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박물관에서 본 우리역사-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왜곡⑤

진실의 역사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 왜곡 부분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1946년에 개관했으며 2005년 현재의 위치인 용산으로 신축 이전 개관을 하였다.

한 해 3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고 약 100만 명의 외국인이 다녀가는 곳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규모면에서는 세계 6대 박물관이라고까지 얘기하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외국 박물관에 못지않은 외관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의 유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인식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바른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전해 주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박물관에 담겨진 역사는 왜곡된 사실을 그대로 반영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러 갔다가는 어느 것이 맞는지 헤맬 수 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박물관에 진열된 왜곡된 역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직도 원삼국 시대로 표기하는 박물관들

‘원삼국시대’ 라는 용어는 고故 김원룡 박사가 1973년 한국고고학개설에서 처음 사용한 이래 고고학계에서 일반화됐다.

그는 1970년대 초에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 Proto-Three Kingdoms Period’라는 용어를 주창하였다.

이후 한국고고학에서는 원삼국시대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절대 연대로 환산하면 기원 전후에서 서기 300년 무렵까지는 원시삼국이라는 얘기다.

서강대 사학과 이종욱 교수는 고고학에서 말하는 원삼국시대론이라든가, 서력기원 전후부터 서기 300년 무렵까지 백제와 신라의 초기 역사를 인정하지 않은 문헌 사학계를 겨냥해 “후기 식민사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맹비판을 했다.

 

신라와 백제는 엄연히 기원전 1세기에 건국했음에도 그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두 왕조의 실질적 건국시기를 4세기 이후로 보는 일본 식민사학을 답습한 유산이라는 것이다.

 

원삼국론은 국립중앙박물관이 2009년 고조선실을 만들면서 사라진 듯하였으나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지방 국립박물관 등에는 아직도 일부 쓰이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도 몇몇 기증 유물을 소개하는 곳에는 ‘원삼국 시절’이라는 표기가 뚜렷이 되어 있다.

 

이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몇 가지 왜곡된 부분을 알아보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여러 차례 답사를 한 결과 이 박물관은 한사군 한반도설, 낙랑군 평양설을 고착화시키기 위한 장치가 여러 곳에 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는가 보다.

그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 중심, 중국 중심이라는 것이 문제다.

거짓의 역사라 하더라도 이를 수정하거나 고치지 않고 기득권만을 유지하려는 것이 또한 문제다.

 

박물관은 우리 역사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진실을 알고 바르게 유물유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진실된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절감한다.

 

사실 그 외에도 왜곡된 것은 너무나 많다.

고조선실은 개설이 되었지만 그 안에도 많은 왜곡이 있다.

고조선과 청동기 시대를 동일시하는 문제, 청동기의 연대 문제, 고조선과 진국의 문제, 고조선과 한나라의 문제, 고인돌 문제, 명도전을 중국 화폐로 보는 문제 등 숱한 왜곡의 문제들이 고조선실에 존재한다.

박물관에서 본 우리역사-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왜곡④

진실의 역사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 왜곡 부분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1946년에 개관했으며 2005년 현재의 위치인 용산으로 신축 이전 개관을 하였다.

한 해 3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고 약 100만 명의 외국인이 다녀가는 곳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규모면에서는 세계 6대 박물관이라고까지 얘기하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외국 박물관에 못지않은 외관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의 유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인식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바른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전해 주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박물관에 담겨진 역사는 왜곡된 사실을 그대로 반영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러 갔다가는 어느 것이 맞는지 헤맬 수 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박물관에 진열된 왜곡된 역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영어 설명에만 낙랑군을 몰래 넣은 의도

전시실 내부에는 고조선과 한漢이라는 설명문이 있다.

이 설명문의 영문을 보면 국문에는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 들어가 있다.


“Gojoseon fell in 108 BCE, after a year-long war with Han China. As a result, Han set up Lelang Commandery as an outpost in the former Gojoseon territory.”

 

바로 고조선이 한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한나라는 고조선의 영역이었던 곳에 낙랑(Lelang)이라는 식민지를 건설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처음 한국사 연대표에는 낙랑(Nakrang)이라는 우리말식 표기를 쓰더니 이 설명글에는 중국어 발음으로 르랑(Lelang)으로 표기해 놓았다.

중국 식민지라는 얘기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박물관을 가면 그냥 지나치는 데 비해서 외국인들은 고대로부터 한국은 중국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것으로 알고 지나가게 된다.

 

일본인 기증자들이 기증한 낙랑군 유물

중앙박물관 2층에 가면 몇 일본 기증자 현판이 있다.

이 일본인들이 기증한 것이 우리에게 무슨 기여를 했는지 모르겠다.

진짜 가관인 것은 이들이 평양에서 도굴한 유물을 한사군 낙랑군 것이라고 떡하니 적어 놓은 것이다.

 

대부분 처음 박물관을 방문하면 2층의 기증관까지는 둘러보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낯 뜨거운 설명들이 담겨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낙랑’이라고 쓰고 ‘낙랑군’이라고 읽어야 한다며 기증관에는 버젓이 ‘낙랑군’이라고 써놓고 있고 도장, 옥, 쇠뇌, 수막새 등 낙랑군 유물이 나왔다고 진열해 놓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