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삼족오'에 해당되는 글 1건

  1. 환단고기 3수 삼신①

환단고기 3수 삼신①

진실의 역사

[환단고기 한문화 코드] 3수와 삼신

 

오늘의 한민족은 역사와 문화를 잃어버린 민족입니다.

그리하여 몸은 한민족이되 자신의 정신과 문화를 모르는 무국적자로 살고 있습니다.

 

환단고기는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와 문화를 찾는 역사경전이요 문화경전입니다.

환단고기를 통해 한민족의 원형문화를 추적해보고자 합니다.

삼족오三足烏, 왜 3인가?

위의 그림은 일본의 121대 고메이천황(효명천황)이 즉위식 때 입은 곤룡의입니다.

왼쪽 어깨위에 삼족오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족오라면 당연히 고구려의 삼족오인데 왜 일본천황이 삼족오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을까요?

일본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유니폼에도 삼족오가 박혀 있습니다.

 

삼족오는 고대 동이족의 태양숭배와 조류숭배(새 토템)신앙이 합치된 대표적인 상징물입니다.

즉 삼족오는 태양의 사자이며 삼신상제님의 전령입니다.

 

삼족오 문양은 한민족사에서 고구려 시대에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왜 삼족오의 다리는 셋이며, 왜 하필 검은 색의 까마귀일까요?

 

검은 색은 음양오행에서 북방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상수로는 1수水의 기운을 의미합니다.

 

북방 1수는 우주만물의 생명과 역사의 근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몸통에 다리가 셋인 것은 ‘하나는 셋으로 벌여지고 그 셋은 하나로 돌아간다’는 삼일철학을 상징합니다.


우리 문화 속의 3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3’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모든 것이 3수로 집약되고 있습니다.

 

홍어는 삼합으로 먹어야 제 맛이고,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은 해야 하고

여러 사람이 자주 하는 게임인 3, 6, 9게임도 역시 3수와 연결됩니다.

 

음양의 이치로 순환 무궁하는 태극을 우리는 삼태극의 모습으로 그려

경복궁, 강녕전, 창경궁 명정문, 사찰 대웅전, 서낭당 문, 향교 외삼문, 소고, 북 등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삼족오뿐만 아니라 삼재충三災蟲을 다 잡아먹어 버린다는 세 머리 매나

아이를 낳았을 때 금줄에 다는 고추나 숯의 숫자도 세 개입니다.

숫자 3과 얽힌 우리 민족의 문화모습을 찾는 것은 그 예가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3수는 완성을 상징

모든 변화는 생장성으로 이루어지며, 생각의 논리도 정·반·합으로 전개됩니다.

 

우주의 공간과 시간은 하늘·땅·인간의 삼계와

과거·현재·미래 삼세로 벌어져 있고,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자는 양자·전자·중성자라는 세 입자로 이루어집니다.

 

인간 사회의 기본조직인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자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의 각 부분도 머리-몸통-팔다리, 상박-하박-손, 상퇴-하퇴-발 등의 세 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에게는 기독교의 성부, 성자, 성신의 삼위일체三位一體說과

불가의 법신, 응신, 보신불의 삼불설三佛說,

유교에서 말하는 군사부일체의 원조 격에 해당하는

동방의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의 삼신일체신관三神一體神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실하 한국항공대교수는 북방 수렵문화의 전통을 나타내는

3수는 신神 중심적이고 초월적이고 탈세간脫世間적이며 영적 세계를 중시하는 ‘3수 분화의 세계관’이라 하였습니다.

 

3은 만물의 변화를 일으켜 전체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입니다.

아울러 3수는 양과 음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만물이 서로 화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3수야말로 새로운 탄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