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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서 성자와 노스트라다무스가 전한 대병란⑦

동서 성자와 노스트라다무스가 전한 대병란⑦

생존의 비밀

동서의 성자와 노스트라다무스가 전한 대병란 소식
 

일찍이 석가부처는 장차 오는 대병란에 대해 한소식을 전했다.

『미륵성전』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사람의 수명이 십 세가 되는 때 십세 정명에는 큰 기근겁(기아),큰 질병겁(병란), 큰 도병겁(전쟁)의 이른바 삼재가 일어나며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는데...,」

 

‘사람의 수명이 평균 십 세가 되는 시대가 오면, 기아와 병과 전쟁이 함께 온다. 그때가 오면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다’ 는 것이다.

 

석가부처는 그 병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것을 질역겁疾病劫이라고 하는가? … 저 힘센 귀신이 이곳 사람들을 침범하여 매질하고 때리고 하여 그 정기를 빼앗고 사람을 죽이고 간다. 그때 질역겁 중에 있는 사람들은 몸이 무너지고 .... (『장아함경』 「삼중겁품」)

 

그 병은 바로 ‘귀신이 죽이는 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병이 오는 때를 석가부처는 말법시대라 하였다.

 

「말법시대가 되면 … 전쟁이 일어나고 일월성신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대지가 진동하고 흰 무지개가 나타나며 요성[재해의 징조]이 떨어지고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진다. (『월장경』)」

 

그때가 되면 전쟁이 일어나고 천지가 요동을 치며 우주의 별들이 떨어지고 역병이 잇달아 일어난다.

즉 천지의 대변혁과 함께 병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교에서 전한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는 ‘말법시대’, 천지가 진동하면서 일어나는 ‘병란 소식’을 기독교에서는 어떻게 전하였는가?

 

「(넷째 봉인을 열 때) 내가 보니 … 그 뒤에는 저승이 따르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에 대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곧 칼(전쟁)과 굶주림과 역병과 땅의 짐승들로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다. (「요한계시록」6:7~8)」

 

 

100살이 넘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한 사도 요한은 계시를 받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새 하늘 새 땅’을 여실 때, 전쟁과 굶주림과 역병이 총체적으로 몰려온다고 전하였다.

그런데 도교에서는 이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였다.

 

도교는 앞으로 오는 대병의 원인을 불교에서 말한 인간 마음법이나, 기독교에서 말한 원죄론, 즉 시원 조상의 욕망과 타락에만 두지 않는다.

우주 자연의 도의 경계에서 인간의 타락과 병란 소식을 전해 주고 있다.

앞으로 질병대란이 도의 근원인 하늘땅, 대자연의 문제 때문에 온다는 것이다.

 

「天發殺後移星易宿;地發殺機, 蘸蛇起陸;人發殺機, 天地反復.… 天生天殺, 道之理也.(『음부경陰符經』하늘에서 살기殺機를 발하면 별들이 움직이고, 땅에서 살기를 발하면 뱀과 용이 땅으로 올라오고 사람이 살기를 발하면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다. … 하늘이 인간과 만물울 낳고 죽이는 것은 ‘천도天道의 이치’이니라.」

 

하늘과 땅과 인간이 총체적으로 살기를 뿜는 때, 이것이 바로 큰 병이 오는 때이다.

그런데 그때 천지가 뒤집어지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인류의 운명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천지 변화 운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천지에서 인간을 낳고 죽이는 천생천살(여기서 천은 땅을 포함하는 천지)은 천도, 즉 천지의 이법 때문에 일어난다고 했다.

그동안 천지에서 인간을 낳아 수천, 수만 년 동안 인간을 길러 왔는데, ‘앞으로 천지에서 인간을 죽이는 변화가 온다 그것이 바로 도지리道之理 , 즉 도의 섭리이고 우주 자연의 법칙’ 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불교와 기독교와 도교는 각기 다른 언어로 표현하였지만, 내내 대병란이 일어난다는 한 소식을 전했던 것이다.

대변혁의 때가 가까워지면서 후대에 출현한 영능력자들은 하늘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성자들의 가르침을 더욱 구체적으로 전파하였다.

 

예언의 아버지라 불리며 가장 많은 예언을 남긴 이는 미셸 노스트라다무스Michel Nostradamus이다.

노스트라다무스『백시선百詩選』에서 장차 일어날 질병대란의 참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무서운 전쟁이 서양에서 준비되면 다음해에는 돌림 병이 찾아오리라. 그들의 거대한 도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오염되리라. … 너무도 두려워하리라, 젊은이도 늙은이도 동물도 … . (『백시선』 9:55)


편안하게 지내던 사람들은 갑자기 버려질 것이다. … 배고픔, 불, 피, 질병, 그리고 모든 악이 더해질 것이다. (『백시선』 8:17)
 

질병과 기아와 전쟁에 의한 죽음, 세기는 새로운 변혁에 다가서리라. (『백시선』 1:16)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 . (『백시선』 10:72)

그는 너무도 무서운 돌림병으로 인류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 처해질 것이며 문명의 대전환을 맞이할 것이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앙리 2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질병으로 희생될 인류의 미래 상황을 이렇게 지적하였다.

 

세계의 3분의 2가 죽게 될 질병이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아무도 들판과 집의 진정한 주인을 알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죽고 성직자들은 완전한 비통함에 젖어 있게 될 것입니다. 같은 해, 그리고 그 후 몇 년 동안 ‘가장 무시무시한 전염병’과 가장 가혹한 기근이 연속해서 발생할 것입니다. 기독교회 창립 이후로 유례가 없던 엄청난 재난이 남부지방 전역을 휩쓸 것이고, 또한 스페인 전 지역에서도 그러한 흔적들이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아들 세자르에게 이렇게 전하였다.

 

이제 ‘죽음의 검劍’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있었던 어떠한 것보다도 ‘더 무서운 질병과 전쟁, 그리고 기근이 될 터인데 …. 『생존의 비밀』<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