주년의 봄개벽 때 생겨난 것이다.

 

그렇다면환단고기』는 오늘날 인류의 탄생에 대해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현 인류의 역사는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두 분은 북극수北極水의 조화로 생겨났다고 전한다.

북극수는 천도의 변화 운동이 시작되는 북극에서 생겨난 생명 창조의 물이다.

삼신의 조화 손길로 북극수가 인간을 낳는 생명의 씨가 되어 인류의 첫 조상을 낳은 것이다. 태백일사』

 

북극수는 '인류 탄생의 바다'라 불리는 바이칼호를 가리킨다.

바이칼호는 주위로부터 360여개의 물줄기가 흘러 들어와 생겼는데, 물의 성분이 어머니의 양수와 비슷하다고 한다.

바이칼호는 인간을 탄생시킨 지구의 자궁이다.

북극수의 조화로 생겨난 두 분은 꿈에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을 받고 스스로 혼례를 올려 인류의 어버이가 되었다.

그런데 알타이 산맥과 바이칼호 주변에서 2만5천~4만5천년 전에 인간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환단고기』의 기록에 비추어, 그것은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 살았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환단고기(桓檀古記)의 기록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9,200년 전에 한민족이 건국한 세계 최초의 국가인 환국은 바이칼호의 동쪽

천산(天山.파나류산)을 수도로 하는 대제국이었는데 남북이 5만리, 동서가 2만리의 광대한 국토를

다스렸으며 환국의 백성들은 천산에서 천해에 이르는 넓은 땅에 흩어져 살면서 문명을 개척하였다.

 

그들은 점차 분파하여 아홉 족속이 이루는 열두 개의 나라로 나뉘어졌는데,

이 12분국을 총칭하여 나라 이름을 환국(桓國)이라 하였다.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이번 우주년의 봄이 시작되고도 계속 남아 있던 얼음 층이 약 1만1천년 전에

북쪽으로 완전히 물러가면서 오늘날과 같이 따뜻한 기후가 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인류가 다시 번성하기 시작하여 약 9천년 전에 형성된 새로운 문명 집단이 바로 ‘환족桓族’이다.

환족은 나반과 아만의 후손으로, 모두 아홉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삼성기 하』

 

환족은 중앙아시아의 천산(일명 파내류산)을 중심으로 인류 최초의 국가인 환국을 세웠다.

현 인류가 처음 화생한 곳은 바이칼호이지만, 첫 문명을 일군 곳은 그 보다 아래쪽인 중앙아시아 동쪽 지역이었다.

환국은 천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가 그 영토가 동서 2만여 리, 남북 5만 리에 달하였다.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만주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이었다.

BCE 7000년경 천산을 터전으로 한 '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吾桓建國]',

이것을 『삼성기 상』은 현 인류의 건국사에서 '가장 오래된[最古]'사건이라 선언한다.

그런데 인류의 첫 나라 이름이 왜 환국이었을까?

 

환국의 환은 '밝을 환桓'자로 광명을 상징한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하게 빛나는 광명', 천광명天光明을 상징한다.

환국 사람들은 태양을 광명이 모이고 삼신이 머무는 곳으로 여겼다.

광명은 곧 삼신상제님의 신성과 지혜를 상징한다.

이로 볼 때, 환국은 다름 아닌 천상 삼신상제님의 나라가 인간 세상에 이식된 첫 나라이다.

 

환은 단지 나라 이름으로 그치지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를 '환'이라 불렀다.

당시의 인간은 삼신상제님의 신성을 그대로 발현하며 천지와 같이 환하게 빛나는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그 모든 환을 다스리는 사람을 인仁이라 불렀다. 그래서 환국의 통치자를 환인桓仁이라 했다.

 

'어질 인仁'을 써서 환인이라 부른것은 사람을 구제하고 세상을 다스림에 있어 반드시 어진 마음으로 하였기 때문이었다.

당시 환인은 오가五加 부족장 중에서 백성들의 추대를 받아 선출되었다.

그것은 9환족이 모두 대동단결하여 한마음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환인은 정성과 믿음, 공경과 근면, 효도와 순종, 청렴과 의리, 겸손과 화평이라는 오훈五訓의 가르침으로 백성을 다스렸다.

환국의 초대 통치자는 안파견安巴堅 환인천제였다.

안파견은 '하늘을 계승하여 부권父權을 세운다『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는 뜻으로 '아버지'를 뜻한다.

안파견 환인 이후 환국은 7세 환인천제까지 계승되었으며 총 3,301년(BCE 7197~BCE 3897)동안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