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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지원을 비난하는 고대사학자들 - 이덕일②

진실의 역사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지원을 비난하는 고대사학자들 - 이덕일②


이병도가 최태영의 권유대로 과거를 반성하고, 이를 그의 제자들이 받아들였다면 지금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지금 한국의 사학자들 대부분은 매국사학자라는 비난 대신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역사학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제자들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니뽄사(일본사)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한국사는 니뽄사의 지방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버릴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를 제안하자 고대사 연구자들이 대거 비난하고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간 가야사를 빙자해 임나사를 연구했던 것이다.
『삼국유사』는 가야가 서기 42년에 건국했다고 나오고,

『삼국사기』는 서기 77년(탈해 이사금 21년)에 신라의 아찬 길문이 가야와 싸워 이겼다고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삼국유사』는 모두 서기 1세기에 가야가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한국사를 빙자했지만 실제로는 니뽄사를 했던 고대사학자들은 4세기에도 가야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설혹 존재했어도 아주 조그만 동네국가들에 불과했다고 주장한다.

 

2005년만 해도 한일역사연구공동위원회처럼 국민세금으로 ‘쓰다 선생님 만세! 이마니시 선생님 만세!’를 외쳐도 모두가 한 통속이었기에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동북아역사왜곡특위의 국회의원들과 나를 비롯한 역사학자들, 그리고 이종찬 전 국정원장 같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한겨레 21」 편집장 길윤형이 이런 매국사업을 비판한 국회의원들과 역사학자들,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국뽕 3각연대’라고 거품 물고 비난한 것이다.

정확히 조선총독부 경무국 고등계 형사의 인식과 일치한다.

정치가(독립운동가), 역사학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야 말로 일제 고등계 형사들이 기를 쓰고 죽이려던 존재들이 아니었나?

매국사학자들은 이병도가 매국사학을 추종할 때만 태두로 모신다.

감히 '쓰다 소키치' 선생님, '이마니시 류' 선생님을 넘어서려 하면 용서하지 않는다.

이것을 이문영은 역사학계가 스승에게도 대든 사례로 든다. 희한한 머리구조다.

 

유사역사학이라는 용어의 출처와 『환단고기』
학부 출신의 이문영이 교수 출신의 매국사학자들보다 나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유사역사학’이라는 용어를 따온 것이다.

그가 고안했다고 하지 않고 따왔다고 하는 이유는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용어를 빌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조선총독부 만세가 가득 차다 보니 조선총독부식으로 사고하게 된 듯하다.

조선총독부는 1925년 『조선의 유사종교(朝鮮の類似宗敎)』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여기에 천도교, 동학교, 단군교, 대종교, 보천교, 증산교 등의 민족종교를 ‘유사종교’로 꼽아 탄압했다.

또한 미륵불교, 불법연구회 등의 불교단체도 ‘유사종교’로 꼽았다.

지금 매국사학에서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비판하면 학위가 있어도, 없어도 ‘유사사학자’로 모는 방식과 완전히 같다.

“조선총독부는 우리 곁에 영원히 살아계시다. 천황폐하와 조선총독 각하들은 영원히 우리의 앞길을 지도하신다!”는 충성선언의 무한반복이다.

 

이문영이가 나섰는데 『환단고기』에 대한 비난이 빠질 수 없다.

이문영은 「한겨레 21」에서 “이덕일은 초창기에는 약하게 <환단고기>의 사실성을 주장했지만 최근 세계환단학회(2016년)에 나가서 <환단고기>의 역사성을 주장하기까지 했다.”라고 글의 끝을 맺었다.

무슨 수를 쓰든지 나를 『환단고기』 추종자로 몰기 위해서 광분한다.

그러나 계연수가 편찬한 『환단고기』 범례에 따르면 ‘홍범도, 오동진’ 두 독립운동가가 출간자금을 댔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진위 논쟁은 앞으로 역사학적 방법론에 따라 오랜 시간을 두고 검토할 문제지만 매국사학자들처럼 『환단고기』를 보는 자는 다 죽여야 한다’고 거품을 물 책은 아니다.

 

『환단고기』에 대한 내 생각은 추후 자세히 밝힐 것이지만 한두가지만 미리 말하겠다.

매국사학자들은 《환단고기》가 지 애미를 잡아먹었는지, 지 애비를 잡아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극도로 저주한다.

박노자도 「한겨레 21」과 인터뷰에서 『환단고기』에 대한 저주를 늘어놓았다.

나는 어떤 책이든 자유롭게 보고, 자유롭게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진위판정은 다양한 역사학적 방법론을 사용해 『환단고기』를 교차검증한 후에 내려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1911년에 편찬되었다는 『환단고기』에 수천년 전의 내용이 적혀 있으면 역사학적 방법론에 따라서 검증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매국사학자들은 『환단고기』에 대한 검증 자체를 거부한다.

학문의 다양성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일제가 한 세기 전 박은식 선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대하는 자세와 같고, 유신, 5공정권이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대하는 자세와 같다.

2016년에 세계 환단학회에서 기조강연을 부탁하기에 나는 기조강연보다 논문을 써서 발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논문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문영은 역사학계에서는 “『환단고기』는 위서”라는 학문적 분석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역사학계의 학문적 분석을 하나만 살펴보자.

『환단고기』의 『단군세기』에 ‘잠청배(潛淸輩)’라는 용어가 나온다.

『단군세기』는 고려말 공민왕 때 이암이 썼다고 전해지는 책이다. 물론 실제 그런지는 더 검증해야 한다.

그런데 『환단고기』 위서론자인 박광용 교수는 ‘무서운 아이들’의 본거지인 <역사비평(1992)>에 실은 「대종교 관련문헌에 위작 많다」는 논문에서 ‘잠청배’라는 용어를 위서의 근거로 들었다.

박광용은 이를 “‘청에 내통한 무리(潛淸輩)’로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이 서술은 1894년 이후에야 가장 적절하게 맞는 개념이다”라고 비판했다.

잠청배를 ‘청에 내통한 무리’라고 해석해 놓고 위서의 근거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민족사학자였던 임승국은 한단고기(1986)의 번역·주해에서 이를 “잠(潛)이나 청(淸)과 같은 무리”라고 해석했다.

잠청배는 고려 중후기 때의 간신인 오잠(吳潛)과 류청신(柳淸臣)을 뜻한다는 것이다.

1986년에 잠청배의 뜻을 풀이한 주해서가 나왔고, 꽤 많이 팔렸건만 읽어 보지도 않고 1992년에 덮어놓고 비판하다가 큰 망신을 당한 것이 이문영이 말하는 ‘『환단고기』는 위서’라는 역사학계의 학문적 결론이란 것이다.

지금 『환단고기』를 보는 자는 무조건 죽여야 한다고 주창하는 학자들 가운데 『환단고기』를 정독해 본 사람은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매국사학자들이 공부 안 한다는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니다.

우리들 사이에서는 조롱거리가 된 지 오래다.

“왜 저 사람들은 공부 안 할까요?”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들이 배운 것이 틀렸다는 내용이 나오니까 그렇지요.”

“그러면 자신들의 생각을 바꿔야 하지 않나요?”

“평생 안 하던 공부 지금 와서 하겠어요?”

 

이처럼 공부 안 하는 학자들, 한국사를 빙자해 니뽄사(일본사)를 한 학자들이 자신들의 밥 그릇 지키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에 언론카르텔이 가세한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그러니 언론의 영향력이 계속 추락하는 것이다.

매국사학자들은 자신들의 밥줄이니 끝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겨레, 조선, 경향, 매일경제, 한국일보도 매국사학이 자신들의 밥줄인가?

수많은 독자들, 수많은 광고주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아직도 조선총독부 만세를 외치는 저들의 역사관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지금 살을 베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독자들은 카르텔 언론들의 역사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보도 내용도 무조건 부인하게 될지 모른다. [한가람 연구소 이덕일 박사님 글 펌]


세계 강대국 치고 자국의 민족사를 바탕으로 해서 국가를 통합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도 다민족 국가지만 미국의 건국정신인 청교도 정신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 이념으로 다민족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중국, 일본 등 유럽의 강대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사학계는 자국사를 깍아내리는데 혈안이 되어 식민사학의 노예로 전락해 자국의 역사에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민족사를 빗대어 ‘국수주의’와 '국뽕’, '환빠’라고 맹비난하는 것은 자신들의 식민사학이 무너질 것을 방어하기 위한 매국행위에 불과한 것입니다.

마치 평생 어미 말을 안 듣던 청개구리가 강가에 제 어미 무덤을 만들어 놓고 비 오는 날 떠내려갈까 봐 미리 요란하게 우는 것과 유사합니다.

 

민족을 배반하고 국익을 해하는 식민사학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유사역사학’, ‘사이비 역사학’은 본인들 스스로이면서도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독립운동하며 나라를 지킨 민족사학을 유사역사학이라는 여론몰이를 하는 이들을 이제는 역사의 정의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런 자들이 민족사학자인 이덕일 박사를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법정에 고발하고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유죄판결을 내렸다가 항소심 2차공판에서 위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무죄선고를 받았는데 바로 이들이 새 정부 적폐청산 대상 제1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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