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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은 신명(神明)의 알음귀-화학자 케쿨레

서프라이즈


현대과학은 신명(神明)의 알음귀로 열렸다

 

신이 정말 있나요? 


꿈에 [벤젠]의 분자구조를 본 화학자 케쿨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道典 2:30:6∼8)
 
오늘날의 찬란한 문명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과 신명의 합작품이다. 

역사적으로 전해지는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천지신명들이 인간의 꿈이나 사색의 영역으로 찾아와서

열어주는 알음귀 덕택에, 지난 수백년 동안 인류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쿨레는 1990년 독일 화학학회에서 강연의 요지를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꿈꾸는 법을 배운 다음에는 우리도 진실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케쿨레는 그 강연에서 두 가지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두 가지 꿈 모두 두 가지 주요한 과학적 성과의 토대가 되었다. 

첫 번째 꿈 이야기
런던에 있을 때, 나는 주로 클레팜가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런던 정반대 편에 살고 있는 친구 휴고뮬러와 저녁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얘기들을 나누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화학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어느 여름날 저녁이었어요.

그날도 그 친구 집에 갔다가 마지막 버스를 타고 인적 없는 도시를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잠시 몽상에 빠진 듯했는데, 글쎄 내 눈앞으로 원자들이 튀어 오르는 게 아니겠어요.

 

나는 작은 두 원자가 어떻게 서로 한 쌍으로 결합되는지, 더 큰 원자가 작은 원자를 어떻게 둘러싸는지,

훨씬 큰 원자들이 작은 원자들을 어떻게 세 개, 혹은 네 개까지 둘러싸는지 지켜보았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나의 옛 스승 코프가 나타나 멋진 설명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장이 “클레팜가”라고 외치는 소리에 그만 꿈을 깨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꿈에서 보았던 그 형태들을 밑그림으로라도 그려 놓으려고 밤잠을 설치며 매달렸습니다. 
 
케쿨레는 “이것이 바로 ‘화학 구조 이론’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하면서,

탄소가 다른 원자들과 결합되는 방식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는 현대 유기화학의 기초가 되었다.


어느 덧 7년이 흐른 후, 케쿨레는 [벤젠]의 구조를 밝혀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다.

다른 화학물들과 달리, [벤젠]의 구조는 기존의 화학기호 체계로는 설명이 불가능했다.

독일 화학학회 강연에서, 케쿨레는 그 문제 해결과 관련된 두 번째 꿈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었다.

두 번째 꿈 이야기

벨기에의 헨트에 있을 때였지요. 내 방 창문은 좁은 골목으로 나 있어 낮에도 햇볕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교재를 써보겠다고 앉아 있었지만,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었지요. 나는 난로 쪽으로 의자를 돌려놓고 잠깐 눈을 붙였어요.
 

그때 또 다시 내 눈앞에 원자들이 나타났어요. 

 

이번에는 작은 원자 그룹들은 표면에 나타나지 않았지요.

몇 겹으로 겹쳐진 배열 구조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뱀이 움직이는 것처럼

원자들이 가까이 달라붙어 짝을 지어 꼬여 있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건 또 무엇이란 말인가? 뱀 한 마리가 제 꼬리를 물고는 내 눈앞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나는 번갯불이라도 지나간 듯 화들짝 놀라 깨어났지요.

이번에도 역시 그 가설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밤새 연구에 매달렸습니다.
 

케쿨레는 [벤젠]의 분자는 직선으로 연결된 사슬 구조가 아니라 고리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그는 이밖에도 원자를 직접 눈으로 본 경험이 많았다고 했다.

눈을 감고 있거나 아니면 졸고 있는 상태에서 늘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드 파베르는 1996년 케쿨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꿈이나 환영을 하찮은 것으로 비웃어 넘기지 말고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이는 현대 화학에서도 마찬가지다.”

꿈에 아인슈타인과 연구활동에 전념한 어느 공학자

스티븐 레버지 교수는 한 컴퓨터 공학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 공학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문제가 막힐 때마다 꿈에 의지해서 문제를 풀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나는 밤에 셜록 홈즈 시대에나 있을 법한 구식 응접실에 앉아 있는 꿈을 꾼다.

덥수룩한 백발의 아인슈타인과 나란히 앉아 있다.

꿈에서 그는 나의 친절한 친구로 나온다.

 

우리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흑판에 컴퓨터 플로차트(flowchart)를 그린다.

훌륭한 성과가 나오면 서로 마주보고 웃음을 짓는다.

아인슈타인은 “나머지는 역사에 맡겨 두지”라고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잠을 자러 가야 한다고 양해를 구한다.
 

나는 그의 안락의자에 앉아 노트에 컴퓨터 코드를 이리저리 그려보다가, 마침내 하나의 코드를 완성한다.

그것을 들여다보면서 혼자 읊조린다. “깨어나서도 이 플로차트를 기억해 내고 싶다.”

나는 흑판과 노트에 온 신경을 집중시킨다. 그런 다음 잠에서 깨어난다.
 

깨어나는 시각은 보통 새벽 3시 30분 정도다.

나는 베개 밑에 두었던 손전등을 꺼내 침대 옆에 놓아 둔 노트에 최대한 빨리 옮겨 적는다.

나는 프로그램을 짤 때마다 이 방법을 썼으며, 대부분 99퍼센트의 정확도를 보였다.

출처 : 『꿈은 알고 있다』 디어더 배럿, 나무와 숲, 2003

 

 

루스 몽고메리가 전해주는 '알음귀'에 대한 이야기

미국의 저명한 여성 저널리스트 루스 몽고메리의 저서 중에서 알음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대목을 소개한다.
 

“아인슈타인이나 오펜하이머 등은 그곳(지상)에서는 천재로 간주되지만 이곳에서는 물리학에 소질을 지닌 아주 진보한 영혼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이 지상에서 육체 상태로 있을 때 이곳 영혼들의 도움을 받아 기적처럼 보이는 일을 성취했다.”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220쪽, 초롱, 1999)
 

“어떤 사람들은 수면상태에서만이 아니라 깨어있을 때도 자주 영혼들로부터 생각이나 암시를 받아들인다.

갑작스럽게 떠오른 영감이 돌파구를 찾게 해주고, 바로 곁에 있는 새로운 도구나 책에서 멋진 해결책을 찾아낸다.

졸 때나 수면 중의 잠재의식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의식적인 마음에도 영감이 스며든다.

지상의 문제들에 대한 대부분의 해결책은 이곳(천상)에서 그 문제에 종사하는 영혼이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를 파괴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육체적 인간들이 한 짓이지 영혼이 한 것은 아니다.”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273쪽, 초롱,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