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The Deep Grief of Women Fills Heaven and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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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ep Grief of Women Fills Heaven and Earth *DOJEON 2:33

1 “The Early Heaven is the world of oppressed yin and revered yang.

2 The bitterness and grief of women fills heaven and earth, impeding the course of heaven and earth’s destiny; consequently, colossal catastrophes threaten to burst forth and ultimately destroy the human world.

3 If the bitterness and grief of women is not resolved, even the emergence of a preeminent person graced with both a divine nature and scholarly and military virtues will not suffice to deliver the world.”

 

단어풀이
oppress [옵프뢰스] v. 억압하다
revere [뤼뷔어ㄹ] v. 숭배하다, 존경하다
bitterness [비럴네스] n. 쓰라림
grief [그뤼흐] n. 큰 슬픔
fill [휠] v. (가득) 채우다
impede [임피이ㄷ] v. 방해하다
course [코올ㅅ] n. 흐름, 진로
destiny [데스터니] n. 운명
consequently [컨씨퀀을리] ad. 그 결과
colossal [컬라썰] a. 거대한, 엄청난
catastrophe [커태스뤄휘] n. 재앙
threaten [ㅆ뜨룃은] v. 위협하다
burst forth 갑자기 ~하기 시작하다
ultimately [얼터멧을리] ad. 결국
resolve [뤼절브] v. 풀다, 해결하다
emergence [이멀줜ㅅ] n. 출현
preeminent [프뤼에머넌ㅌ] a. 출중한
grace [그뢰이스] v. 영광을 주다 (with)
divine [디봐인] a. 신성한
scholarly [스깔럴리] a. 학문적인
military [밀리테뤼] a. 군사상의
virtue [붤츄] n. 덕, 미덕
suffice [썻화이스] v. 충분하다
deliver [딜리버ㄹ] v. 구제하다

Sangjenim Proclaims the Era of Majestic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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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jenim Proclaims the Era of Majestic Humanity *DOJEON 2:14

1 “Greater than even majestic heaven and majestic earth is majestic humanity, and it is now the Era of Majestic Humanity.

2 Since the Era of Majestic Humanity has now dawned, humans are redirecting the tides of heaven and earth.”


Sangjenim Inaugurates Enlightenment into Humanity’s Rightful Path

3 “Since ancient times, there has been enlightenment into the principles of heaven and enlightenment into the principles of earth, but there has never been enlightenment into humanity’s rightful path. 4 I am the first to attain enlightenment into humanity’s rightful path.”

 

단어풀이
proclaim [프뤄클레임] v. 선포[선언]하다
era [에어롸/이어롸] n. 시대
majestic [머줴스띡] a. 장엄한, 당당한
dawn [더언] v. 시작되다
redirect [뤼드뤡ㅌ] v. 새 방향으로 돌리다
tide [타이ㄷ] n. 흐름
since [씬ㅆ]① ~때문에 ② ~이래(접속사 또는 전치사)
inaugurate [인어규뢰잇ㅌ] v. ~의 막을 열다
enlightenment [인라잇은먼ㅌ] n. 깨우침
rightful [롸잇훨] a. 합법적인, 정당한
path [패앧] n. 길, 행로
principle [프륀써플] n. 원칙, 원리
attain [엇테인] v. 이루다

Embrace the Mind of Heaven and Earth as Your Own Mind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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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ace the Mind of Heaven and Earth as Your Own Mindset *DOJEON 4:74

74 10 “As one seeking to become a noble human, embrace the mind of heaven and earth as your own mindset and master the principle of yin and yang’s cycle of the four seasons so that you may fully participate in heaven and earth’s begetting and nurturing of all that is.
11 To do so, faithfully observe the principle of heaven and earth, perfectly uniting your every word and every silence with dao—only then will you have attained virtue.
12 “If you allow yourself to become possessed by selfish desires and so speak and behave merely as you please—acting flippantly, impatiently, or crudely—you shall never attain the heights of sublime virtue.”

 

단어풀이
seek [씨잌] v. 추구하다
noble [노블] a. 고결한
(a noble human n. 대인大人)
embrace [임브뢰잇ㅅ] v. 포괄하다, 받아들이다
mindset [마인쎝] n. 사고방식, 태도
master [매스떠ㄹ] v. ~에 숙달하다
principle [프린써펄] n. 원리
yin and yang [옌 앤 옝] n. 음양陰陽
cycle [싸이껄] n. 순환(기)
four seasons n. 사계절四季節
participate [팔팃써페잍] v. 참여하다
beget [비겥] (아버지가) 자식을 보다
nurture [널춰ㄹ] v. 양육하다, 보살피다
faithfully [f훼잇ɵf훌리] ad. 충실하게
observe [업썰vㅂ] v. 관찰하다, 준수하다
unite (with) [유나잇ㅌ] v. ~를 ~와 일치시키다
silence [싸일런ㅅ] n. 침묵
attain [엇테인] v. 성취하다
virtue [v붤츄] n. 선행, 덕
possessed [퍼s젯스ㅌ] a. (악령, 생각에) 홀린, 사로잡힌
selfish [쎌f휫sh] a. 이기적인
behave [비헤이vㅂ] v. 행동[처신]하다
merely [미열리] ad. 단지
please [플리이스] v. 원하다, 좋아하다
flippantly [f훌리뻔ㅌ을리] ad. 경솔하게
impatiently [임페이션ㅌ을리] ad. 조급하게
crudely [크룯을리] ad. 거칠게, 투박하게
height [하잇ㅌ] n. 절정, 극치
sublime [썹을라임] a. 지고한

Words Become Blessings or Misfortu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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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Become Blessings or Misfortunes *DOJEON 3:17

17 Sangjenim one day recited a poem to Hyeong-ryeol:
惡將除去無非草요
好取看來總是花니라
Hated and cut away, none are anything but weeds.
Admired and accepted, all are flowers.
2 He then declared, “Words are the voice of the mind; behavior is the reflection of the mind.
3 Kind words grow into blessings which blossom into ever greater blessings that eventually return to you, while harsh words grow into misfortunes which deepen into ever greater misfortunes that eventually return to you.”

 

단어풀이
recite [뤼싸잇ㅌ] v. 읊다
weed [위이ㄷ] n. 잡초
admire [얻마이어ㄹ] v. 경애하다
accept [엑쎕ㅌ] v. 받아들이다
behavio(u)r [비헤이뷔여ㄹ] n. 행동
reflection [뤼f흘렉쎤] n. 반영
blessing [블렛씽] n. 축복
blossom (into) [블라썸] v. 번영하여 (~이) 되다
eventually [이뵌춸리] ad. 결국
harsh [할sh] a. 가혹한, 무정한
misfortune [미스f뽈츈] n. 불행
deepen (into) [디입쁜] v. (사태가) 심각해지다

Preserve One Mind as Steadfast as Pine and Bam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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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rve One Mind as Steadfast as Pine and Bamboo *DOJEON 8:3

3 4 “Maintaining a steadfast mind is harder than dying.
5 The mind is apt to change in twelve different ways, so preserve one mind that is as steadfast as pine and bamboo.”
6 口重崑崙山 하고
心深黃河水 하라
Keep your lips as heavy as the Kunlun Mountains
and your mind as deep as the Yellow River

 

단어풀이
maintain [메인테인] v. 유지하다
steadfast [스뗃f훼에스ㅌ] a. (신념등이) 변함없는
apt (to) a. ~하는 경향이 있는
preserve [프뤼s절vㅂ] v. 간직하다
as~ as~ ad. ~만큼 ~한
pine [파인] n. 소나무
bamboo [배앰부우] n. 대나무
Kunlun Mountains [the~] 곤륜산, 쿤륜崑崙산맥
Yellow River [the~] 황하黃河, 황허 강(=Huang He)

병의 근원은?⑬

생존의 비밀

병의 근원은 천지에서 온다.

 

지난날의 인류 역사는 왜 그렇게 끔찍한 원한의 역사가 되었으며,

오늘날 인류는 어떻게 해서 질병대란의 위협을 받고 멸망의 위기에 이르게 된 것인가?

거기서 살아날 길은 어디에 있는가?

 

인도 캘커타에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성녀 테레사 수녀는 한평생을 교류한 가장 가까운 신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런 충격적인 고백을 하였다.

 

“과연 신이 있는지,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나는 믿을 수 없습니다. 어둠, 냉랭함, 공허의 현실이 너무도 커서 제 영혼에는 아무것도 느껴지 지 않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왜 이렇게 절망을 한 것일까?

천민으로 태어나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제도 속에 갇혀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도 처절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너무도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숱하게 접하면서 그녀는 풀 길 없는 인간의 고통 때문에 고뇌하며 절규한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나 자비, 희생이나 봉사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의 본질적인 문제이다.

 

즉, 그 모든 문제는 인간이 타락해서, 마음을 잘못 닦아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홍수와 대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 화산이 폭발하는 곳, 물이 고갈되어 사막화가 된 땅, 너무 춥거나 더운 땅에서는 인간이 살 수도 없고 질병을 피할 수도 없다.

 

또 사람이 아무리 착하게 살고 마음을 잘 쓰려고 해도 조화가 이뤄지지 못한 자연 환경과 자연의 변화가 의식을 분열시키는 쪽으로만 몰고 간다면, 그것을 이겨내지 못할 경우 몸과 마음이 무너져서 죽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모든 종교나 철인들은 인간의 삶과 생존 문제, 인간의 영성과 선악, 고통의 문제에 대해 원죄나 인과응보, 도덕설 등 인간이나 신 중심으로만 가르침을 폈다.

 

실제로 그 모든 문제는 대부분 생존 환경에서 오는 것인데 그것을 모두 무시해 버렸다.

그것은 명백히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 것이다.

진리의 온전한 틀을 드러내지 못하는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인간의 책임으로만 돌린다면, 이것은 너무도 가혹한 처사다.

 

문제의 근원은 자연 법칙 속에 바로 인간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생존환경, 즉 대자연의 질서 속에 다 들어 있다.

지금 지구촌인류가 앓고 있는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의 원인과 다가오는 질병대란의 실체도, 그리고 대병란에서 살아남는 생존의 길도 우주 자연의 법칙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거대한 대자연의 운행이 어떤 한계상황, 극점에 이르면 질서의 틀이 바뀐다.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듯이 우주의 별자리가 바뀌는 변화가 오고, 천지에서 인간을 죽이는 대병이 공격해 오는 것이다.

특히 150년 전, 동학에서는 모든 인류 역사를 귀결짓는 괴질이 와서 지구촌 역사가 새로 탄생하는데, 그것이 ‘다시 개벽’으로 온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개벽이란 무엇일까?

“십이제국 괴질 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에서 '다시 오는 개벽’은 무엇을 말한 것인가?

개벽이란 ‘하늘이 열리고[天開] 땅이 열린다[地闢]’는 뜻에서 나온 말로 ‘천개지벽’의 준말이다.

 

그런데 동양의 자연관에서 말하는 개벽의 원 출발은 하루 음양 운동에서 시작된다.

하루 낮[양]과 밤[음]은 지구가 자전하면서 바뀌는 음양 질서의 변화이고, 지구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지구가 태양을 안고 공전하면서 바뀌는 음양질서의 변화이다.

대자연의 변화 틀도 예외는 아니다.

 

우주의 개벽은 지구의 중심축이 좌우로 이동하여 천체가 바뀜으로써 일어난다.

우주가 순환하는 시간 주기를 우주년이라 한다.

 

이 우주년의 봄철에 개벽으로 하늘과 땅이 열리고, 만물과 인간이 탄생하여 분열•성장한다[양 운동].

그리고 가을철개벽으로 수렴•통일하는 새로운 시간대가 열린다[음 운동]. 이

 우주의 봄개벽을 선천先天개벽이라 하고 가을개벽을 후천後天개벽이라 한다.

 

이 모두가 대자연의 음양 질서가 바뀜으로써 이루어지는 변화이다.

이 대자연 질서, 대자연의 법칙에 대한 공부가 우주론(우주 1년 이야기)이다.

 

우주론은 진리의 눈동자, 진리의 생명, 진리의 열매이다.

우주론에 대한 깨달음이 약하면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의 고통과 질병의 문제에 대해 보편적이고 종합적인 진리의 정도正道 올바른 진리의 큰 답을 얻을 수 없다.

그러면 이 대자연의 변화 법칙을 살펴보자.

 

하루의 변화에 우주 변화의 모습이 있다.

요즘 서양 과학에서는 이른바 프랙탈fractal 이론이 널리 응용되고 있다.

프랙탈이란 우리말로 ‘자기 닮음’ 이며 대자연의 패턴 속에 잠재하는 닮은꼴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나무의 작은 이파리 구조 속에 큰 이파리의 구조가 들어 있고, 큰 이파리 구조 속에 작은 이파리의 구조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암석, 강, 산맥, 하천, 해안선, 구름 등 자연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찍이 불가에서도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화엄경』이라고 했다.

이 말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되겠지만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다’, 혹은 하나는 수많은 전체를 포괄하고 있고, 전체는 개체를 비추고 있다’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작은 세포하나에 인간의 전체를 구성하는 정보가 다 들어 있고, 온 우주의 정보가 하나의 티끌 속에 다 들어 있다는 의미도 된다.

아주 작은 사물의 질서 속에 대자연의 질서가 응축되어 있어, 가장 작은 세계와 가장 큰 세계가 하나의 질서로 조화되어 만물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프랙탈 이론으로 보면 자연의 변화 주기 중에서 가장 큰 우주의 변화도 작은 변화의 주기를 통해 그 비밀을 알 수가 있다.

곧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하루의 변화 모습,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자야 하는 생명의 질서 속에 우주가 탄생한 이래로 이루어진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창조의 비밀이 압축되어 있는 것이다.

과거 문명사에 나타난 질병의 정체와 함께 앞으로 대병란이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는 개벽의 비밀이 하루시간의 운행 법칙 속에 다 들어 있다.


•제 몸에 있는 것도 못 찾고 무슨 천하사란 말이냐!
소천지(小天地)가 대천지(大天地)니라.(道典11:224)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해와 달이 나의 명(命)을 받들어 운행하나니
 하늘이 이치(理致)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道典2:20) 『생존의 비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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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맺힌 인류사⑫

생존의 비밀

낙태아의 원혼冤魂과 원한 맺힌 인류사

 

전쟁뿐 아니라 동서양 역사에는 피지배자, 약자로 태어나 살다가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원한이 있다.

그 가운데 16세기부터 약 3백여 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흑인들의 원한은 너무도 크다.

아프리카 흑인 6천만 명 이상이 손발에 족쇄가 채워지고 코가 꿰인 채 바다건너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등지로 끌려가 백인들의 노예 생활을 하다 죽어갔다.

 

영화 〈아미스타드〉를 보면 백인 노예상들이 흑인들을 배에 태우고 가다가 병이 들면 바다에 던져 참혹하게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백인들은 흑인 노예가 배반할 경우 귀에다가 말뚝을 박아 죽이는 등 잔혹하게 보복을 하였다.

서구 열강들의 이러한 적악積惡은 신도神道가 대발하는 가을 개벽과 더불어 그들에게 당한 원한에 맺힌 신명들이 대발하면서 응징을 당하게 된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서양이 곧 명부(冥府)라.
사람의 본성이 원래 어두운 곳을 등지고 밝은 곳을 향하나니 이것이 곧 배서향동(背西向東)이라. 만일 서양을 믿는 자는 이롭지 못하리라.”
(道典2:120)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
서교(西敎)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이는 서양에서 신(神)이 떠난 연고니라.
구천에 사무치는 ‘시~’ 소리에 서양이 덜덜 떠느니라. (道典4:48)

 

사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어느 한때도 평등한 사회는 없었다.

한국도 조선조 때에 엄격한 신분 제도인 반상 제도가 있었다.

양반은 지배충이고 상민, 곧 일반 백성과 노비는 피지배 계층이었다.

양반은 노역도 하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백성들이 내는 세금으로 먹고 살았다.

백성과 노비는 양반을 먹여 살리는 노예에 지나지 않았다.

 

더욱이 조선조 탐관오리들은 죽은 사람에게도 군포軍布를 징수하였고, 군에 갈 나이도 안 된 어린아이뿐 아니라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에게 이름을 붙여 군포를 징수하였다.

또 여자를 남자로 고치거나 강아지, 절구에까지 이름을 붙여 세금을 빼앗아 갔다.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

 

일반 백성들의 삶이 이러했을진대, 노비 같은 천민들의 삶은 오죽했으랴.

가뭄이나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백성들의 삶은 더욱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조선왕조실록』 선조 27년 1월조에 실린 사헌부의 보고 내용은 너무도 참혹하여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기근이 극도에 이르러 심지어 사람의 고기를 먹으면서도 전혀 괴이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굶어 죽은 시체에는 붙어 있는 살점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은 산 사람을 도살屠殺 하여 내장과 골수까지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뿐인가. 노예처럼 핍박받고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동서양 여성의 원한을 보라.

중세 서양에서는 죄 없는 여자들이 마녀로 몰려 수백만 명이 죽었다.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 잔 다르크(1412~ 1431)도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다.

 

‘하나님, 하나님!” 하면서 절규하며 죽어간 그녀의 몸은 불타서 한 중의 재가 됐지만 심장만은 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그녀의 가슴에 맺힌 한은 뜨거운 불덩어리도 녹일 수 없었던 것이다.

 

또 여자의 발을 어렸을 때부터 천으로 묶어서 작고 뾰족하게 만드는 중국의 전족 풍습은, 지난 천 년 동안 여성들을 육체적으로 핍박했으며 규방과 집안에서만 맴도는 노예로 전락시켰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한다.

동서양 여성들이 품은 원한이 수천 년 동안 쌓여 왔으니 그 살기가 얼마나 무서울 것인가!

 

한편 낙태[뱃속 살인]는 태아가 일방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그들은 엄마의 뱃속에 있다가 처참하게 찢기고 잘려져서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

더욱이 대부분은 자신을 가장 사랑해 주어야 할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원한이 얼마나 크고 깊겠는가.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낙태건수는 2005년 34만건, 2008년 24만건, 2010년 16만 8000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발표했다.

 

그러나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정 반대되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산부인과 의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암묵적으로 시행되는 낙태수술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술 건수는 복지부 통계보다 3배 이상 많을 것"이라며 하루 평균 3000명이 낙태수술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다.

 

인구 대비 낙태 수(낙태율)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서만 2017년 추정치로 35만 여명이고 최소2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치는 하루에 근 1천 명에 가까운 태아들이 숨진 것이다.

태아에게도 영신靈神이 있다.

 

낙태아의 영신들은 몇 명씩 떼로 몰려다니면서 낙태를 한 사람이거나 가해를 한 의사에게 보복을 하기도 하고, 흉측한 자기 자신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자살을 하기도 한다.

인간만이 자살을 하는 게 아니라 신명도 자살을 하는 것이다.

 

이 원한 맺힌 신명들은 수많은 병고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과 이 세상의 고통과 비극, 죽음의 또 다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증산상제님의 말씀을 살펴보자.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道典2:68)

 

사람이 죽으면 영적 존재인 신명으로 태어난다.

인간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晚]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된다.

사람은 본래 하늘의 기운인 혼과 땅의 기운인 넋이 결합되어 태어난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어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혼과 넋이 분리되어 영혼은 신명으로 거듭나 천상으로 올라가고 넋은 땅(지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신명으로 태어나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이 죽음 후 천상에서 맞이하는 제2의 삶이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죽어서 신명으로 태어나는 섭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道典2:118)

 

역사 속에 살다 간 모든 인물은 천상에 조상 선령신으로 살아 계신다.

조상님 이 꿈에 나타나는 것은 바로 조상님의 신명이 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남의 모함이나 배신, 음모 속에서 억울하게 죽은 자의 영혼, 패배한 영혼, 상처받고 파괴되어 원한이 너무 깊은 사람들의 영혼은 신명으로 태어나도 천상으로 못 가고 구천九天을 떠돈다.

분노와 저주, 반드시 앙갚음을 하려는 의식이 지속되어 끊임없이 보복할 방법을 찾아다닌다.

 

이러한 신명들을 ‘척신隻神’이라 하는데 이들은 때로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뿐만 아니라 그 자손들에게까지 복수를 하기도 한다.

비행기 추락사고, 교통사고, 갑작스런 화재, 가스 폭발 사고 등, 이 세상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비극적 참사는 척신이 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행을 해서 영으로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척신들의 사연이 너무도 다양하고 엄청나다.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 (道典3:188) 『생존의 비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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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⑪

생존의 비밀

끝나지 않은 패자의 깊은 원한


지난날의 인류사는 원한의 역사요. 전쟁의 역사이며, 또한 승자의 역사이다.

 

영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와 북아일랜드로 구성된 연합 왕국이다.

영국 북부 지역에 있는 스코틀랜드는 오랫동안 잉글랜드의 침략에 맞서 싸웠다.

〈브레이브 하트Brave Heart〉라는 영화를 보면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암 왈라스(1272~1305)가 잉글랜드와 싸우다가 패배하여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항복을 하면 살려준다고 하였지만 그는 끝내 “자유Freedom!”를 외치며 사지가 묶인 채 한순간에 도끼로 목이 잘리는 참형을 당했다.

 

당시 스코틀랜드를 정복한 잉글랜드의 횡포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그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가 초야권初夜權까지 행사를 하였다.

즉 스코틀랜드 처녀가 결혼을 하면, 그 첫날밤을 잉글랜드의 영주와 보내야 했던 것이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고통과 분노를 한번 생각해 보라.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해서 일가를 이루는 것은 인간 역사를 창조하는 인륜의 근원이다.

그런데 정복자들은 마치 짐승과도 같이 인간 생명의 근원인 천륜을 짓밟아 버렸던 것이다.

아마도 정복당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원한은 지금의 역사가 끝나고 완전히 새롭게 될 때까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전쟁에는 언제나 전염병이 따라와서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 전쟁을 끝막았다.

그런 전염병을 역병疫病이라고 한다.

 

고대 한의학에서도 전쟁 끝에 오는 역병을 역래무방疫來無方이라, 즉 강력한 살기를 내장하고 있어 언제 어느 방향에서 올지 알 수 없고 또 발병을 하면 고칠 방법도 없다고 하였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천 년 동안, 동서양에는 부모와 처자식, 따뜻한 고향을 뒤로 하고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가 억울하게 죽은 젊은이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인생의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꿈을 접은 채 전쟁터에 나갔다가 칼에 맞아 죽은 사람, 두 눈이 빠지고 사지가 잘린 사람, 총알받이가 되어 오장육부가 터져 죽은 사람, 게다가 포로가 되어 산 채로 매장되거나 처참하게 죽은 사람, 그들이 절규하는 원망과 저주가 이 하늘과 땅에 죽음의 기운으로 꽉 들어차 있다.

 

거기서 역병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들의 영혼에 맺힌 깊은 원과 한이 바로 역병의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해 증산도의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간의 역사라는 것이 전쟁의 역사다. 사람들이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전쟁에 끌려가 칼을 맞아 죽었다. 전부 피 홀리고 손발이 잘리고 눈이 빠지고 죽어서 너무너무 원통해서 천지 안에 대고 하소연하고 절규를 한다. 그 원망과 저주가 꽉 차서 이 세상을 흔들고 뒤집는 것이다.”

 

억울하고 참혹하게 죽어간 자들이 품은 천추의 한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야 앞으로 올 병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하게 된다.

그래야 장차 원인도 알 수 없고 치료도 할 수 없는 괴질병이 왜 오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이다.

 

흡혈귀 드라큘라의 모델은 실제 인물인 루마니아의 블라드 쩨뻬쉬Vlad Tepes이다.

그에게 죽임을 당한 전쟁 포로들의 절규는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천지를 울리고 있다.

블라드는 본래 루마니아 옛 왕국 중의 하나인 발라히아의 왕자였다.

 

어린 시절 터키에 잡혀가 볼모 생활을 하다가 그의 아버지에 의해 겨우 고국으로 돌아오지만, 곧바로 또 헝가리 제국에 볼모로 잡혀갔다.

고통스런 날을 보내면서 적국에 대한 복수심을 키운 블라드는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와 왕위 계승자 칭호를 얻는다.

그 후 블라드는 터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많은 적들을 포로로 잡았다.

그는 마치 보복이라도 하듯 포로들을 아주 잔인하게 처형했다.

 

굵은 가시가 박힌 큰 바퀴를 사람 몸 위로 지나가게 하여 온몸에 구멍을 내는가 하면, 장대를 깎아 만든 창을 항문에 찔러 넣어 입으로 나오게 하였다.

그 참상을 한번 상상해 보라.

블라드가 수백 년 동안 혐오스런 흡혈귀로 불리는 것은 이렇게 극한의 고통 속에서 참혹하게 죽어간 수많은 포로들의 저주 때문인 것이다.

 

한국의 근세사에도,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받은 조선땅의 젊은 처녀들이 거리에서, 빨래터에서, 일터에서 끌려가 처참하게 강간을 당하고 일본군들의 성노리개가 되어 죽어간 피눈물로 얼룩진 역사가 있다.

 

당시 위안부로 잡혀갔던 정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들어보자.

「나는 1920년 12월 28일 함경남도 풍산군 파발리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 되던 6월 어느 날, 물을 길으러 마을 우물가로 갔다. 그때 일본군이 트럭을 몰고 나타났다. … 열흘쯤 지나서, 혜산시의 일본 주둔군 막사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약 4백 명의 내 또래 조선 소녀들이 있었다. … 나와 함께 있던 한조선 소녀가 왜 우리가 그토록 많은 남자들을 받아야 하느냐고 항의를 했다. … 그녀는 옷이 벗겨지고 팔과 다리가 묶인 채 날카로운 못이 박힌 판 위에 뉘어졌다. 그들은 그녀를 못판 위에다 궁굴렸다. 살점들이 찢겨져 나가고 못판은 피로 물들여졌다. 마침내 그들은 그녀의 목을 잘랐다. … 또 한번은 우리들 중 40명을 트럭에 태우더니 멀리 물과 뱀이 차있는 웅덩이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소녀 몇 명을 때리고 물속으로 밀어 넣고는 흙을 덮어 살아있는 채로 매장을 했다.」

 

일본군은 또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 생체 실험을 강행하였다.

실험 대상이 된 사람을 ‘마루타’ 라고 불렀는데, 마루타는 본래 ‘통나무’ 라 는 뜻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모든 면에서 열세였던 일본군에게는 새로운 병기가 필요했다.

그들은 생화학 무기를 만들기 위해 포로 나 부상자, 병에 걸린 사람, 여자, 어린 아이 할 것 없이(주로 중국인과 조선인) 산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여 실험하였다.

 

예를 들면 물에 젖은 사람이 영하 몇 도에서 몸이 얼기 시작하는지, 또는 산 사람의 배를 가른다거나 생화학 물질을 투여했을 때 어떻게 반응을 하며 얼마나 처절한 고통 속에서 죽어 가는지, 그 과정을 살피고 시간을 재었다.

 

그런가 하면 히틀러를 중심으로 한 독일 나치스는 1945년 1월 27일까지 폴란드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 등지에서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인종 청소라는 명목 아래 학살하였다.

 

죽도록 노동을 시키고, 힘이 소진되면 독가스실로 끌고 가 발가벗긴 채 죽였다.

그리고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체를 불에 태워버렸는데, 이들의 범죄는 인간의 폭력성, 잔인성, 배타성, 광기가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20세기 인류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유대인을 집단 학살한 참혹한 역사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 독가스 학살 현장 내부에는 희생자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며 남겨 놓은 손톱 자국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 악마 같은 모습들을 한번 생각해 보라.

그런 행위는 하늘도 노하고 땅도 노하고 천지신명이 용서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전쟁이 터지면 그렇게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사람들의 원한의 기운이 폭발하여 역병이 대발한다!

그래서 역병으로 전쟁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 법칙과도 같은 역사의 진실이다.

 

우주의 가을철이 올 때는 선천 상극의 원한이 총체적 폭발하여 괴질병이 발생한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괴질병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道典7:38)


•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道典2:17)


선천 상극의 패권으로 부귀를 누린 강대국의 운명도 가을 대개벽의 물결을 타고 발동하는 원한 맺어 죽은 신명들의 보복으로 철저히 붕괴된다.

 

증산상제님은 일본의 운명을 이렇게 천지공사로 처결하셨다.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道典5:406)


가을개벽기에는 자신의 부귀와 영락을 위해 남을 억압하고 착취한 강권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는 것이다. 『생존의 비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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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선천 상극 역사⑩

생존의 비밀

원한으로 점철된 선천 상극의 역사

 

지난날 하늘에서 명을 받고 내려와 인류에게 미래의 대환란 소식을 전해 준 성자들과 영지자들, 그리고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 그들은 한결같이 장차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원인도 알 수 없고 이름도 알 수 없는 ‘괴질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왜 이렇듯 무서운 병이 예고된 것일까?

인류 문명을 무너뜨릴 대병란을 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손길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역사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타인에 억압에 의해서나 자신의 한계로 인해 마음속에 깊은 원한寃恨을 품과 살아왔다.

원寃과 한恨

원寃의 본래 글자는 ‘冤’이다.

문자를 보면 민갓머리[冖]를 아래에 토끼 토兎자, 즉 토끼가 철창에 갇혀서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을 형상한 것이다.

그리고 한恨은 마음을 뜻하는 심방변 [忄] 옆에 간艮을 썼다. 그래서 간방. 한민족의 마음이라고 풀이를 하기도 한다.

 

생태계 파괴로 인해 일어나는 병들이나 미생물 병원체의 감염에 의한 질병들보다 더 절박하고, 극복하기가 힘든 병이 있다.

바로 인간 내면의 병이다.

인간의 병은 대부분 마음에서 오는 것이며 몸의 병보다 마음의 병, 영혼의 병이 더 무섭다.

그것은 생명의 주인이 마음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꿈인 행복과 건강, 그것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인간에게는 원寃과 한恨이 맺힌다.

원은 외부로부터 일방적으로 당함으로써 느끼는 원통함을 가리킨다.

생존 환경이나 경쟁 등 강력한 외부의 파괴적인 수단 때문에 생명을 그르치게 되면, 인간은 원을 맺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恨은 외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내적인 것으로,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생긴다.

과거, 현재, 미래를 통관하여 흐르는 대자연의 섭리에 의해 종교적인 이유나 문화적인 상황 등 그 모든 것이 종합되어 오는 것이다.

고난에 찬 삶을 산 사람들, 특히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었거나 성장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고 영혼이 상처를 입었을 때, 또는 사람들의 관심이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았을 때 한이 맺힌다고 한다.

 

이런 경우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그에 대해 보복을 하기보다는 마음으로 삭이고 용서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한’을 마음속에 억압된 정서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비극적 감정’, ‘한국인의 고유한 콤플렉스’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기존의 종교 문화에서는 이런 요소가 무시되었지만, 인간의 생리, 유전적인 환경, 제도적인 문제 같은 것이 가슴에 한을 맺게 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조화된 생존 환경 때문에 정신이 분열되어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뇌하며 살고 있다.

이런 심적 상태가 지속되면 마음이 무너져 자신감을 잃고 자살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원은 개별적인 것이고 개인의 삶과 사회 환경, 자연 환경에 따라 다양하지만 한은 보편적이다.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맺혀 있는 응어리가 한이다.

인간 세상을 병들게 하는 가장 큰 힘과 요인이 바로 원과 한이다.

 

지난날의 인류 역사는 억울하게 죽어간 숱한 사람들의 원한과 보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고려 말, 역성혁명에 성공한 태조 이성계는 고려 왕건의 후손들을 강화도 앞바다에다 수장시킴으로써 왕손의 대를 끊어 놓았다.

그날 밤에 왕건이 이성계의 꿈에 나타나서 “인과응보를 알렸다” 하며 “반드시 보복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 후 조선은 왕권을 두고 형제가 형제를 죽이고, 신하가 임금을 죽이는 피의 역사를 기록했다.

또 이 때문에 고려에서는 나라가 망할 때 충신이 일흔 둘[두문동 72인]이 나왔지만, 조선에서는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이 일흔 둘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조선의 역사에서 왕권을 두고 다투어 큰 원한을 맺게 한 대표적인 사례가 세조의 왕위 찬탈이다.

세조는 자신의 등극을 반대하는 성삼문을 회유하려다가 말을 듣지 않자 그의 아버지를 죽이고, 세 살 난 어린 아들을 대궐 뜰에 있는 돌에다가 패대기쳐서 죽였다.

세조는 사육신을 중심으로 단종 복위 운동이 일어나자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켜 강원도 영월로 내쫓고 임금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복위 운동에 참여한 이들을 처형한 뒤 이미 죽은,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를 폐위시키고 그 친정 가족들까지 모두 죽였다.

그것도 모자라 결국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고, 시신은 강원도 영월 강변에 버렸다.

 

그런 무도한 세조의 꿈에 깊은 한을 품은 현덕왕후가 나타났다.

“네놈이 아무 죄 없는 어린 내 자식을 죽였으니 나도 네 놈의 자식을 데려가야겠다.”
세조는 경기를 일으키며 꿈에서 깼는데, 그때 동궁의 변을 알리는 급보가 당도했다.

세자가 절명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에 분노한 세조는 현덕왕후의 능을 파헤쳐 관을 강물에 버리는 등 잔악하게 보복을 했다.

그러자 현덕왕후가 세조의 꿈에 다시 나타나 “에이 나쁜 놈, 더러운 놈!” 하면서 침을 뱉었다.

이후 세조는 그 침이 튀어서 묻은 자리마다 살이 곪아 썩어 들어가는 끔찍한 병에 걸려 고생을 하다가 52세에 죽었다.

천고에 사무치는 현덕왕후의 원한의 살기가 병을 일으켜 평생 세조를 괴롭혔던 것이다.


세조의 등극에 공을 세운 한명회도 저주를 받았다.

한명회의 동생은 스물아홉 살에 죽고, 두 딸도 왕비가 되었지만 자식도 못 낳고서 일찍 죽었다.

한명회 자신도 훗날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했으며 무덤이 여려 차례 도굴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 밖에도 동서고금에는 억압에 대한 응보로 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게 된 무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이런 이야기는 인간에게 닥치는 죽음, 재난, 질병이 단순히 병원체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원한의 복수와 저주가 또 다른 손길로 작용하였음을 보여주는 역사의 사례이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남을 억압하고 이겨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려는 선천 상극 역사의 잘못된 야욕을 벗어던지고 원한의 문제를 서로 야기되지 않도록 사는 삶이 가장 잘 사는 삶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道典2:103)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道典4:16) 『생존의 비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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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에서 전하는 괴질⑨

생존의 비밀

동학에서 전하는 3년 괴질과 개벽

 

동학을 창시한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는 인류사의 향방을 바꾸어 놓을 미래의 괴질병, 즉 오늘의 인류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병란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이름도 알 수 없는 천지에서 죽이는 괴질병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아동방 3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소냐. (『웅담유사』 「권학가」)
•십이제국 괴질 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용담유사』「몽중노소문답가」)


여기서 수운이 전한 내용은 첫째, 우리 동방땅에서 3년 괴질이 일어난다.

둘째, 십이제국이 모두 괴질 운수에 들어섰다.

셋째, 이 괴질 운수가 바로‘ 다시 개벽’ 이라는 것이다.

 

십이제국은 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 전 세계를 가리킨다.

그리하여 ‘십이제국 괴질 운수’ 란 전 세계가 괴질 운수에 들었다는 말이므로, 자연 법칙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괴질이 지구촌 전역을 휩쓴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말한 우주의 별자리가 바뀌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오는 질병겁, 기독교에서 말한 전쟁과 함께 오는 역병, 도교에서 말한 ‘천도의 이법’으로 천생천살로 일어나는 병란, 이것이 전 인류가 피할 수 없는 질병대란 과정인 것이다.

 

3년 괴질이 자연의 법칙으로 동방 땅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휩쓸며 새 세상을 여는 개벽으로 몰고 간다!

괴질 대란을 통해서 새 세계가 열림과 동시에 인간과 문명이 다시 태어난다!

괴질병으로 지난날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모든 것이 마무리되고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

그러면서 수운은 이 개벽을 다시 일어나는 것이라 했다.

 

즉 장구한 대자연의 역사에서 처음 있는 개벽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개벽이라는 말이다.

수운은 이를 또 ‘천운이 돌렸다’ 라고도 표현하였다.

 

•천운이 돌렸으니 근심 말고 돌아가서 윤회시輪廻時運 구경하소. (『용담유사』「몽중노소문답가」)

‘천운이 돌렸다’는 것은 ‘천지의 운행 궤도와 그 질서가 바뀐다’는 것이다.

 

이렇듯 수운은 모든 성자와 영능력자들이 전한, 앞으로 지금까지 인류사를 괴롭혀 온 질병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3년 괴질이 일어나며, 그로 인해 인류가 처넘어갈때 다시 개벽이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수운의 메시지에도 한계가 있다.

개벽에 대해 구체적인 가르침을 전하지 못한 것이다.

즉, 개벽이 어떻게 오며, 왜 괴질 운수가 열리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어찌 되었든 동서양 성자들과 영능력자들은 한결같이 다가올 대병란을 예고하였다.

그런데다가 최근 의학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살인마와 같은 강력한 질병이 창궐하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휴게기에 들어서 있을 때 더욱 무서운 공격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병든 대자연과 인간 사회의 병폐, 인류가 처한 현실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괴질이 닥칠 것이라는 공습경보는 이미 당신과 우리 모두에게 내려져 있는 것이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가장 힘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이다”라는 다윈의 말이 있다.

 

앞으로 ‘다시 개벽’으로 닥쳐올 인간과 괴질과의 전면전, 이것은 어쩌면 준비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생사의 갈림길이 될지도 모른다.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그 전쟁에 얼마나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줄 ‘3년 괴질병’과 ‘다시 개벽’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 모든 비밀을 푸는 진리열쇠는 무엇인가.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동서의 영지자들의 병난 메시지를 들어보자.

◉시대를 초월한 영지자들의 병란 메시지

•노스트라다무스… 그들의 거대한 도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오염되리라 . (『백시선』 9:55)


•스칼리온 대재난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가 되면 새로운 질병과 갑 작스런 전염병이 지구를 휩쓸 것이다. (『지구변화 –오스트레일리아』 1992.12.17.)


•몽고메리… 지축이동 전에는 … 화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그 다음 에는 악성 전염병이 번지게 될 것이다. (『우리들 사이의 이방인』)


•미타르 타라빅… 전 세계에 이상한 병이 돌지만 아무도 치료약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 (Nexus Magazine)


•『격암유록』… 이름 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도 저녁 에는 죽어 있으니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시빌라탁선』… 그날에는 칼(전쟁)과 비참(괴질)이 온다.


•『정감록』… 나를 죽이는 자가 누구인가. 작은 머리에 다리가 없는 소두무족인데 이것이 천상 신도의 신명인 것을 모른다.


•『춘산채지가』… 혈기 믿는 저 사람아 허화난동虛火亂動 조심하고 척신 난동隻神亂動 되었으니 척신隻神 받아 넘어 간다.

 

마지막으로 병난이 오는 근원적 이유와 천지대세에 대한 증산상제님의 말씀을 살펴본다.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그 때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이기고 지는 쪽 없이 멸망하리라.(道典5:415)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無名惡疾)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水火竝侵)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道典7:34)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道典7:38) 『생존의 비밀』<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