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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를 바꾼 북방민족⑤-기마민족

역사를 바꾼 북방민족⑤-기마민족

진실의 역사

역사를 바꾼 북방민족

 

STEP3. 환단고기가 밝혀주는 북방민족의 기원


세계를 뒤흔든 기마민족

3세기에서 6세기까지 세계 지도를 바꾼 주체 세력은 북방의 유목민들이었습니다. 13세기 지구촌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들 역시 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BCE 2세기부터 세계적인 대제국을 잇따라 만들어 냈습니다.

 

지배층이 바뀌는 데 따라 제국의 이름은 흉노-선비-북위-돌궐-위구르-거란-금-몽골제국(중국에선 元)-청 등으로 바뀌었지만 몸통은 항상 여러 부족의 유목기마민족이었습니다. 유럽인들은 몽고군이 보여준 필사적인 결의, 허를 찌르는 기동력,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전술 등에 대해 ‘황색공포(Yellow Peril)’라고 표현하며 아직도 무의식중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환단고기』에서는 이들 북방 민족의 기원이 배달과 고조선에서 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한민족이 움직일 때마다 세계사의 향방이 결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훈족의 이동은 로마를 멸망시켰고, 몽고인들은 세계를 단일경제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당시 몽고인들이 통일화폐로 사용한 지폐는 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었을 정도입니다.

 

칭기즈칸과 그 후손들이 대제국을 건설했을 때도 타민족을 제외한 실제 몽고기병은 4∼10만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인원으로 1∼2억 정도의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가들조차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995년 워싱턴 포스트 지는 지난 1천년간 인류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칭기즈칸을 꼽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유전학적 기원은 북방계와 남방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동動적인 북방 유목문화와 정靜적인 남방의 농경문화의 요소가 결합되었습니다. 그러나 광활한 대륙을 잃어버리고 한반도로 쫓겨들어오면서, 국가와 제도라는 편안한 울타리에 안주하면서부터 우리는 북방 문화와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이 좌절되자 우리의 북방 이야기는 전설 속으로 사그라들었습니다. 고려 후기와 조선 시대는 스스로 주인임을 포기하고 대국大國의 신하임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이후 있었던 북진北進과 북벌北伐은 담론 차원에 그쳐버렸고 전 국가적인 정책으로 수렴되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주변국들에게 역사를 빼앗겨 버렸고 또한 우리 스스로도 힘써 역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잃어버린 민족, 나라는 있으되 정신은 없는 국민들은 시대의 주인이 되기는커녕 자기 삶의 주인도 될 수 없습니다.


새 역사를 개척하는 성웅으로 거듭나야

한문화의 중심에 신교가 있고 신교에서는 문과 무를 겸비한 인간상을 추구합니다. 문과 무는 일체양용一體兩用으로 작용할 때 서로가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유목문화의 동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와 농경문화의 정적이고 섬세한 기운이 합쳐져야 조직이 건강해집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속에 잠들어 있는 북방 DNA를 다시 일깨워야 합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는 붉은 악마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역동성과 신바람을 확인하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디지털 노마드Nomad의 시대입니다. 안주하면 죽고 변화하면 사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 제도와 틀에 갇혀 온 정적인 정신으로는 온갖 정보들이 조화를 지어내고 시시각각 역사가 뒤집어지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없습니다. 창의와 혁신, 그리고 개척 정신으로 무장한 노마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수성守成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대륙을 휘달리며 수많은 나라를 정복한 동방의 알렉산더 광개토태왕이 있고 대당 사대주의의 역사를 혁명하고 서토西土를 정복했던 연개소문과 같은 영웅이 있었습니다.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 한민족의 원류의 하나는 역시 알타이, 천산, 몽골 고원을 무대로 역사를 펼친 북방계 민족이다. 한민족의 원류가 북방계 민족이라는 사실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증거는,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천손민족’이라는 의식, 천신 즉 삼신상제를 숭배하는 종교문화, 난생설화, 가야 유물에서 나타나는 동복銅O및 마갑馬甲과 같은 북방 유목민 유물, 고구려 벽화에서 생생하게 나타나는 기마전사로서의 성격, 그리고 순장제와 형사취수제兄死娶嫂制(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는 풍습) 같은 관습 등이다. (환단고기 역주본 해제 329쪽)

 

이제 세월호 침몰에서 확인한 우리 사회의 낡은 관행과 묵은 정신을 『환단고기』가 전해주는 우리의 원형문화로 말끔히 씻어내야 합니다. 신교가 추구하는 진선미의 인간은 성웅 겸비의 영걸을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 역사를 개척하는 삼랑三郞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역사광복과 오만년 새로운 역사를 쓰는 역사혁명의 대장정에 다함께 참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