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나는 영계靈界를 보고 왔다②

서프라이즈

나는 영계靈界를 보고 왔다
- 광대무변한 신명계의 실상을 세상에 알린 스웨덴보그 -
 

 “나는 과거 20여년 간에 걸쳐서 육체를 이 세상에 두어둔 채

   영이 되어 인간이 죽은 후의 세계, 즉 영혼의 세계를 출입해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많은 영들과 어울려 수많은 일을 보고 들었다.
 내가 지금부터 여기에 기술하는 것은
 나 스스로 견문하고 체험한 것의 전부이다.”(스웨덴보그)
 

스웨덴보그가 고향 스웨덴을 떠나 이국땅 영국에 머물던 어느 밤,

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인물(영적 존재)이 나타난다.
 
그로부터 “나는 너를 인간이 죽은 후에 가는 영의 세계로 데리고 가겠다.

그 세계에서 보고들은 바를 겪은 그대로 기록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로부터 ‘죽음의 기술’이 생겨 자신의 육체를 두고

자유로이 영계로의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그가 영계를 다녀올 때는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며칠씩 밥도 먹지 않았다고 하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숙집 주인의 증언에 의하면

그 기간은 2∼3일에서 10일 정도였다고 한다.

영계와 이 세상은 별개의 세계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이 세상은 영계라는 광대무변한 공간 속에 붕 떠있는 작은 고무공과 같다.
물론 고무공 속에도 영계는 스쳐 들어가 있다.
사실은 고무공 속도 영계인 것이다.
고무공 속 이외의 모든 공간은 영계이지만,
고무공 속만은 예외적으로 자연계와 공간을 초월해있는
영계의 두 세계가 같은 공간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태고적 인간들의 영혼을 만난 스웨덴보그
‘성운의 단체’라 불리는 단체를 방문하여
태고적 인간들의 영을 만나 나눈 대화도 기록하고 있는데
그들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그들은 이성이나 지성의 예리함 등은 어느 면에도 나타나 있지 않았고,
다른 영들과 다름없이 순진하고 순박하여
마치 동심(童心)이 그대로 얼굴이 된 듯한 온화함과 평화스러운 인상을 주었다.” 

 

“그들의 마음은 우주의 길[道]을 전부 순진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받아들여 생활하고 있었다.
태고적 사람들은 영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지남에 따라 세속적이거나 물질적인 것,
외면적인 지식이나 학문 등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그에 따라서 영적인 일에 대해서는 차차 멀어져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들은 영이나 영계가 있는 것조차도 알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인간계와 영계의 생명의 비밀문.
그렇다면 모든 인간과 영계의 생명의 원천은 무엇인가?
스웨덴보그가 최초로 영계에 들어갔을 때,
그는 가슴 정도의 높이에 떠있는 태양을 보고 놀라워했다.
다른 영이 영계의 태양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모든 생명은 생명의 원천과 이어짐으로써
비로소 생명이 있는 것이며,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영계의 모든 영은 태양과 연결되어 그 영원한 삶을 향유하게 된다.
영계의 태양은 그 빛이 영계를 비추어 영들에게 사물을 보게 하고,
또 사물을 생각하는 이성(理性)의 기초가 되고 있고,
그 열은 영들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의 원천에 대해 스웨덴보그는
‘영계의 태양과 그 태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영류’로 설명한다.
즉, 직접적으로 영류를 받아들여 사는 영 이외의 인간과 생명은,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영을 통해 이 영류를 간접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계는 영계의 종극점 이런 의문이 든다.
‘인간과 영은 어느 쪽이 본질적인가?’
인간에게 생명 그 자체를 부여하고 이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은 영이다.
즉, 영이 육신을 가진 인간의 주인인 것이다. 이 말을 바꿔 생각하면,
만일 무신론자나 영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생명과 그 본질조차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의 삶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스웨덴보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다고 하자.
단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의사(意思)가 완결되고 완성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것이 완성되려면 언어나 편지의 형태로 표현해야만 한다.” 

 

“인간계는 영계의 종극점(終極點)이다.”  

‘우주가 표현하고자 하는 소망과 꿈, 그 이상의 실현과 종결은 오직 인간에게 달려있다.’  

 

그가 전해주는 영계의 진실처럼, 우리는 드넓은 사막의 모래알처럼
작은 지구 안에서, 수천 수만년을 사는 영의 삶과 비교하면 찰나에 불과할 짧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프랭크 램지가 말한 것처럼,
광대무변한 우주 안에 티끌처럼 작은 존재로 보이는 인간도 원근법으로 우주를 보면 인간이 그 중심에 서있다. 

 

(참고) 스웨덴보그의 『나는 영계를 보고 왔다』(서음미디어, 2005년)
 
엠마누엘 스웨덴보그

스웨덴의 신비사상가이자 심령술의 선구자이다.

1688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적부터 신비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었던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이 이 소년의 입을 빌어서 말을 한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놀라운 언행을 보여줬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수학자, 과학자, 발명가로서의 큰 업적을 남겼고 한때 정계에서도 활약하였다.

그의 학문분야는 천문, 생리, 해부학 등 방대한 분야에 걸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학문적 업적 이외에 그가 동시대에 끼친 영향은 온 유럽을 넘어 역사상 가장 불가사의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84세 삶 중, 후반 약 30년간은 모든 학문을 팽개치고 영의 세계와 교신하는 영매로서 그 자신이 직접 영계로 들어가서 보고 듣거나, 또는 영들과 직접 사귀어서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영계의 진실을 알리는 영적 생애에 바쳐졌다.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인류의 미래, 신이 된 인간

서프라이즈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인류의 미래, 신이 된 인간

불멸과 행복을 찾은 '호모 데우스',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다룬 '사피엔스'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 유발 하라리의 신작 '호모 데우스' 출간되었습니다.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를 다뤘다면

'호모 데우스'(Homo Deus)는 인류의 미래를 예측합니다.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치며 지구를 지배하게 된 인간은 어떤 미래를 맞게 될 것인가.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인류에게 천국을 가져다줄 수도, 아니면 아예 소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과거 인간의 최대 적은 기아와 역병, 전쟁이었다.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경제 성장 등으로 이들 문제는 이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하라리는 "기아와 역병, 전쟁이 사라진 뒤 할 일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 올린 다음 할 일은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데우스(Deus)는 라틴어로 '신'(God)의 의미로,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을 뜻합니다

"기아와 역병, 전쟁에서 벗어난 인간은 이제 불멸과 복, 신성을 꿈꾼다.

죽음과의 전쟁은 다가오는 시대의 주력 산업이 되고

과학자들은 한순간도 쾌감이 멈추지 않도록 끊임없이 쾌감을 제공하는 제품과 치료법을 개발할 것이다.

장기와 감정, 지능을 조작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면 신과 같은 존재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

이는 생명공학, 사이보그(인조인간) 공학, 비(非) 유기체 합성을 통해 이뤄진다.

 

하라리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되면 호모 사피엔스는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 말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역사의 행로를 완주한 만큼 미래에는 할 일이 없어진다.

이제 기술을 이용해 훨씬 우수한 인간 모델인 '호모 데우스'를 창조해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인지혁명으로 아프리카 유인원이 호모 사피엔스로 발전했다면

이제 두 번째 인지혁명을 통해 탄생할 호모 데우스는 과거 유인원이 그랬듯

지금의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새로운 영역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유전공학과 나노기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우주가 데이터의 흐름으로 이뤄져 있고

어떤 현상이나 실체의 가치는 데이터 처리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것을 연결하는 '만물인터넷'(Intenet-of-All-Thing) 데이터처리시스템이 완성되면

호모 사피엔스가 사라진다고 말 합니다.

 

하라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예측일 뿐이며 하나의 가능성이며

기술은 그 자체로 사회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의 기술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에 똑같이 적용됐다.

유토피아냐, 디스토피아냐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이 책의 목표는 단 하나의 결정적인 시나리오를 예측함으로써

우리의 지평을 좁히는 대신 지평을 넓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의 스펙트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