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사대주의'에 해당되는 글 2건

  1. 일제만행과 친일식민사관
  2. 자주파와 사대파의 대결-한국 근현대사

일제만행과 친일식민사관

진실의 역사

일제만행과 친일식민사관
한국에는 어찌 보면 진정한 보수가 없다.

해방 후 정권을 잡은 주세력은 친일파였고 그 인물들이 주축이 되어 내내 친미주의자로 전향되었다.

일본은 자신의 고유정신에 기초하여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고 그들의 고유문화에 기초해 선진국을 이루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우리의 전통가치를 멸시하고 배척하였다.

외세를 등에 업은 사대주의 세력들은 우리 전통가치를 미신과 근대화란 미명하에 쌍그리 부셔버렸다.

정의보다는 개인적 시세의 이로움에 밝은 이들에게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묘청의 난 이후 사대주의자들이 천년 역사의 대권을 잡으면서 우리고유의 정신문화, 역사문화는 무시되고 처절히 파괴되고 말았다.
  
일제 침략기를 거쳐 해방이후 한국의 주요 권력을 잡은 그들은 자신들의 성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거의 친일행위를 철저히 숨기고 조선인 800만이 학살된 일제시대를 오히려 찬양하고 있다.

우리선조 8백만이 무참히 살육되고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해방된 조국에서 왜 그들의 역사학을 고수하려하는가.

자신의 민족을 무능하다고 비하하고 가해자를 찬양하는게 말이 되는가.

이는 자기 집안에 도둑이 들어서 강제로 훔쳐간 것을 재산을 간수 못해서 뺏겼다고 하는 것과 같다.

 

뉴라이트는 일제 강점기를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선전을 하기까지 한다. 그도 그럴만하다. 역사와 전통가치가 파괴된 한국인에게 외세 식민사대사상이 쉽게 뿌리내릴 수 있었기때문 아니었겠는가. 한국사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한국은 외세 사대주의자들에 의해 한국의 주류가 되었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들의 후손들은 여전히 지금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은 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일제에 의해 한번 죽었고,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지만 부일세력이 주권을 잡으면서 오히려 정부의 위정자들에 의해 두 번 죽어야 했다.

그들의 명예와 신원은 아직도 복원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고 있다.

이런 나라에 위기가 온다면 누구나 나라를 위하는 것보다는 기회주의자가 되어 매국노 편에 서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란 것을 국가차원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움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근원적 사건은 단재 신채호의 지적처럼 묘청의 난 이후 유교 사대주의자들이 국권을 쥐면서 우리 스스로 유교이념에 어긋난다고 한민족 정통역사와 문화를 이단과 사문난정으로 몰아버렸기 때문이다.

유교 국시인 조선시대 세조, 예조, 성종 때는 사서수서령이 내려지고 우리 고유사서를 소장하면 목을 벤다고 왕명을 내렸으니 누가 우리 역사를 말할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조선중기 서인들이 집권하면서 친명 사대사상은 더욱 고착되고 이 사대주의자들이 결국 나라를 일본에 파는 매국노가 된다.

 

결국 명이 강하니 명에 붙었다가, 일본이 강하니 일본에 붙고, 미국이 강하니 미국에 붙으면서 물타기로 천년의 권력을 누리면서 강건한 선비정신의 국풍파 민족주의자들을 정치적 정적으로 몰아서 숙청한 것이다.

사대파와 국풍파의 천년전쟁 중이다.

과거로부터의 해방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런 역사의 교훈을 통해서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장 정채산의 명언처럼

"나는 다만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믿을 뿐입니다.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역사 위에 올릴 때가 옵니다.

이 동지는 어느 역사 위에 이름을 올리겠습니까?"

 

독립군은 시세의 이로움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쉬운 길을 선택했어도 됐을 것이다.

남들이 왜 그리 험난한 길을 가냐고 할 때도 그들은 그런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았다.

 

안중근의 명언인 見利思義처럼 말이다. 이익을 볼진대 의로운지 생각을 하라.

그러나 친일파는 그렇지 못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국난의 위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이제는 얼룩진 반역의 역사를 매듭 짓고 고유의 민족역사정신에 기초한 민족 대화합과 한민족 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사대주의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영원히 사대주의를 지향할 수는 없다.

이제 100년의 일제의 잔재를 떨고 분연히 일어날 때이다. 결국은 자주 독립국가로서 역사와 문화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자주파와 사대파의 대결-한국 근현대사

진실의 역사

자주파와 사대파의 대결-한국 근현대사
한국의 역사, 한국사를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큰 흐름으로 자주파와 사대파의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자주파는 한국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주독립과 국가발전 및 번영을 성취할 수 있으며, 한국의 전통 역사와 문화에서 세계문화를 이끌어갈 훌륭한 가치를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사대파는 한국이 주변 강대국에 비해 너무 뒤쳐져 있어서 한국인 스스로 아무것도 해내기 어려우며, 한국의 역사 문화와 가치를 국수주의로 매도하거나 비합리적인 미신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자주파로는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나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을 들 수 있다.

반면 사대파로는 한글 창제에 반대한 최만리나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갖다 바친 친일파들이 있다. 대개 자주의식이 약하다 보면 쉽게 외세에 기대어 영달을 꿈꾸지만 대개 남에게 기댔던 인물치고 뒤끝이 좋았던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제 일은 제가 스스로 하여야 하느니라>
하루는 한 성도에게 '무엇을 사 오라.' 명하시거늘 그 성도가 다른 사람을 대신 시켰더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그 노고(勞苦)의 대가는 그 사람이 받을 것이니라." 하시니라.
선천은 남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바람에 망하나니 너희들은 하다못해 방 벽에도 기대지 말라. 남의 덕 보기를 바라지 말라. 남의 은혜를 많이 입으면 보은줄에 걸려 행동하기가 어려우니라.
낭패(狼狽)란 짐승이 외발이기 때문에 두 마리가 서로 의지하여야 행보(行步)하게 되나니 남에게 의지하면 낭패를 당하리라. (道典8:27)

 

사대파가 무조건 잘못됐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사대파도 시대에 따라서 유익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고정된 무생물이 아닌 생물이기에 상황에 따라 천변만화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대파보다 자주파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만약 자기 스스로 어떤 일을 해내겠다는 사람과 남의 힘을 빌려 편하게 이루겠다는 사람이 겨룬다면, 사람은 당연히 굳건한 자립정신을 가진자를 응원할 것이다.

 

역사 전체를 살펴보건데 한국의 사대파, 즉 사대주의자들은 대개 똑똑한듯 했지만 무지했다.

조선시대의 친명 사대주의자들은 명나라가, 일제강점기의 친일파들은 일본이 패권을 영원히 누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들이 영원하리라고 굳게 믿었던 명나라는 고작 300년 만에, 일본은 겨우 36년 만에 패권을 잃고 무너져버렸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가 남긴 후유증은 대한민국 곳곳을 병들게 하였다.

친일파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건국세력이 된 것이다. 독립운동세력이 매국 사대파에 패한 것이다.

이런 사회 구조는 정의가 상실된 한국사회를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일제의 잔재는 청산되기는커녕, 사회 각 분야에 이들이 요직을 차지함으로써 일제가 뿌리고 간 식민사학의 독버섯에 마취되어 자국의 역사문화를 멸시하는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다.

 

사대주의자들은 항상 스스로 일어나려는 노력보다는 강대국에 기생하여 자국 문화를 깍아내리고 강대국에 아부하며 부귀영달을 누려왔다.

조선에, 명에 기대어 권력을 농단하던 노론계열 인사들은 일제 강점기가 되자 친일매국세력의 주류가 되어 일본에게 잘 보이려고 경쟁적으로 안달을 하였다. 후에 다시 해방이 되고 미군정이 들어서자 반공노선으로 갈아타면서 이번에는 친미를 외쳤다. 이들에게 정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들은 부귀, 출세 이외에 가치관은 없는 것이다.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까지 최순실 사태에서 이들이 보여준 행동은 비정상적일 정도다.

한국 정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태극기라면 몰라도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가 등장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인 것이다.

미국이 없다면 한국의 1만년 역사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단군 이래 수천년간 찌질이 국가이던 한국이 이승만 정부가 들어서고 기독교국가인 천조국 미국의 원조로 국가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맹종적 사대주의가 아니고 무엇이랴. 2천년 전 거의 부족국가이던 찌질이 한국이 중국 한사군의 지배를 받으면서 철기문화가 전래되면서 고조선이 급속히 국가 발전을 이루었다는 식민사학자들의 주장과 무엇이 다른가.

시대만 달라졌고 사대의 대상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달라졌을 뿐 똑같은 논리가 아닌가?

 

사실 조선이 일제에 넘어간 건 미국이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서 일본에게 넘겨서 일제 강점기 시대가 열렸던 사실은 알고 있는가? 

1905년 7월 미,일간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 의해 미국은 필리핀을 점유하는 대신 일본이 한국을 점유하도록 밀약을 하였다.

미국의 승인을 받은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완용도 맨 처음에는 친미주의자였다. 그리고 친일주의자로 바뀐다.

 

지금 국제정세의 흐름을 보면 초강대국인 미국이 단일 패권을 빠르게 상실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한국의 사대파는 여전히 미국이 영원하거나 앞으로 최소한 100년 동안 세계 초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 장담을 한다.

정작 미국에서는 중국의 급부상을 막지 못하다면, 2030년이 되기 전에 경제력에서 미국이 중국에 밀리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 보건데 한국의 사대파는 지독하게도 무능했다.

조선시대의 친명 사대주의자들은 “나라는 망해도 명나라를 돕자!”라고 외쳤으나 그토록 숭배하던 명나라가 패망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일제 말기 친일파들은 자기 재산을 털어서 일제에 비행기를 헌납할 정도로 충성을 했으나 일제의 패망을 막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한국의 사대파, 즉 미국을 맹종하는 친미 사대주의자들도(합리적 사대주의야 문제가 없지만) 미국의 쇠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역사에서 사대파들은 자신들이 떠받들던 종주국이 망하는 상황을 막지 못했다.

무지하고 무능한 집단이 한 나라의 정책 결정권을 쥐고 있을 때 이를 불안하게 여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자주파라고 해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지나친 자주적 성향은 상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나친 독선적인 주장은 불필요한 마찰과 갈등을 일으켜서 국가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대파라고 해서 항상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조선의 광적인 친명사대파는 조선을 멸망의 길로 이끌었고, 지금의 맹종적인 친미사대파도 대한민국을 지나친 흑백논리로 이해하고 있다.

자신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에 대해 적대적 선악논리를 적용하여 종북좌빨로 몰아붙이면서 대한민국을 좌우로 갈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외세인 당나라 힘을 끌어들여 통일과 번영을 꿈꿔온 신라의 통일은 결국 북쪽에는 대진국(발해)과 남쪽에는 신라라는 남북 분열시대를 끌고 들어왔다.

지금은 어떠한가. 외세에 휘말린 한반도는 지금 남북이 서로 갈라져 적대를 하고 있다. 이제 주변국과의 슬기로운 외교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하여 분열된 민족정신을 묶고, 외래 가치관이 아닌 우리민족의 문화와 역사로써 우리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야 통일한국의 앞길이 활짝 열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