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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천자의 나라③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가 밝혀주는 천자의 나라

 

동방의 한민족은 원래 천자의 나라

 

천자는 동이의 호칭 처음으로 천제자天帝子라는 말을 쓴 것은 배달국 환웅 때부터였습니다.

환인, 환웅, 단군 이들은 상제님으로부터 국가건설과 통치의 대권을 신탁받아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고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한민족사 최고의 전성기인 단군조선은 몽골, 티벳, 흉노, 중국 대륙 전체와 한반도, 일본을 아울러 산하에 70여개의 제후국을 거느린 대제국大帝國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6국을 통일한 진秦왕 영정嬴政이 최초의 천자로 ‘황제皇帝’가 되었습니다.

배달국 환웅천황 때보다 3,600년이나 늦은 일입니다.

이 천자라는 말과 천자제도가 한민족에게서 유래했음을 중국의 사서에서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나라의 채옹이 지은 『독단』에 보면 “천자는 동이족이 부르든 호칭이다.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하는 까닭에 천자라 부른다[天子, 夷狄之所稱, 父天母地, 故稱天子.]”는 대목이 있습니다.

 

사기에서도 “치우는 구려의 천자다. 치우는 옛 천자의 이름이다[孔安國曰 九黎君號가 蚩尤라.(『사기색은史記索隱』), 應劭曰 蚩尤는 古天子之號라(『사기집해史記集解』), ]라고 하였습니다.

 

後(후)에 桓雄氏繼興(환웅씨계흥)하사 奉天神之詔(봉천신지조)하시고 降于白山黑水之間(강우백산흑수지간)하시니라
그 후 환웅씨가 환국을 계승하여 일어나 하늘에 계신 상제上帝님의 명을 받들어 백산과 흑수 사이의 지역에 내려오셨다. (「삼성기 상上」)

 

神人王儉(신인왕검)이 降到于不咸之山檀木之墟(강도우불함지산단목지허)하시니 其至神之德(기지신지덕)과
兼聖之仁(겸성지인)이 乃能承詔繼天而建極(내능승조계천이건극)하사 巍蕩惟烈(외탕유열)이어시늘 九桓之民(구환지민)
이 咸悅誠服(함열성복)하야 推爲天帝化身而帝之(추위천제화신이제지)하니 是爲檀君王儉(시위단군왕검)이시라.
신인神人 왕검이 불함산不咸山의 박달나무가 우거진 터[墟]에 내려오셨다. 왕검께서 지극히 신성한 덕성과 성인의 인자함을 겸하시고, 능히 선대 환인·환웅 성조의 법을 이어 받고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륜의 푯대를 세우시니, 그 공덕이 높고 커서 찬란하게 빛났다. 이에 구환九桓의 백성이 모두 기뻐하고 진실로 복종하여 천제의 화신으로 추대하여 임금으로 옹립하니, 이분이 바로 단군왕검이시다. (「삼성기 상上」)

열국시대에서 고려까지 대부여를 계승한 북부여는 물론이고 해모수의 후예, 고주몽이 건국한 고구려 역시 천자가 다스리던 나라였습니다.

천자국 고구려인들의 자부심이 만주 집안현集安縣에 1,500년 동안 굳건히 서 있는 광개토태왕비문에도 잘 나타납니다.

 

비문에는 ‘천제지자天帝之子’, ‘황천지자皇天之子’라는 문구가 있어 그들이 하늘의 자손, 천제의 아들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를 이은 대진국 역시 당나라에 예속된 지방정권이 아니라 당당히 천자국의 위상을 떨친 독립국이었습니다.

이것은 최근에 발굴된 상경성의 제2궁전지의 전면이 19칸인 사실(당나라 장안성의 함원전은 11칸)과 1980년 발견된 정효공주의 묘지명에서 그 아버지인 문왕을 ‘황상皇上’이라 부른 것, 왕비의 묘비명에서 황후라는 표현을 쓴 것 등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고려 역시 출발은 천자국이었습니다.

태조 왕건은 천수天授, 광종은 광덕光德, 준풍峻豊이라는 연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수도 개성을 황도皇都라 일컫고 원구단을 설치하여 천제天祭를 올렸습니다.

 

甲午三十四年(갑오삼십사년)이라 十月(시월)에 東明國高豆莫汗(동명국고두막한)이 使人來告(사인래고)하야 曰(왈)
我是天帝子(아시천제자)라 將欲都之(장욕도지)하노니 王其避之(왕기피지)하라 한대 帝難之(제난지)러시
니 是月(시월)에 帝憂患成疾而崩(제우환성질이붕)하시고 皇弟解夫婁(황제해부루)가 立(입)하시니라.
재위 34년 갑오(단기 2247, BCE 87)년 10월에 동명국東明國 고두막한이 사람을 보내어 고하기를, “나는 천제의 아들[天帝子]이로다. 장차 여기에 도읍하고자 하나니, 임금은 이곳을 떠나도록 하시오” 하니, 임금께서 난감하여 괴로워하셨다. 이 달에 고우루단군께서 근심과 걱정으로 병을 얻어 붕어하셨다. 아우 해부루解夫婁가 즉위하였다.(「북부여기 上」)

 

時(시)에 下夫餘人(하부여인)이 將欲殺之(장욕살지)어늘 奉母命(봉모명)하사
與烏伊摩離陜父等三人(여오이마리협보등삼인)으로 爲德友(위덕우)하시고 行至岔陵水(행지차릉수)하사
欲渡無梁(욕도무량)이라 恐爲追兵所迫(공위추병소박)하야 告水曰(고수왈) 我是天帝子(아시천제자)오
河伯外孫(하백외손)이라 今日逃走(금일도주)에 追者垂及(추자수급)하니 奈何(내하)오 於是(어시)에 魚鼈(어별)
이 浮出成橋(부출성교)하야 始得渡(시득도)하시고 魚鼈(어별)이 乃解(내해)하니라.
당시 동부여 사람들이 주몽을 죽이려 하므로, 주몽이 어머니의 명을 받들어 오이烏伊, 마리摩離, 협보陜父 세 사람과 친구의 의를 맺고 함께 길을 떠났다. 차릉수岔陵水에 이르러 강을 건너려 하였으나 다리가 없었다. 뒤쫓아 오는 군사들에게 붙잡힐까 두려워하여 강에 고하기를, “나는 천제(천상 상제님)의 아들이요, 하백의 외손으로 오늘 달아나는 길인데 쫓는 자가 다가오고 있으니 어찌하리까?” 하니, 물속에서 물고기와 자라가 수없이 떠올라 다리가 되었다. 주몽이 물을 건너자 물고기와 자라가 곧 흩어졌다.(「북부여기 下」)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 천자는 용봉龍鳳으로 상징된다.

용봉은 ‘상서로운 동물[吉祥物]’로서 천지음양 기운을 상징하는 영물이다.

용은 음을 상징하는 신수神獸이고, 봉은 양을 상징하는 신수이다.

 

그래서 용은 천지의 물의 조화를 다스리고, 봉은 불의 조화를 다스린다.

일월에 비유하면 용은 달의 광명을, 봉은 태양의 광명을 상징한다.

용봉이 음양, 수화, 일월을 나타내는 상징적 신물이기 때문에, 용봉은 인간 세상에서 천자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환단고기 역주본 해제 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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