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동북아 역사조작 한사군②

진실의 역사

[동북아 역사조작극] 한사군漢四郡 - 중국과 일본의 합작 역사조작

 

중국 문헌과『 환단고기』의 한사군

위만정권이 사라지는 당대 사건을 직접 체험한 사마천이 『사기』를 기록할 때 한 무제가 동방침략에서 완패한 이 전쟁을 오도시켰다.

즉 당시의 국제정세 등 제반 사실을 생략했고 또 전쟁결과에 대해서도“ 사군을 두었다.”라고만 하고 그 군현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우거정권의 항신降臣들이 받은 제후諸侯 관직만 자세하게 기록했다.

『사기』 주석서의 엇갈린 기록들
드디어 조선을 평정하고 4군을 두었다.

참은 홰청후에, 음은 추저후에, 겹은 평주후에, 장은 기후에, 최는 부친이 죽었으나 자못 공이 있으므로 온양후에 봉했다[遂定朝鮮爲四郡. 封參爲??侯, 陰爲荻?侯, ?爲平州侯, 長爲幾侯. 最以父死頗有功,爲溫陽侯](『사기』「조선열전」).

 

동방원정의 가장 큰 전과인 사군의 명칭은 왜 빠뜨렸을까? 더구나 『사기』의 다른 본문과 주석들이 한사군을 모두 다르게 기술하고 있는 것을 볼때,‘ 사군을 두었다’는 기록은 후대 역사학자들이 추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한다.

이 군현郡縣을 설치했다는 기록은 『사기』「흉노열전匈奴列傳」에도 보인다.

 

한나라가 양신楊信을 흉노匈奴에 사신으로 보냈다.

이때 한나라는 동쪽의 예맥濊貊을 뿌리 뽑고, 조선에 군郡을 설치하였다[漢使楊信於匈奴. 是時漢東拔穢?, 朝鮮以爲郡](『사기』「흉노열전」).

 

여기에 대해 당唐나라 때 인물인 장수절張守節은 『사기정의史記正義』에서 “현도玄?·낙랑樂浪 2군郡이다”라고 덧붙이고 있다.

그런데 위진남북조시대 남조南朝 송宋의 인물인 배인裵絪의 『사기집해史記集解』에는 “진번眞番·임둔臨屯·낙랑樂浪·현도玄?이다.”라고 4군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자기보다 앞 시대 인물인 배인의 주석에서 “4군을 설치했다”고 되어있는 데도 현도·낙랑 2군뿐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한서』의 한사군
한사군의 명칭은 『사기』본문에는 끝내 등장하지 않고 약 2백여 년 후에 편찬된『한서漢書「』무제본기武帝本紀」에 비로소 등장한다.

 

조선에서 우거왕右渠王의 목을 베고 항복하니 그 땅을 낙랑·임둔·현도·진번군으로 삼았다[朝鮮, 斬其王右渠降. 以其地爲樂浪·臨屯·玄?·眞番郡].

 

그러면서도『한서「』오행지五行志」에는 ‘원봉元封 6년(BCE 105)조’에 “이전에 두 장군이 조선을 정벌하고 삼군三郡을 열었다[先是, 兩將軍征朝鮮, 開三郡].”라고 하여 3군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처럼『사기』와『한서』의 기록이 2군郡과 3군郡, 4군郡 사이를 오가는 것이다.

한사군에 대해 두 사서가 내용뿐만 아니라 숫자마저도 다르기 때문에 한사군의 실존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북부여기」가 전하는 한사군의 실상
우거를 멸한 후 북부여를 침공한(BCE 107년) 한나라의 군대를 물리친 조선족 항쟁과정은 『환단고기』의 「북부여기」에서 잘 전해지고 있다.

 

이 때 구국의 영웅으로 등장한 인물이 47세 고열가단군의 후손으로 고리국?離國 출신 의병장인 고두막한高豆莫汗이었다.

 

재위 13년 계유(단기 2226, BCE 108)년에 한漢나라 유철劉徹(무제)이 평나平那를 침범하여 우거를 멸하더니 그곳에 4군四郡을 설치하려고 군대를 크게 일으켜 사방으로 쳐들어왔다.

이에 고두막한이 구국의 의병을 일으켜 이르는 곳마다 한나라 도적을 격파하였다. 이때 유민이 사방에서 호응하여 전쟁을 지원하니 군세를 크게 떨쳤다[癸酉十三年, 漢劉徹寇平那滅右渠. 仍欲易置四郡, 盛以兵四侵. 於是高豆莫汗倡義起兵, 所至連破漢寇. 遺民四應以助戰 軍報大振.] (「북부여기」).

 

한나라 침략군을 물리친 고두막한은 민심을 얻어 큰 세력을 얻게 되었다.

이에 종래의 북부여 황실을 압박하여 가섭원 땅으로 밀어내고 스스로 북부여의 단군 제위에 올라 동명제東明帝라고 하였다.

 

이것이『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나오는 동부여의 개국비화다.

중국 사서에서는 북부여와의 전쟁과정은 하나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북부여와의 전쟁 사실을 의도적으로 말살하여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위만정권을 멸한 한나라가 마치 고조선 전체를 정복한 것처럼 꾸미고 뒤이어 북부여에게 패한 것을 숨기고자 하는 역사 왜곡 음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