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육체를 벗어난다-사후의 세계(Life After Life)

서프라이즈

죽음의 단계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임사체험이라 합니다.
의학박사인 레이먼드 무디 박사
죽음을 체험한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연구하여 저술한 '사후의 세계(Life After Life)'를 소개합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체는 바로 자신의 육체다.

우리는 물론 '마음'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는 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라는 것을

무척 허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처럼 육신 안에 머무르는 방식과는 다른

어떤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조차 힘든 일로 되어 있다.

 

임사 체험자들 역시 그런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마찬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죽는 사람들은 깜깜함 터널 속으로

빠져들어간 순간 굉장한 놀라움을 느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단계에 이르러 죽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육신을 저만치 떨어진 위치에서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11살 나던 해 나는 나의 형과 함께 어떤 유원지에서 놀고 있었다.

어느 날 오후 형과 나는 수영을 하러 갔는데 다른 몇 사람들도 함께 따라갔다.

그 중의 한 사람이 호수 건너편으로 수영해 가자고 제의를 했다.

몇 차례 그래본 적이 있었기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헤엄을 쳐갔으나

그날따라 웬일인지 도중에서 가라앉고 말았다.


몇 번 떠올랐다가 가라앉았다 하다가 급기야 의식을 잃는가 하더니,

나는 갑자기 나의 바깥으로 뛰쳐나와 허공으로 떠오르는 것이었다.

나의 몸은 내가 바라보는 저만치서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하고 있었다.

나는 뒤쪽에서 약간 오른편으로 치우친 방향에서 나의 육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몸 밖에 있으면서도 나 자신은 계속 일정한 형체를 갖추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치 공기나 새털마냥 두둥실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대부분은 처음 순간엔 자신의 육체 안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애를 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되돌아갈 수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또 어떤 체험자들은 겁이 났다고도 말하고 두려웠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체험자들은 육신을 벗어난 후에도

그 어떤 다른 형체 안에 들어가 있었다고 어렴풋하게나마 증언하고 있다.

비록 무엇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으나

어떤 묘한 상태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형체'는 그야말로 인간의 현존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체험사항 중의 하나다.

설명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장애가 될 정도라 한다.

그에 관해 이야기한 체험자들은 누구나가 좌절감 비슷한 것을 토로하곤 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이야기엔 서로 공통되는 점이 없지 않다.

서로 다른 용어와 비유를 써가면서 설명하는데도

결국은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새로운 형체'의 일반적인 성격과 특징을 아주 비슷하게들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편의상 그것을 '영혼'이란 말로 부르기로 한다.

죽음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우선 그들의 영혼이 그 어떤 테두리 안에 갇혀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육신을 벗어난 영혼은 아무리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며

자신의 딱한 처지를 호소하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발견한다.

방 안에 있는 그 누구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한가지 사실로는,

영혼이란 비록 이승의 사람들이 보기엔 현실감각을 결여하고 있긴 하지만

그 자체는 무어라고 묘사하긴 어려워도 하나의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점이다.

각 사람의 말을 종합해보면,

그것은 둥글기도 하고 일정한 정해진 형태가 없는 구름 같기도 하지만

대체로 육신과 비슷한 모양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는 얼굴이나 지체, 머리통에 해당하는 각부분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비록 두리뭉수리처럼 되어 있긴 해도

윗부분, 아랫부분, 팔다리 부분의 구분이 분명히 지어져 있다는 것이다.

 

천정에 매달려 그 아래에서 사람들이

자기를 회복시키는 광경을 바라보았다는 한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전히 형체를 가지고 있었다.

팔 다리를 쭉 뻗고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나는 팔을 움직일 수도 있었고,

한 쪽 팔이 다른 한 쪽 팔보다 체온이 높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공인된 사진

죽는과정에서 영혼이 몸으로 이탈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영혼이 찍히는 경우는

주변의 환경이 적당히 조성되어서

고감도 필름에 찍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1885년 미국에서 심령연구회가 발족되어

하버드대학교수 중심으로 뉴욕서 발족한 이 학회는

인간의식과 영혼의 문제를 파고 들었는데

그결과의 하나가 유명한 영혼의무게는

21g이란 주장이다.

 

던컨 맥두걸(1866~1920)박사가

1907년 과학저널에 발표.

사람이 죽은뒤 정말로 영혼이 육체를 떠난다면

물리적으로 그실재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문을 품었다.

초정밀 저울을 이용해 임종환자의 무게를 측정했고

그결과 사람이 숨을 거둘때는

반드시 체중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땀·속변 등의 수분과 폐에 들어있던 공기가 신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란 것이다.
6명의 환자 몸무겐를 정밀 측정한 결과

“수분과 공기를 합한 무겐보다 21g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사후의 세계(Life After Life)

서프라이즈

죽음의 단계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임사체험이라 합니다.

의학박사인 레이먼드 무디 박사

죽음을 체험한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연구하여 저술한 『사후의 세계(Life After Life)』를 소개합니다.

여러 임사 체험담을 종합하여 표본적인 이야기를 순서에 따라 구성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현상들을 나열 할 수 있습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죽음을 체험한 사람은 우리의 공통된 체험 밖에 있었던 까닭에

그것을 무슨 말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곤란을 겪는다.

그래서 대개의 경우 체험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기가 지극히 어렵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자기가 체험한 바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적당한 말이 없다는 것이다.

현존하는 형용사나 부사만 가지고는 그것을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 어려움을 어떤 부인 체험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말이란 모두가 3차원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옛날에 내가 기하학을 배울때는 3차원 이상은 없다고 들었고, 또 실제로 그렇게 믿어왔다.

그러나 그건 잘못이었다. 4차원의 세계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3차원의 세계이나 다음에 올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다.

지금 나는 3차원적인 언어를 가지고 저 세상을 설명하려 하지만 그건 정말 부적당한 일이다.

아무리 비슷하게 이야기해본다 해도 꼭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완전한 설명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죽음의 선고가 들린다>

체험자들 상당수가 의사나 다른 사람에 의해 '그가 죽었다'고 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그때 병원에 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가 왜 아픈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의 담당 의사인 제임스박사는 나를 아래층 방사선과로 내려보내서 간장을 투시해보도록 했다.

사람들은 우선 나의 팔에다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반응 여하를 테스트했다.

내가 워낙 알레르기 증세가 심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별다른 반응이 없자 그들은 진찰을 계속했다.

내가 진찰을 저지하니까 그들은 전화를 걸러 가서 의사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박사님, 환자가 죽었는데요. 그러나 나는 죽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도 몸을 움직여 내가 죽지 않았음을 알리려고 하는 것만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들이 나를 회복시키려고 애를 쓰는 동안

나는 그들이 나한테 무슨 주사를 몇CC 놓아주어야 하겠느냐는 둥 지껄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주사 바늘이 찌르고 들어가는 감각은 느낄 수 없었다. 그들이 나를 건드리는 것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나는 내 곁에 있던 아주머니가 하는 말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사람 죽었어요?'하고 물으니까,

누군가가 '네, 죽었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런 보고들은 현장에 있었던 의사들이 얘기하는 바와 전적으로 일치한다.

예컨데 어떤 의사가 말해준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여자환자가 하나가 있었는데,

뇌막염 수술을 하려는 참에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

그녀의 눈동자는 이미 점차 풀려지고 있었다.

회복을 시켜보려고 아무리 애를 썼으나 신통한 효과가 없길래 꼭 죽은 줄만 알았다.
그래서 다른 동료 의사에게 꼭 한 번만 더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자고 말했다.

그런데 그것이 성공했는지 그녀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고 그녀는 회복이 되었다.
깨어난 후, 죽어 있는 동안 기억나는 것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다른 것은 생각이 안나지만

내가 '한 번만 더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자'고 한 소리만은 들었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