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동북아 역사조작 한사군④

진실의 역사

[동북아 역사조작극] 한사군漢四郡 - 중국과 일본의 합작 역사조작

 

일제 식민사학과 한사군

일제는 우리 고대사를 말살하여 역사무대를 한반도로 규정하고 우리 역사의 시작이 고조선을 침탈한 위만정권부터라고 하였다.

 

또 위만정권이 한 무제에 의해 멸망당하고 한반도 북부에 한사군이 들어서면서 중국의 식민통치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우리 고대사가 시작된 것으로 조작하였다.

 

광복 후에도 조선사편수회에서 부일했던 이병도와 그 후학들은 지금도 일제 식민사학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한국사 틀을 정설로 고수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또한 위만정권과 한사군으로 인해 우리 문화가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한국사는 반도의 태반을 한족漢族에게 빼앗김으로써 상고上古에 있어서 외래족에게 굴복하는 선례를 남겼다.(이병도, 『한국사대관』)

 

한국사는 아시아 대륙의 한 끝에 붙어있는 조그만 한반도의 역사다.(이기백, 『한국사신론』)

 

대동강변에 설치된 한사군은 원시적 국가형태로 볼 것이나 한韓민족은 한漢나라의 식민지로부터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고대국가의 기틀을 잡는 변칙적인 과정을 밟았다.(김철준·한우근, 『한국사개론』)

 

근래에 와서 고조선의 위치가 처음에 요동에 있다가 한반도로 이동했다는 설을 내놓기는 했으나 핵심은 바뀐 게 없다.

한사군은 여전히 대동강 유역에서 수백 년간 존재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한사군은 사마천이 생존해 있을 당시에 모두 설치된 것이 아니라 일부가 후대가 설치된 것이라 봐야 한다.

 

설사 당시에 설치되었다 하더라도 그 위치는 한반도 북부가 아닌 지금의 하북성과 요서 지역이었다.

 

문헌 연구만 제대로 해도 한사군이란 것이 한반도 내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국내 주류사학계는 일제 식민사학을 그대로 추종하여 한사군의 위치를 한반도에 다 갖다놔 버렸다.

 

신채호 선생 말대로‘ 귀신도 하지 못하는 땅 떠서 옮기는 재주’를 부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