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고종황제의 대천제-천제 문화④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천제天祭 문화

 

신교 문화의 꽃, 대천제

 

고종황제의 대천제

우리는 1897년 고종황제의 업적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고종은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원구단을 복원하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림으로써 만천하에 황제 등극을 알리고 새로운 국호 대한제국을 선포하였습니다.

 

고종 황제가 올린 원구대제는 끊어진 한민족의 천제문화의 맥을 되살리고 우리가 본래 천자국임을 대내외에 선포한 역사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

이 해는 계연수 선생이 환단고기를 구성하는 태백일사와 단군세기를 출간한 해이기도 합니다.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고종황제의 대한제국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의 다음 기록을 보면 당시 고종이 상제님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짐이 덕이 없다 보니 어려운 시기를 만났으나 상제(上帝)가 돌봐주신 덕택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안정되었으며 독립의 터전을 세우고 자주의 권리를 행사하게 되었다. 이에 여러 신하들과 백성들, 군사들과 장사꾼들이 한목소리로 대궐에 호소하면서 수십 차례나 상소를 올려 반드시 황제의 칭호를 올리려고 하였는데, 짐이 누차 사양하다가 끝내 사양할 수 없어서 올해 9월 17일 백악산(白嶽山)의 남쪽에서 천지(天地)에 고유제(告由祭)를 지내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정하고 이 해를 광무(光武) 원년(元年)으로 삼으며,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의 신위판(神位版)을 태사(太社)와 태직(太稷)으로 고쳐 썼다. 왕후(王后) 민씨(閔氏)를 황후(皇后)로 책봉하고 왕태자(王太子)를 황태자(皇太子)로 책봉하였다. 이리하여 밝은 명을 높이 받들어 큰 의식을 비로소 거행하였다. 이에 역대의 고사(故事)를 상고하여 특별히 대사령(大赦令)을 행하노라.

 

아! 애당초 임금이 된 것은 하늘의 도움을 받은 것이고, 황제의 칭호를 선포한 것은 온 나라 백성들의 마음에 부합한 것이다.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도모하며 교화를 시행하여 풍속을 아름답게 하려고 하니, 세상에 선포하여 모두 듣고 알게 하라.”

[출처: 고종 36권, 34년(1897 정유 / 대한 광무(光武) 1년) 10월 13일(양력) sillok.histor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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