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신교 문화①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신교神敎 문화

 

한류문화의 한계

한류바람이 거셉니다.

드라마, 영화, IT산업, K-POP을 넘어 이제 쇼핑, 의료에 이르며 점차 의·식·주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통해 우리는 민족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류를 접한 외국 사람들은 자연스레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코리안의 민족기원과 첫 나라의 건국이야기를, 더 나아가 우리 역사를 만든 원형질의 정신과 종교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현 주소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첫 건국이야기를 물었을 때 한 마리 곰과 호랑이의 인간변신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요?

그들이 우리의 종교를 물었을 때는 유교의 성리학이나 불교를 우리 민족종교라고 소개해야 할까요?

아니면 세계 최대의 단일교회를 여러 개 거느리고 있는 한국 기독교를 자랑해야 할까요?

 

그래서 우리는 혼 빠진 민족입니다.

역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그마치 환국, 배달, 조선의 6,960년의 뿌리역사가 신화 속 이야기로, 허구의 역사로, 우상숭배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동시에 역사와 함께 한 우리의 문화와 정신도 잃어버렸습니다.


동방 신교는 인류의 시원문화

우리의 뿌리문화는 바로 신교神敎입니다.

한민족은 상고 시대부터 신교神敎를 국교로 삼아 생활해 왔습니다.

 

신교神敎를 제대로 알았을 때 한문화의 실체에 눈을 뜨게 됩니다.

신교의 핵심은 삼신三神입니다.

 

桓雄(환웅)이 乃以三神(내이삼신)으로 設敎(설교)하시고 以佺戒(이전계)로 爲業(위업)하시고
而聚衆作誓(이취중작서)하사 有勸懲善惡之法(유권징선악지법)하시니라

환웅께서 삼신의 도로써 가르침을 베풀고, 전계로써 삶의
본업[業]을 삼으며, 백성을 모아 맹세하게 하여 권선징악의 법을
두셨다. - 삼성기 하

 

神市開天之道(신시개천지도)는 亦以神施敎(역이신시교)하야 知我求獨(지아구독)하며
空我存物(공아존물)하야 能爲福於人世而已(능위복어인세이이)라.

 

환웅천황께서 펼치신 신시 개천의 도는 신도(삼신의 도)로써 가르침을 베풀어, 나를 알아 자립을 구하며 나를 비워 만물을 잘 생존케 하여 능히 인간 세상을 복되게 할 따름입니다. - 단군세기 중 ‘삼랑三郞 을보륵乙普勒’의 가르침

 

신교는 또한 ‘풍류風流’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신라의 지성 최치원은 「난랑비서」에서 풍류의 정체를 ‘유불선 삼교를 다 포함한, 예로부터 내려오는 신령스러운 도’라고 밝혔습니다.

19세기 말에 나온 신교총화에서도 신교를 뭇 종교의 조상이며 모태가 되는 뿌리 진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신교는 환국 시대 이래 환족의 이동과 함께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 나가 인류 정신문화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서양의 신탁神託(oracle) 문화 역시 신전神殿에 소속된 무녀巫女들을 통해 신의 의지나 신의 가르침을 받아 내리는 것으로 신교 문화의 한 형태입니다.

신교는 한민족의 고유종교이자 인류의 황금시절, 태고 문명의 근원이었던 시원종교입니다.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환단고기』에는 한민족의 고유 신앙이자 인류의 시원 종교이며 원형 문화인 신교의 가르침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교神敎의 문자적 뜻은 ‘신으로써 가르침을 베푼다’, 다시 말해서 ‘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단군세기』의 ‘이신시교以神施敎’, 『규원사화』의 ‘이신설교以神設敎’, 『주역』의 ‘이신도설교以神道設敎’ 등의 줄임말이 곧 신교이다.

신교에서 말하는 신은 인간과 천지 만물을 모두 다스리는 통치자 하나님인 ‘삼신상제님’이시다.

 

그러므로 신교는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다.

즉 신교는 삼신상제님을 모시는 인류의 원형 신앙이다. (환단고기 역주본 해제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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