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환단고기 인류 조직문화 원형⑥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인류 조직문화의 원형, 삼한오가三韓五加

 

한 분 일신一神께서 세 가지 덕성으로 작용하니 삼신이라 합니다.

삼신께서는 동 서 남 북 중앙의 오방과 봄 여름 장하 가을 겨울의 다섯 시간을 관장하는 오제를 다스립니다.

1에서 3으로 다시 5로 분화되어 나가는 신교의 우주론에 따라 우리의 조직 문화에도 1, 3, 5의 정신이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요컨대 삼신오제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우리 민족은 환국에서부터 배달국, 단군조선, 북부여, 고구려, 대진국, 고려까지 국가통치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하늘 원리를 그대로 인사화한 민족이기에 우리는 천손민족입니다.

에드워드 카(Edward Hallett Carr)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 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삶의 궤적은 시간 속으로 흘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 삶에 그대로 투영됩니다.

또 오늘 우리의 모습과 발걸음이 동력이 되어 미래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과거가 단절되고 왜곡되어 있으면 과거의 소산인 현재의 의식도 뒤틀리고, 미래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없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왜곡, 단절 없이 소통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현실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닥쳐오는 변혁에 대비하여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우리는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잃어버린 민족입니다.

사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혼란의 난맥상, 그 깊은 곳에는 ‘역사왜곡’과 ‘역사상실’이라는 큰 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개조작업 역시 그 병근病根을 도려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환단고기』라는 특급 처방약을 전수받고, 역사광복의 칼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환단고기』가 전하는 우리 역사의 본래 모습과 한문화의 원형질, 그리고 상고 시대의 조직제도와 국가 통치원리에 눈 떠야 합니다.

특히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들, 나라를 경영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하루 속히 『환단고기』를 통해 국가 발전의 큰 영감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 신교의 삼신오제三神五帝 사상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움직여 온 사상적 기반이었다.

그래서 신교가 밝히는 동방 문화의 우주관의 핵심인 삼신오제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면 잃어버린 한민족의 국통 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상고시대 한민족의 국가 통치 제도의 구성 원리를 처음으로 상세히 기록한 『환단고기』는 오늘날 국가 경영을 연구하는 데에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환단고기 역주본 해제 92쪽)

 

삼한관경제三韓官境制를 노래한 서효사誓效詞

6세 단군이 여러 왕들을 상춘常春에 모아 구월산九月山에 천제를 지낼 때 신지神誌 발리發理로 하여금 제문祭文을 짓게 하였다.

나중에 이것이 신지비사神誌秘詞로 알려졌다.


朝光先受地(조광선수지)에 三神赫世臨(삼신혁세림)이로다
아침 햇빛 먼저 받는 이땅에 삼신께서 밝게 세상에 임하셨고

桓因出象先(환인출상선)하사 樹德宏且深(수덕굉차심)이로다
환인천제 먼저 법을 내셔서 덕을 심음에 크고도 깊사옵니다.

諸神議遣雄(제신의견웅)하사 承詔始開天(승조시개천)이로다
모든 신이 의논하여 환웅을 보내셔서 환인천제 조칙 받들어 처음으로 나라 여셨사옵니다.

蚩尤起靑邱(치우기청구)하시니 萬古振武聲(만고진무성)이로다
淮岱皆歸王(회대개귀왕)하니 天下莫能侵(천하막능침)이로다
치우천황 청구에서 일어나 만고에 무용을 떨치셔서 회수 태산 모두 천황께 귀순하니 천하의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었사옵니다.

王儉受大命(왕검수대명)하시니 懽聲動九桓(환성동구환)이로다
단군왕검 하늘의 명을 받으시니 기쁨의 소리 구환에 울려 퍼졌사옵니다.

魚水民其蘇(어수민기소)오 草風德化新(초풍덕화신)이로다
물고기 물 만난 듯 백성들이 소생하고 풀잎에 부는 바람처럼 덕화가 새로워졌사옵니다.

怨者先解怨(원자선해원)이오 病者先去病(병자선거병)이로다
원한 맺힌 자 원한 먼저 풀어주고 병든 자 먼저 낫게 하셨사옵니다.

一心存仁孝(일심존인효)하시니 四海盡光明(사해진광명)이로다
일심으로 인과 효를 행하시니 사해에 광명이 넘치옵니다.

眞韓鎭國中(진한진국중)하니 治道咸維新(치도함유신)이로다
진한이 나라 안을 진정시키니 정치의 도는 모두 새로워졌사옵니다.

慕韓保其左(모한보기좌)하고 番韓控其南(번한공기남)이로다
모한은 왼쪽을 지키고 번한은 남쪽을 제압하옵니다.

巉岩圍四壁(참암위사벽)하니 聖主幸新京(성주행신경)이로다
깎아지른 바위가 사방 벽으로 둘러쌌는데 거룩하신 임금께서 새서울에 행차하셨사옵니다.

如秤錘極器(여칭추극기)하니 極器白牙岡(극기백아강)이오
삼한형세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같으니 저울판은 백아강이요

秤榦蘇密浪(칭간소밀랑)이오 錘者安德鄕(추자안덕향)이로다
首尾均平位(수미균평위)하야 賴德護神精(뇌덕호신정)이로다
저울대는 소밀랑이요 저울추는 안덕향이라 머리와 꼬리가 서로 균형이루니 그 덕에 힘입어 삼신정기 보호하옵니다.

興邦保太平(흥방보태평)하야 朝降七十國(조항칠십국)이로다
나라를 흥성케 하여 태평세월 보전하니 일흔 나라 조공하며 복종하였사옵니다.

永保三韓義(영보삼한의)라야 王業有興隆(왕업유흥륭)이로다
길이 삼한관경제 보전해야 왕업이 흥하고 번성할 것이옵니다.

興廢莫爲說(흥폐막위설)하라 誠在事天神(성재사천신)이로다.」
나라의 흥망을 말하지 말지니 천신(삼신상제)님 섬기는 데 정성을 다하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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