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박물관에서 본 우리역사-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왜곡①

진실의 역사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 왜곡 부분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1946년에 개관했으며 2005년 현재의 위치인 용산으로 신축 이전 개관을 하였다.

한 해 3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고 약 100만 명의 외국인이 다녀가는 곳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규모면에서는 세계 6대 박물관이라고까지 얘기하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외국 박물관에 못지않은 외관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의 유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인식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바른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전해 주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박물관에 담겨진 역사는 왜곡된 사실을 그대로 반영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러 갔다가는 어느 것이 맞는지 헤맬 수 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박물관에 진열된 왜곡된 역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2009년에야 고조선古朝鮮실이 생기다.

1945년 해방 이후 2009년이 되어서야 국립중앙박물관에 고조선실이 신설돼 문을 열었다.

그 전에는 선사실이 있고 원삼국실은 있었으나 고조선실은 없었다.

해방 후 60여 년이 지난 후에야 고조선의 역사를 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조선실 개설도 그냥 된 것이 아니다.

2002년 이후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2007년 국사교과서가 개편되었다.

 

고조선 부분에서는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한다.”라고 하여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는 듯했던 문구가 “건국했다”로 한 문장이 바뀌었다.

이 한 문장이 바뀌는 데에도 60년이 넘게 걸렸다.

이러한 우리 상고사 복원에 대한 국민들의 바램과 요청이 있어서 2년 후인 2009년이 되어서 비로소 고조선실이 개설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고조선실을 개설함에 따라서 지방에 있는 국립박물관 중에서 고조선실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든 박물관에현재 고조선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의 경우 2013년이 되어서 고조선에 대한 설명을 넣었다고 한다.

전국의 국립박물관에 일괄적으로 고조선이 들어간 것이 아니므로, 이런 점은 앞으로 전국 지역 국립박물관이 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다.


영국박물관에는 아직도 고조선이 없다.
영국박물관에도 고조선은 없다.

대영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는 영국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중국관과 일본관만 있었는데 2000년에 한 독지가의 투자에 의해서 한국관이 오픈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관에 있는 한중일 역사연표가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비교하고 있는데 중앙에 있는 한국역사 연표에는 현재까지도 고조선이 빠져 있다.

또한 우리 역사를 CE 300년에 시작된 것처럼 기록하고 있다.

유럽에 알려지는 우리역사의 현주소가 바로 영국박물관 한국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