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삼신상제님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삼신상제님

 

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 태산泰山

중국에서는 오악五岳이라 하여 동서남북중앙에 각각 유명한 산이 있습니다.

이 중 태산은 산동성에 있어 동악東岳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태산은 여느 산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악독존五嶽獨尊 또는 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이라하여 중국인들의 숭상이 가히 타산他山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태산은 역대 중국황제 72명이 올라가 봉선封禪의식(하늘과 땅에 올리는 제사)을 거행한 산입니다.

천하제일산이라서 봉선의식을 거행한 것일까요?

아니면 봉선의식을 거행하여 천하제일산이 되었을까요?

태산 정상을 옥황정玉皇頂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옥황전玉皇殿이 있는데 옥황대제玉皇大帝를 모시고 있습니다.

옥황대제 곧 옥황상제, 여기에 태산이 천하제일산으로 등극한 이유가 숨어 있답니다.

과연 옥황상제는 누구이며 그분에게 천제를 올리는 풍습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환단고기』「삼한관경본기」에 나오는 태산과 금간옥첩전수

 

『환단고기』는 우리나라의 뿌리역사 뿐만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국가형성과 문화의 기원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밝혀줍니다.

태산의 봉선제, 그 오랜 전통의 기원은「태백일사」의 ‘삼한관경본기’ 번한세가 상편에 자세히 나옵니다.

약 4300년 전 단군조선의 왼쪽날개였던 번한 왕이 태산에서 천제를 올린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옥황대제는 원래 삼신상제님이었습니다.

①번한 왕이 태산에서 천제를 올림
甲戌(갑술)에 太子扶婁(태자부루)가 以命(이명)으로
왕使塗山(왕사도산)할새 路次琅邪(노차낭야)하야 留居半月(유거반월)하야
聽聞民情(청문민정)하니
虞舜(우순)이 亦率四岳(역솔사악)하야 報治水諸事(보치수제사)하니라 番韓(번한)이
以太子命(이태자명)으로 令境內(영경내)하야
大興경堂(대흥경당)하고 병祭三神于泰山(병제삼신우태산)하니 自是(자시)로
三神古俗(삼신고속)이 大行于淮泗之間也(대행우회사지간야)라. - 환단고기 완역본 본문 462쪽

갑술(단기 67, BCE 2267)년에, 부루태자가 명을 받고 특사로 도산에 갈 때 도중에 낭야에 들러 반 달 동안 머무르며 백성의 사정을 묻고 들었다. 이때 우순이 사악四岳을 거느리고 치수에 대한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번한 왕이 태자의 명으로 경내境內에 경당을 크게 일으키고, 아울러 태산에서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다. 이로부터 삼신을 받드는 옛 풍속이 회수淮水와 사수泗水 지역 일대에서 크게 행하여졌다.


②부루태자가 우사공에게 말함
太子(태자)가 至塗山(지도산)하사
主理乃(주리내)여 會(회) 하실새 因番韓(인번한)하사 告虞司空曰(고우사공왈)
予(여)는 北極水精子也(북극수정자야)라 汝后請予(여후청여)하야 以欲導治水土(이욕도치수토)하야
拯救百姓(증구백성)일새 三神上帝(삼신상제)가 悅予왕助故(열여왕조고)로 來也(내야)라 하고 - 환단고기 완역본 본문 464쪽

태자가 도산에 도착하여 주장[主理]의 자격으로 회의를 주관하실 때 번한 왕을 통해 우사공虞司空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북극수의 정기를 타고난 아들이니라. 너희 임금(순임금)이 나에게 수토水土를 다스려 백성을 구해 주기를 청원하니, 삼신상제님께서 내가 가서 도와주는 것을 기뻐하시므로 왔노라.”


③ 금간옥첩 전수
於是(어시)에 虞司空(우사공)이 三六九拜而進曰(삼육구배이진왈)
勤行天帝子之命(근행천제자지명)이오
佐我虞舜開泰之政(좌아우순개태지정)하야
以報三神允悅之至焉(이보삼신윤열지지언)호리이다.
自太子扶婁(자태자부루)로 受金簡玉牒(수금간옥첩)하니
盖五行治水之要訣也(개오행치수지요결야)라
太子(태자)가 會九黎於塗山(회구려어도산)하시고
命虞舜(명우순)하사 卽報虞貢事例(즉보우공사례)하시니
今所謂禹貢(금소위우공)이 是也(시야)라. - 환단고기 완역본 본문 같은쪽

우사공이 삼육구배三六九拜를 하고 나아가 아뢰었다.
“삼가 천제자(단군왕검)의 어명을 잘 받들어 행할 것이요, 또 저희 우순(순임금)께서 태평스런 정사를 펴시도록 잘 보필하여 삼신상제님께서 진실로 기뻐하시도록 지극한 뜻에 보답하겠사옵니다.”
부루태자로부터 『금간옥첩金簡玉牒』을 받으니, 곧 오행치수의 요결이었다. 태자께서 구려九黎를 도산에 모아놓고, 우순에게 명하여 조공 바친[虞貢] 사례를 보고하게 하시니, 오늘날 이른바 「우공禹貢」이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말한다.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춘추시대 이후 진시황, 한 무제 등도 태산에서 천제를 봉행하였다.

특히 한무제는 BCE 100년을 시작으로 5년마다 태산 봉선제를 거행하였는데 총 다섯 차례를 행하였다.

태산 꼭대기에는 지금도 옥황대제라는 위패를 써 붙인 황금빛 상제님 상을 모신 옥황전이 보존되어 있다.

 

산동성은 원래 배달시대 때 동이족의 주된 근거지 중 하나이다.

때문에 중국의 어느 지역보다 천제문화가 발달하여 중국 천자들도 먼 길을 마다 않고 이곳을 찾아온 것이다.

산동성의 태산은 중국 천제문화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환단고기 역주본 해제 4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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