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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한 맺힌 인류사⑫

원한 맺힌 인류사⑫

생존의 비밀

낙태아의 원혼冤魂과 원한 맺힌 인류사

 

전쟁뿐 아니라 동서양 역사에는 피지배자, 약자로 태어나 살다가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원한이 있다.

그 가운데 16세기부터 약 3백여 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흑인들의 원한은 너무도 크다.

아프리카 흑인 6천만 명 이상이 손발에 족쇄가 채워지고 코가 꿰인 채 바다건너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등지로 끌려가 백인들의 노예 생활을 하다 죽어갔다.

 

영화 〈아미스타드〉를 보면 백인 노예상들이 흑인들을 배에 태우고 가다가 병이 들면 바다에 던져 참혹하게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백인들은 흑인 노예가 배반할 경우 귀에다가 말뚝을 박아 죽이는 등 잔혹하게 보복을 하였다.

서구 열강들의 이러한 적악積惡은 신도神道가 대발하는 가을 개벽과 더불어 그들에게 당한 원한에 맺힌 신명들이 대발하면서 응징을 당하게 된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서양이 곧 명부(冥府)라.
사람의 본성이 원래 어두운 곳을 등지고 밝은 곳을 향하나니 이것이 곧 배서향동(背西向東)이라. 만일 서양을 믿는 자는 이롭지 못하리라.”
(道典2:120)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
서교(西敎)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이는 서양에서 신(神)이 떠난 연고니라.
구천에 사무치는 ‘시~’ 소리에 서양이 덜덜 떠느니라. (道典4:48)

 

사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어느 한때도 평등한 사회는 없었다.

한국도 조선조 때에 엄격한 신분 제도인 반상 제도가 있었다.

양반은 지배충이고 상민, 곧 일반 백성과 노비는 피지배 계층이었다.

양반은 노역도 하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백성들이 내는 세금으로 먹고 살았다.

백성과 노비는 양반을 먹여 살리는 노예에 지나지 않았다.

 

더욱이 조선조 탐관오리들은 죽은 사람에게도 군포軍布를 징수하였고, 군에 갈 나이도 안 된 어린아이뿐 아니라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에게 이름을 붙여 군포를 징수하였다.

또 여자를 남자로 고치거나 강아지, 절구에까지 이름을 붙여 세금을 빼앗아 갔다.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

 

일반 백성들의 삶이 이러했을진대, 노비 같은 천민들의 삶은 오죽했으랴.

가뭄이나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백성들의 삶은 더욱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조선왕조실록』 선조 27년 1월조에 실린 사헌부의 보고 내용은 너무도 참혹하여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기근이 극도에 이르러 심지어 사람의 고기를 먹으면서도 전혀 괴이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굶어 죽은 시체에는 붙어 있는 살점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은 산 사람을 도살屠殺 하여 내장과 골수까지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뿐인가. 노예처럼 핍박받고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동서양 여성의 원한을 보라.

중세 서양에서는 죄 없는 여자들이 마녀로 몰려 수백만 명이 죽었다.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 잔 다르크(1412~ 1431)도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다.

 

‘하나님, 하나님!” 하면서 절규하며 죽어간 그녀의 몸은 불타서 한 중의 재가 됐지만 심장만은 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그녀의 가슴에 맺힌 한은 뜨거운 불덩어리도 녹일 수 없었던 것이다.

 

또 여자의 발을 어렸을 때부터 천으로 묶어서 작고 뾰족하게 만드는 중국의 전족 풍습은, 지난 천 년 동안 여성들을 육체적으로 핍박했으며 규방과 집안에서만 맴도는 노예로 전락시켰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한다.

동서양 여성들이 품은 원한이 수천 년 동안 쌓여 왔으니 그 살기가 얼마나 무서울 것인가!

 

한편 낙태[뱃속 살인]는 태아가 일방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그들은 엄마의 뱃속에 있다가 처참하게 찢기고 잘려져서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

더욱이 대부분은 자신을 가장 사랑해 주어야 할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원한이 얼마나 크고 깊겠는가.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낙태건수는 2005년 34만건, 2008년 24만건, 2010년 16만 8000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발표했다.

 

그러나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정 반대되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산부인과 의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암묵적으로 시행되는 낙태수술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술 건수는 복지부 통계보다 3배 이상 많을 것"이라며 하루 평균 3000명이 낙태수술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다.

 

인구 대비 낙태 수(낙태율)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서만 2017년 추정치로 35만 여명이고 최소2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치는 하루에 근 1천 명에 가까운 태아들이 숨진 것이다.

태아에게도 영신靈神이 있다.

 

낙태아의 영신들은 몇 명씩 떼로 몰려다니면서 낙태를 한 사람이거나 가해를 한 의사에게 보복을 하기도 하고, 흉측한 자기 자신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자살을 하기도 한다.

인간만이 자살을 하는 게 아니라 신명도 자살을 하는 것이다.

 

이 원한 맺힌 신명들은 수많은 병고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과 이 세상의 고통과 비극, 죽음의 또 다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증산상제님의 말씀을 살펴보자.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道典2:68)

 

사람이 죽으면 영적 존재인 신명으로 태어난다.

인간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晚]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된다.

사람은 본래 하늘의 기운인 혼과 땅의 기운인 넋이 결합되어 태어난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어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혼과 넋이 분리되어 영혼은 신명으로 거듭나 천상으로 올라가고 넋은 땅(지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신명으로 태어나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이 죽음 후 천상에서 맞이하는 제2의 삶이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죽어서 신명으로 태어나는 섭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道典2:118)

 

역사 속에 살다 간 모든 인물은 천상에 조상 선령신으로 살아 계신다.

조상님 이 꿈에 나타나는 것은 바로 조상님의 신명이 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남의 모함이나 배신, 음모 속에서 억울하게 죽은 자의 영혼, 패배한 영혼, 상처받고 파괴되어 원한이 너무 깊은 사람들의 영혼은 신명으로 태어나도 천상으로 못 가고 구천九天을 떠돈다.

분노와 저주, 반드시 앙갚음을 하려는 의식이 지속되어 끊임없이 보복할 방법을 찾아다닌다.

 

이러한 신명들을 ‘척신隻神’이라 하는데 이들은 때로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뿐만 아니라 그 자손들에게까지 복수를 하기도 한다.

비행기 추락사고, 교통사고, 갑작스런 화재, 가스 폭발 사고 등, 이 세상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비극적 참사는 척신이 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행을 해서 영으로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척신들의 사연이 너무도 다양하고 엄청나다.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 (道典3:188) 『생존의 비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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