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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조직문화 원형①-백제 정사암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인류 조직문화의 원형, 삼한오가三韓五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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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정사암政事巖

정사암政事巖은 백제 시대에 고위 귀족들의 회의에 의하여 수상인 상좌평上佐平을 선출하던 곳을 말합니다.

현재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에 위치한 천정대天政臺가 바로 백제의 정사암입니다.

 

정사암은 화백회의和白會議를 개최하던 신라의 사영지四靈地와 같이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지금도 주민들이 임금바위, 신하바위로 부르는 이곳에는 백제 때 임금과 신하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기원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삼국유사』 「남부여조」에 “호암사에는 정사암이 있는데, 나라에서 재상을 선출할 때 후보자 3~4명의 이름을 써서 상자에 넣고 봉해서 바위 위에 두었다가 개봉하여 그 이름 위에 도장이 찍혀 있는 자로 재상을 삼았으므로 정사암이란 이름이 생겼다[又虎嵓寺有政事嵓 國家將議宰相 則書當選者名或三四 函封置嵓上 須臾取看 名上有印跡者爲相 故名之]”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백은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똑같이 운영되었는데 특히 백제의 정사암 제도는 신교를 받는 화백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화백和白에서 흰 백자를 쓰는 것은 광명문화, 영성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밝은 영성으로 신교를 받아 내려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것이 화백 제도의 근간이었습니다.

 

『환단고기』에서는 화백 제도가 배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환단고기』를 통해 태고 시절 우리 한민족과 인류 조직문화의 원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콘클라베(Conclave)에 보이는 화백和白의 흔적

2013년 3월 바티칸 콘클라베(CONCLAVE)에 흰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라틴어로 ‘열쇠를 잠그는 방’이라는 뜻의 이 콘클라베 회의에서 현現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콘클라베는 폐쇄된 공간에서 기도와 투표, 묵상과 토론이 뒤섞인 신비의 종교행사입니다.

초기의 콘클라베는 만장일치로 교황을 선출하였습니다.

콘클라베를 통해 지금은 사라진 화백 제도의 흔적을 살필 수 있습니다.

 

먼저 그 과정을 살펴보면 콘클라베는 전 세계에 흩어진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교황청 궁내처장의 소집령을 받아 로마로 집결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시스티나 소성당에 들어가면 밖에서 자물쇠로 잠그고 이들은 외부와 격리된 채로 콘클라베가 진행됩니다.

투표는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첫날 오후, 첫 번째 투표가 실시되는데 이 날 투표에서 결정되지 못하면 둘째 날 이후부터 1일당 오전 2회, 오후 2회로 합계 네 차례 투표가 실시됩니다.

3일째가 되어도 결정되지 않을 때는 하루 동안 투표를 중지하고 부제급 추기경 중 최연장자에 의한 강화講話를 듣거나 기도를 합니다.

그럼에도 7회차 투표로 넘어가면 다시 투표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에는 사제급 추기경의 강화를 듣습니다.

게다가 7회차 투표에서도 결정되지 않을 때도 같은 방법이 반복되어 이번에는 주교급 추기경의 연장자가 강화를 이끌어냅니다.

그래도 결정이 되지 않으면 3명 이상인 후보자가 있을 경우 최소 득표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어 마지막엔 2인의 후보자에 투표를 하며 무조건 2/3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선거합니다.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는 흰 연기가 올라옵니다.

콘클라베가 끝난 뒤 흰옷을 입고 시스티나 성당을 나오는 사람이 새 교황입니다. [참조:위키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